포럼
XE의 서드파티 개발자분들에게 아쉬움을 많이 느낍니다.
2013.12.31 02:51
일단 전 제로보드 XE라 불리던 베타 때부터 사용했었고, 마의 1.4버젼에도 XE를 포기하지 않을만큼 XE에 애착이 큰 사람입니다. 다만 요즘 반복적으로 느끼는 점이 있어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정의내린 서드파티 개발자란 유료로 마켓에 판매를 하시거나 개인 사이트를 통한 판매 및 1:1 의뢰를 받는 분들에 한정해서 말씀 드립니다.
말 돌리지 않겠습니다. XE의 서드파티 개발자분들은 확실히 불친절한 면이 있습니다. 전 이점이 수요공급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타 CMS에 비해 개발자의 포지션까지 올라갈 수 있는 분이 적다는 단점이 여실하게 드러나느게 아닌가 싶습니다.
모 쇼핑몰 모듈은 구매해놓고 사용도 못 했는데 사업을 접어버리고 최소한의 사후 서비스를 하겠다는 약속조차 안 지켰으며,
또 다른 쇼핑몰 모듈은 12월 31일까지 할인판매 한다더니 27일날 돌연 판매가를 3.8배로 올려버리네요.
이런 점 말고도 제작의뢰를 통해 마주했던 수많은 개발자나 XE마켓에서의 불쾌감도 경험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타 CMS를 쓰면서는 자주 경험하기 힘든 일들입니다. XE에선 너무나 빈번하게 이런 경험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 분들 나름의 입장은 이해를 하지만 약속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XE를 쓰면서 요즘 나름 변화하는 XE를 바라보며 흐뭇해 하다가도 이런 경험들이 한번 두번 쌓이면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의구심이 듭니다.
G쪽이야 워낙 인프라가 좋아서 그렇다고 쳐도, K쪽은 유저가 별로 많지도 않는데 XE는 유독 이런 현상이 강할까요? 엔드유저인 저로서는 무엇을 어떻게 노력해야 서드파티 분들이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요? 진심으로 안타깝게 느껴지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