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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에서 온라인 카탈로그 페이지나 검색 결과 목록과 같은 맞춤화 웹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7년 전에 출시됐지만 여전히 인기 있는 PHP 버전 4가 곧 폐지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기획자는 13일(미국시간) PHP 웹사이트에서 "PHP 개발팀은 PHP4에 대한 지원을 올 연말까지만 계속할 예정이다. 2008년 8월8일까지 사례별로 중요한 보안 수정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PHP5 출시 3주년 기념일에 발표됐으며, 프로젝트 프로그래머들은 앞으로 출시될 PHP6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HP4는 2000년 출시됐다.

PHP를 상용화하는 창업회사 젠드의 공동설립자이자 공동 최고기술책임자 앤디 거트먼스는 PHP를 구축하는 기업과 PHP를 직접 사용하는 기업, 드루팔이나 줌라와 같은 고급 애플리케이션에 이를 채택하는 기업 및 고객이 PHP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웹사이트 호스팅 기업 가운데 "이 발표는 전체 생태계의 진보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PHP5는 "현대 웹 애플리케이션: 웹 서비스 지원, 에이잭스, XML, 객체 중심 프로그래밍 구축 과제를 해결"한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미와 윈도우 NT4에 대한 지원을 종료할 때 확인한 것과 같이, 널리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의 폐기는 어려울 수 있다. PHP4가 낙오되는 것으로 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PHP를 사용하는 워드프레스 블로깅 소프트웨어 및 사이트 설립자 매트 멀렌웨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PHP5는 채택의 관점에서 볼 때 완전히 실패작이다. PHP5이 채택되는 비율은 단단위, 기껏해야 10대 초반을 넘지 않을 것이다. PHP 핵심 팀은 PHP4가 그토록 성공한 이유는 무엇인가? PHP5는 왜 같은 관객에게 설득력이 없었나? PHP6에 포함시키는 작업은 우리 핵심 고객에게 중요한가, 아니면 단순히 해결해야 할 ''양호한'' 언어 문제인가? 등 곤란한 질문을 제기하는 대신 실패한 제품의 수요를 진작시키는 방법이 성공한 제품을 죽이는 것이라고 판단한 듯하다"고 말했다.

거트먼스는 16일(미국시간) 인터뷰에서 젠드 고객 기반의 80%가 이미 PHP5로 이동했으며 PHP 커뮤니티는 PHP 지원 종료일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하며 PHP4 대중성 통계를 반박했다.

그는 "적극적인 개발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이미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를 왜곡하는 것은 PHP4에서 작동만 되는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이 많기 때문이며, 이것을 바꾸기를 원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PHP 사용 기업인 야후와 페이스북은 성능 개선을 부분적인 이유로 PHP5로 이동했다고 거트먼스는 말했다.

PHP의 원저자이자 현 야후 프로그래머인 라스무스 레도프는 "야후 내부에서 PHP4 수명의 종료일은 공식 발표일보다 훨씬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레도프는 PHP4 지원의 종료가 실무상의 필요성으로 인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이며, "우리는 리소스가 한정된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다. PHP6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3개 버전의 PHP를 동시에 지원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거트먼스는 또한 PHP는 바뀌지만 여전히 접근성을 중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거트먼스는 "우리의 최대 목표는 사용의 편리함이지만, 언어를 확대하여 웹서비스나 에이잭스와 같은 웹 공간의 새로운 추세에 적합하게 만드는 것도 목표다. 이런 목표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사용 상의 편리함에 따라 의사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PHP4 지원을 종료하는 이유는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인 PHP6에 주력하기 위한 것이다.

PHP6에는 언어 기능 개선, 특히 로마 알파벳뿐만 아니라 아랍어, 한글, 중국어 등을 포함하는 유니코드 문자 조합이 지원된다.

거트먼스는 "특정 기능은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보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마이그레이션을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자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