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간만에 들러서 XE관련 소식도 보고 새로 생긴 사용자 포럼도 확인하게 되네요.
처음  제로보드를 통해서 홈페이지를 만들던 때도 벌써 10년이 지났고
XE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을 설치해보면서 때론 화도 내고 신나하기도 하면서 보냈습니다.
오늘 XE 소개 페이지에 제가 만든 사이트가 있는 것을 보고 막 들뜨기도 했네요.

그래서 XE에 미약하나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서 그동안 느낀 것을 좀 정리하려고 합니다.

뭐 다들 아시겠지만 애플의 iPhone UI 가 처음에 폭발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UI 네 UX에 관련된 엄청난 찬사들이 쏟아지면서 뒤늦게 사용자경험이 크게 화두가 되었었지요.
매뉴얼을 보지 않아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UI 는 지금도 계속해서 이야기되고 있구요.
"정말 편리하고 쾌적하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부분보다는 다른 측면에 주목했었습니다.
모두들 "지원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출 때 저는 "지원되지 않는 기능"을 위주로 보았거든요.
예를 들면 절대 분리되지 않는 배터리라든지, 멀티태스킹을 과감히 미지원하는 부분들, 플래시 미지원...
뭐 다들 아시는 부분이겠지만 이런 부분은 추후에 일부 보완되기도 했습니다.
왜 이부분에 집중했냐하면 UI 나 UX가 단지, 편의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기능을 지원하고 모든 개발이 가능한 편리한 XE 코어 ...
아마도 어떤 개발자들은 이러한 꿈의 툴을 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부분에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철학"으로서의 UX 입니다.

지금도 XE 툴을 이용하여  개발을 계속해오면서 느낀 점은
철학의 부재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나름의 기준, 포기할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고 주목하고
집중해야할 부분은 더욱 집중하는 마인드가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기능리스트를 보면 개발자가 XE를 이런식으로 머릿속에 그리고 있구나! 하는 것이 보여야 하는데
오픈 소스의 함정 때문일까요... XE에는 그런 부분을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일목요연하지 못한 기능의 나열이 XE를 얼마나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가는 이미 많은 분들이 지적하고 있는 부분일 겁니다.
또 한편으로는 더 많은 추가 기능을 개발해달라고 끊임없이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어떤 기능을 개발하고 어떤 것을 포기할까.. 그리고 어떤 UI와 UX를 제공할까 하는 고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겠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철학> 혹은 <원칙>을 가지고 기능을 취합하고 UI를 개선해나가야할까..이 질문입니다.

오늘 새로 생긴 사용자포럼을 보면서 이 곳에서는 이러한 논의들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이 php구문 하나 모르는 (그렇기 때문에 XE가 너무 필요한) 개발자의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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