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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고니님은 어떻게 해서 저런 고수가 되었을까요?
2011.10.10 21:31
님은 저를 모르지만 저는 님을 압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라디오 분해, 전자제품 분해 이런걸 많이 하고 놀았습니다. 뭐 만드는거나 조립도 잘하구요.
그런데 우와 정말 컴퓨터의 세계는 저를 놀라게합니다.
맨처음 컴퓨터가 생겼을때는 참 신기했드랬죠.
윈도우 폴더에 들어가니 막 색깔 알록달록하고 예쁜 프로그램들이 있더라구요.
regedit.exe 이런거... 게임인줄 알고 막실행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윈도우 포맷하고 다시 설치하는걸 책보고 배웠드랬죠.
그때 부터는 컴퓨터에 자신감이 생겨서 사람들 만나기만 하면
"나도 윈도우 같은거 만들어 볼꺼다." 라고 떠들고 다녔음. 물론 다들 웃지요.
그렇게 혼자 컴퓨터 공부하며 시간은 흘렀고 어느새 컴퓨터모임에 나가는 저를 발견.
정모에서 술자리까지 가게되었는데, 모임에서 나름 컴퓨터 좀 아는 형님 왈
"사이트만드는 기술 공부해라. 그거만 잘해도 밥먹고 산다."
그런 말로 시작되면서 온갖 인터넷상에서 일어나는 얘기들이 나옴.
그렇게 사이트 만드는 기술을 공부하다 보니 제로보드도 알게 되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인터넷 사이트 제작기술이 생긴듯.
뛰어난 도구인 제로보드를 알게 됬으니... 나중에는 주변 사람들 홈페이지도 만들어주고요.
그렇게 실력이 붙어서 다른 회사 홈페이지도 제로보드를 이용해서 돈을 받고 만들어주는...
그야 말로 사이트 만들어서 밥먹고 사는 기술을 터득했죠.
ㅋㅋㅋ 그런데 그 이상 발전이 없군요. 하하하하하.
XE는 저에게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세상에나 얼마나 놀랐던지..
layout.html 이거 html 적혀있잖아요.
그런데 <!--@if(조건)--> 이런거 써서 php 해버리다니 ㅋㅋㅋ
지금은 제 인생에서 인터넷 사이트 제작 기술 그 두번째 단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웹개발을 해서 밥먹고 사는 기술'
어쩌다 보니 이야기가 제 이야기로 흘렀네요.
결론은 행복한고니님이나 난다날아님 같은 고수가 되는 과정은 얼마나 피땀흘리고 노력해야 저렇게 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왜냐하면 저도 이제는 웹개발자의 초고수가 되고 싶은 꿈이 생겼습니다.
10년전부터 나름 이름 날렷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