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가 글로벌 방향으로 진척된다면 앞으로 아마 국내 사용자들의 필요들은 지금보다 비중이 낮아지거나 늦게 반영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글로벌 개발자들이 XE의 전면에 나서게 되면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소통이 일차적이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해외 개발자들은 한글 모를 것이고 뭐 한국 사용자들의 필요에 먼저 관심을 갖게될 이유도 없겠지요. 그러다보면 국내사용자들이 홈 운영에 선호되는 모듈 종류들은 아마 소극적으로 반영되거나 아예 무시될 수도 있겠지요. 모듈의 종류나 형식들도 국제적인 CMS의 모범을 일단 따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어떤 점에서는 다행이고 어떤 점에서는 또 불행으로 여겨지기도 하겠지요. 이런 점에서 XE의 사용자들도 어느 정도 생각의 전환이나 준비도 필요하리라고 여겨집니다.

이런 가정하에서 본다면 이미 인정받고 있는 해외 CMS에서 평가받고 인기있는 모듈이나 플러그인들을 XE의 모듈로 포팅하는 것이 새롭게 개발하는 것보다 더 유익할 수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주믈라, 드루팔, 워드프레스, 무들 등에는 유료로 판매되는 툴보다도 더 뛰어나고 유익한 모듈이나 플러그인들이 상당수 있으니까요. 그런한 툴들이 XE로 모듈로 변환될 수 있다면 빠른 시간에 XE도 그들의 순위에 들수 있으리라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