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지난 11월 5일 대구 캠프에 다녀왔었습니다.
2011.11.14 14:22
안녕하세요. 이온디 사이트 운영자 정낙훈이라고 합니다. 대구에서 진행된 XE캠프를 다녀온지가 벌써 지지난주인가..
사실 그동안 캠프 후기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진 않을까 몇 번이고 찾아와 검색을 해보았지만 아직은 후기가 없더군요.
총 4회 중 2회가 진행되었고 2회가 남은 만큼 아직 참여하지 못한 많은 분들이 계실테고 차차 더 좋은 후기가 있겠지만 일단 올려봅니다. (캠프를 마치며 나서는 길에 난다날아님의 "후기 꼭 남겨주세요"라는 말이 벌써 2주가 지났지만 귓가를 멤돌더군요;;)
지난 달 XE 캠프가 전국투어로 진행된다길래 가장 가까운 지역인 대구에 낼름 신청했습니다. -0-;
타 지역에 비해 좌석수도 가장 적고 블로그 공지에서 참가 신청 추이에 따라 참여율이 저조하면 행사가 취소될 수도 있단 말이 염려는 됐습니다만, 그동안 나라디자인 블로그를 숱하게 드나들며 질답을 나누던 정찬명님을 먼 발치에서나마 엿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두근두근되더군요. ㅎ
평소 위장이 나빠 자주 탈이 나는데 하필이면 그 날 오전도 배가 아파 골골 대다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XE 캠프 행사장으로 기차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달려갔습니다. 도착 시간은 1시 반이었고 일정표를 보니 1시 50분까지는 점심 시간이라길래 점심이라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물어 물어 동대구역 회의실 102호로 찾아 들어갔습니다. 자주 동대구역에 가는데 그런 장소가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동대구역 회의실 102호 앞에 들어서자 회의실 안에는 이미 강의가 진행 중인 듯 하였고;; (그와 함께 점심 도시락은 물 건너 갔고ㅜ)
문 앞엔 반갑게 반겨주시는 똥똥님과 신승엽님께서 앉아계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낙훈입니다." 라고 인사 드리니 앉아계시던 여자분께서 "앗, 이온디님."이라며 편안하게 맞이해주시더군요.
그동안 글로만 뵙던 똥똥님이셨습니다. 옆자리의 신승엽님께선 회의실 쪽을 안내해주셨고, 안으로 들어서자 자리는 가득 차 있고 김태곤님으로 추정(..)되는 분께서 스킨 제작 가이드를 프레젠테이션하고 계셨습니다. (이후에 오봉근님께서 모듈 제작 가이드를 발표하셨지만 내용이 어려워서..;;;)
그리고 오매불망 기대하던 정찬명님은 맨 뒷자리에 자리를 지키시고 계셨습니다만.. 끝나고 나올 때까지 인사는 드리지 못하고 그냥 옆에 계시지만 여전히 트위터로만 안부글 남기고 되돌아왔습니다.. ( '');;
예상 외로 참여자분들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어 따로 자리를 잡지 못해 정찬명님 옆 자리 빈 의자에 조용히 착석 후 문 안에 들어서자 마자 눈에 들어온 카스타드로 허기를 면하고 발표 보다는 배가 고파 옆 자리의 남은 빵 하나가 더 탐이 나 중간에 신승엽님께 이거 먹어도 되냐고 여쭤보고..아아.. ㅠ_ㅠ;; 이성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사실 스킨제작가이드보단 옆에 계신 정찬명님 옆자리에 앉아있고 왔다는 사실이 더 뿌듯한 하루였구요;;
예상 외로 지긋이 연세 드신 분도 계시고 여자분들도 몇 분 계시고 XE를 이용해 사업하신다는 분도 우리 지역에 있구나 하며
강연 내용보단 캠프에 참여하신 분들과 XE개발자님들께 더 눈이 간 날이었습니다. ^^;
정찬명님은 평소대로 정말 착한 인상이었고요,
난다날아님도 진짜 친근한 얼굴이었구,
똥똥님은 닉네임과는 전혀 반대로 정말 날씬하셨구
행복한고니님은 음...블로그 프로필의 무척 아담이란 말에 나는 낚인 거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구요...=3
체리필터님은 그동안 온라인에서 굉장히 스마트한 이미지였는데 그 날은 그냥 후줄근한 프로그래머의 인상이=3=33;;
아쉽게도 예약해둔 기차시간이 다 되어 나머지 질답 시간은 뒤로한 채 나올 때 신승엽님께서 네이버 검색창 블록도 나눠주셨는데
그건 곧 태어날 조카를 임신한 누나에게 드리느라 따로 인증샷은 못 남기네요. ^^;
XE 개발자 분들 모두 인사는 다 드리지 못했지만 그동안 만나고픈 분들이라 그냥 보고만 와도 즐거운 토요일 나들이였습니다.
그 날 캠프를 다녀오고 나서 그동안 xe 1.4 버전으로 미뤄두었던 홈페이지를 1.5로 업데이트하고 오랜만에 xe질 좀 했네요. ㅎ
그럼 남은 2회의 XE캠프도 잘 마무리하시고 다들 즐 개발해주세요~
중간 휴식 시간에 친구한테 자랑하며 남긴 사진인데 이게 뭐하는 데냐며 물어보더군요.. 쿨럭;;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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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2011.11.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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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탐구
2011.11.17 16:29
체리필터님 == 그냥 후줄근한 프로그래머
체리필터님 == 그냥 후줄근한 프로그래머
체리필터님 == 그냥 후줄근한 프로그래머
체리필터님 == 그냥 후줄근한 프로그래머
체리필터님 == 그냥 후줄근한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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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디
2011.12.02 01:10
아악.. 이렇게 띄우시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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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디
2011.12.02 01:11
음... ㅎㅎ 너무 솔직했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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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filter
2011.11.14 18:21
뉘신지요? 저 그날 참석한 분들 얼굴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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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디
2011.12.02 01:09
피티 준비하시기 전에 체리필터님 뒤에 앉아있었어요 ㅎㅎ
노트북 좋으시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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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스
2011.11.14 18:55
아.. 질답하기전에 블록받고 나가신분이 이온디님이셨군요 ..ㅋㅋ
ps. 마지막사진에 제 뒷모습이 ㄷ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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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디
2011.12.02 01:10
아, 그 분은 제가 아니고 ㅎㅎ
저는 질답 시간 중간에 기차 시간이 다되서 나갔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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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게덴
2011.11.14 20:22
부럽네요. 저도 가고싶어요~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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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디
2011.12.02 01:12
아하하하 너무 즐거운 날이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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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기
2011.11.14 20:51
아 갈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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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디
2011.12.02 01:13
못가신 분들 모두 그런 마음이었을 겁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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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명
2011.11.17 16:05
착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는척해 주셨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다음엔 꼭. ^^ -
이온디
2011.12.02 01:12
바로 옆에 계셔서 너무 뻘줌해질 거 같아서요.. ㅎ
그리고 점심시간 놓친 게 아직도 후회돼요 ㅠ_ㅠ
흐흐흑.. 배가 너무 고팠어여..
정찬명님은 평소대로 정말 착한 인상이었고요,
난다날아님도 진짜 친근한 얼굴이었구,
똥똥님은 닉네임과는 전혀 반대로 정말 날씬하셨구
행복한고니님은 음...블로그 프로필의 무척 아담이란 말에 나는 낚인 거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구요...=3
체리필터님은 그동안 온라인에서 굉장히 스마트한 이미지였는데 그 날은 그냥 후줄근한 프로그래머의 인상이=3=33;;
되게 궁금하군요 ㅋㄷㅋㄷㅋㄷㅋㄷ 위의 내용 즐겁습니다. 월요일인데 웃었네요 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