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플래쉬를 쓰는 게 좋은 건가요?
2011.12.15 12:48
위 영상을 보면, 아이폰은 플래쉬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진정한 스마트폰이 아니라고 하는데,
플래쉬로 덕지덕지 발라진 한국 웹이 정상적인 건 아니죠. 어도비의 정책에 갈대처럼 흔들릴 뿐...
댓글 19
-
숭숭군
2011.12.15 13:03
-
불편한몸매
2011.12.15 13:06
저도 jQuery 사이트 돌아댕기면서 보니.... 플래쉬가 많이 줄거 같더군요.
-
Te0
2011.12.15 13:49
Steve Jobs 때문에 Flash 가 사라진다? ^^ 그건 아니죠. Flash converter 가 제가 아는 종류만 열종류 정도 됩니다. Adobe 의 Wallaby 도 베타 테스트 중이고 구글의 Swiffy 도 있고, 좋은 제품 많이 있습니다. 요즘 베타 테스트 하는 곳 많으니 찾아서 써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10년전 부터 한 3rd party 플래시 converter 회사 제품을 쓰고 있는데, 손에 익어서 그런지 converter 도 그 회사 제품이 좋더군요. 옛날부터 converter software 를 만들던 회사라 기술력도 좋은듯.
모바일 플랫폼에서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Adobe 의 Edge 도 잊지 마시구요.
-
모조키
2011.12.15 14:01
일단 동영상은 병신같네요 ㅎㅎ
어도비는 저작도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하면 될거같구요
포토샵에서 작업하고 출력은 jpg,png, psd,tiff 로 뽑는것처럼....
동작만 어느정도 비슷하게 하면 어떤 포맷이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것같은데..ㅎㅎ
사용자입장에서는 동일한 동작을 수행하면 그게 뭘로 돌아가는가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결과물로서 어떤 포맷을 취할것인가는
지금 나오고 있는 플래시나 html5나 이런 놈들끼리 치고 받고 싸워서 살아남는건 살아남고 도퇴되는건 도퇴되겠죠.
-
cherryfilter
2011.12.15 14:27
플래시가 나쁜게 아니라 애플과의 힘싸움에서 어도비가 밀렸을 뿐 플래시가 잘못된게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그냥 단순한 힘의 논리일뿐이라고 생각해요 ^^
-
Te0
2011.12.15 15:12
맞습니다.!!! Steve Jobs 가 죽일놈이지요. ㅋㅋㅋ
-
Gracia
2011.12.15 15:15
배터리 관리 문제도 한몫한다죠~
플래쉬가 난무하다면 배터리 소모도 빠르다고 하네요~
-
nestgoer
2011.12.15 16:57
사용자 입장에서는 제공되는 컨텐츠가 밧데리 소모가 크니 쓰지말라고 강제하는 것보다는
제조사 측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가는 밧데리를 개발하는게 옳은 길이 아닐까요?
다양성은 독재가 아니라 개방성에서 나오는거겠죠.
-
Gracia
2011.12.15 17:31
애플의 플래쉬에 관한건 이견이 많은 내용이지만..
자사 제품에 대한 독재는 장단점이 있겠죠 뭐~ xcode 주입교육이랄지~ ㅋ
저야 뭐 개발자가 아닌 사용자니 플래쉬가 없어도 특별히 불편한점은 못느끼겠고..
어떤 방식이던간에 결제와 배터리만 원만하게 해결되면 참좋은 스마트 세상이 될듯하네요~
-
khongchi
2011.12.15 18:23
기존의 웹환경(웹관련 표준)에서는 안 되던 것들이 너무 많았고, 그 답답함을 플래시가 잘 채워줬음
근데 이젠 웹자체에서 플래시로만 할 수 있는 것들이 가능하도록 웹이 변하고 있음
이런 시점에서 플래시는 익숙하다는 것, 이것 빼고는 장점이 없겠네요.(근데 요게 좀 큰 장점이죠..)
또, HTML5, CSS3, JS는 공짜지만 플래시는 비싸니...
-
khongchi
2011.12.15 18:32
그래서 전 구글이 좋아요 ㅎ
거의 다 오픈...!!
가장 건전하게 돈 버는 듯...
-
우진홈
2011.12.15 21:37
모바일이라는 작은 환경에서 플래시를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 무슨 큰 죄를 지은 것처럼 보이는 극히 한국적 홍보물, 그리고 앞선 것을 부정하고 자신을 부각시키는 위의 무비는 정말로 "한국적이다!"라고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군요. 더욱이 고인이 된 분을 그려놓고 자신들의 폰을 홍보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보는 내내 윤리도, 도덕도 없는 "원숭이 같은 놈들"이라는 단어가 기억이 되살아 났습니다.
위 무비와 같은 방식이 예전에 이곳 공홈에 소개된 적이 있었지요.
웹의 발전과 변화되어가는 HTML5를 소개하는 무비였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긍정의 힘으로 창조적인 웹개발환경을 시초부터 차근차근 잘 표현하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위 무비는 그런 형식까지도 모방하여 온통 부정적인 내용으로 마치 장례식장에서 돌아와 이제는 말 못하게 된 고인을 조롱하는 듯한 홍보물입니다. 참으로 안타깝네요.
이러한 방법은 "장사꾼의 기질"에서 비롯되고 동-서양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기업의 윤리"입니다.
-
khongchi
2011.12.16 09:21
한국적홍보물.. 한국적이다..는 아닌것 같은데..
플래시를 대놓고 깐 고인도 역시 그럼 한국적인가요?
암튼 저런 CF를 내놓은 기업은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안드로이드를 만든 구글이 만든 CF면 어느정도 이해는 갈텐데요.. -
우진홈
2011.12.16 09:59
^^... "한국적이다"라고 표현한 것은 우리 사회가 오래전부터 형성되어온 "남을 밟고 일어서야만 했던" 전후 세대의 역사와 같은 맥락입니다. 그것이 지금도 대기업의 행보에서 투영되어 나오고 있다고 생각되요. 물론 여러가지 원천기술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부분도 적잖히 많지만 그들의 작은 몸짓, 행동 하나하나를 그대로 따라하던 사람들이 이제와서 "그가 터틀넥을 입고 나와서"라는 부분은 참으로 역설적입니다. 그들도 똑같은 형식의 프리젠테이션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고 다만 터틀넥을 입지 않았을 뿐이지요.
저는 잡스가 플래시를 "대놓고 깠다" 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플래시는 웹기술이라기 보다는 웹을 꾸미는 도구(무비제작 도구)였고 그런 이해관계에서 초기 모바일 환경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싫든 좋든 버거웠을 것이고 이후 HTML5라는 미래예측에서 "충분히 그러한 도구를 대체할 만하다"라는 계획을 가졌다고 생각해 봅니다. 어도비가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배에 함께 승선하지 못함을 원망할 때 잡스는 따끔한 충고 내지 비평을 했을 뿐이지 우리식으로 "깠다"는 표현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저런 무비는 그런 관점에서(저의 관점에서) 너무나 몰상식한 방법론입니다. 우리는 "모바일에도 도구(플래시 외...)를 넣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웹표준 언어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관계가 있고, 그리고 그러한 노력의 합일점을 위해서 "나는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이것은 우리의 OS를 독자적으로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이해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예로 애플사 홈페이지에서는 앞으로 HTML5의 기술이 모바일에 어떻게 적용되고 개발자는 어떠한 방식으로 하드웨어에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안내 또는 메뉴얼을 제공하고 있지요. 하지만 우리네 기업은 어떤가요? 그러한 이해에 대해서 단 한페이지도 할애하고 있지 않지요? 그저 4G 얼마, 와이파이는 얼마, 기술? 그건 공짜 안드로이드, 궁금하면 그쪽가서 알아봐! 그뿐입니다...^^ 에구 간단히 쓴다는 것이 또 길어졌네요...^^ 서로의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지만 댓글나눔이 즐겁기를 바랍니다...^^
-
khongchi
2011.12.16 11:06
저 CF, 정말 제가 봐도 부끄럽구요. ^^
제가 우진홈님 의견에 이견이 있는 이유는
왜 저 CF를 찍은 회사를 우리나라 전체 대기업으로 일반화시키고 한국사회 전체로 일반화시키냐는 겁니다.
(저 CF와 같은 방식의 CF를 전에는 본적이 없어서요..)
여담입니다.
저도 우리나라 대기업 싫어합니다.
하지만 대기업vs대기업, 강자와 강자의 경쟁방식 때문이 아니고
대기업vs중소기업, 강자와 약자와의 상생해야할 관계에서 중소기업을 밟아 죽이려하는 대기업을 싫어합니다.
그리고 '깠다'는 표현이 좀 경박스러워서 그럴지는 몰라도 깐건 깐거 아닌가요? 물론 그 깐 이유는 타당하다고 생각되구요.
-
우진홈
2011.12.16 11:32
대표선수가 잘못된 행동, 그릇된 방식으로 일을 한다면 아마도 한국사회 전체가 욕을 먹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그렇게 표현했던 것이 과오였을 것 같아요. 잡스의 성향이 무척 고집불통이고 삶을 평가할 때 모든 것을 다 예쁘다고 말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다소 고집불통스러운 성향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들이 지금과 같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기억에 담지 않는 인본주의 철학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존중하지 않는 저런 광고는 우리네만 본다면 무시하고 넘어갈 일이지만 세계가 함께 본다고 가정한다면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스러운 행동입니다. 우리가 더 잘하는 부분을 더 신나게 이야기하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었습니다...^^
-
순수의시절
2011.12.16 09:56
개인적으로 플래쉬를 잘 활용한 사이트라 생각이 됩니다..
http://www.theskinfood.com -
Gracia
2011.12.16 11:45
동영상을 안봤다가 하도 말을 길게들 하시길래 봤는데요
조쿰 웃긴 안드로이드 광고네요. 좀더 현실적으로 까는 광고군요.
(승질급한 한국사람~ 하던 광고 카피가 생각나는)
근데 완전한 스마트폰을 찾는 저 광고 역시 자본주의 산물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 형님과 별다를바 없는~ 리눅스와 윈도의 끝나지 않는 싸움
ps. 제 생각으로는 꽁치님이나 우진님 두분다 같은 맥락의 말씀을 나누시는거 같은데;;
-
khongchi
2011.12.16 23:08
그쵸? 의견에 별차이가 없는듯 ㅎ
전 그냥 말꼬리를 하나 잡은건데.. 우진홈님은 철학을 논하셔요.. ;;
html5 이하로만 봤을땐 구현할수 있는게 많아서 좋은거 아닌가요 ㅎ
이제는 대세가 no 플래시라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