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XE 1.5.1.3에서 바뀐 부분, 그리고 한마디
2012.01.27 22:04
바뀐부분에 대해서
공지사항에서의 소개는 오류 수정 및 Textyle 오류 수정이라고 되어있는데요. 크게 눈에 띄는게 phpmailer라는 거네요. 밑에 황비님도 적으셨는데 역할을 잘 모르겠다고해서 이것에 한해서 잠깐 설명드리면 기존에 메일 함수를 이용해서 인증, 비밀번호 찾기 등을 할때 메일이 도착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SMTP나 Gmail 등 외부메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것 같습니다. 실제 lib/phpmailer가 올라갔으며 classes/mail/mail.class.php도 대폭 기능이 추가 되었네요.
선 보고 후 조치
일전에도 이야기한바 있는데요,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먼저 신 기능의 추가와 이로인한 변화점을 설명하고 그 후에 기능 수정과 배포가 되어야 한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현재 mail 함수 수정 및 신 기능에 대해 구글 프로젝트 위키에도 공지사항에도 아무런 소개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하물며 개발매뉴얼에는 더욱더 없겠지요. 또한 기능이 들어갔으면 관련 사항을 설정할 수 있도록 관리자페이지를 통해 설정페이지나 설정폼이 있어야하는데 보이질 않네요. 기능상으로는 gmail이나 smtp를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말이죠.
현재의 XE에서 매뉴얼이나 기능소개는 새로운 기능을 배우기 위함도 있지만 판올림을 한 후에 혹여나 문제가 발생했을때에 원인을 규명해나기기위한 정보로도 사용됩니다. 지금 아무런 내용 소개가 없는 시점에서는 이로인한 버그가 발생할시에 개발자 이외에 아무도 해결방법을 모르게됩니다. 저 같이 XE를 조금 다룰줄 아는 사람또한 새로운 기능에 대한 소개가 하나도 없으니 해결도 어렵습니다.
저는 설명 후 진행은 XE에서만 그렇게해야하는 사항이 아닌 비즈니스로써 일로써라면 반드시 모든 작업에 대해 충분히 프레젠테이션이 되어야하며 그 후 행동에 들어가야한다는 마음입니다. 만약 XE가 무료나 오픈소스가 아닌 고객을 대상으로 배포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이라면 어떨까요? 지금과 같은 배포 행위는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고 비즈니스 측면으로보면 절대 하여선 안될 일이었다는 마음입니다.
규칙
XE의 버전 체계는 크게 4가지이죠. 그 중 제일 마지막은 긴급보안패치나 소규모 버그패치에 사용되어 판올림을 진행하기로 규칙이 정해져있습니다. 현재 이 규칙이 어디있는지 다시 찾아보려했는데 보이질 않지만 분명 이러한 규칙은 XE만의 규칙이 아닌 모든 프로그램 버전관리에 해당하는 규칙일겁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간 기능에 대해서는 분명 1.5.1.3이 아닌 1.5.2 이상으로 판올림을 해야하는 경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XE개발팀은 외부 제작자한테는 매뉴얼을 보고 규칙을 지키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그 규칙대로 실천이 되고있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책임
오픈소스란게 실수는 누구의 책임도 아닌 모두의 책임이고 모두가 책임을 가지고 배워가며 더 성장해야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XE의 여러문제와 방향이 틀어진 발단과 이유는 분명히 찝어서 찾을 수 있습니다. 허나 원인이 있다고해도,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고해도 더욱더 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진행을 요구했다고 어쩔 수 없는게 아니라 그러한 요구가 있어도 문제가 없게해야하는게 본인의 위치이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일은 스스로에게 책임적으로 어떠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번 버전업에 대한 경위에 대해 픽션을 만들어보았습니다.
XE CMS는 일반인이 사용하는 오픈소스이지만 회사 사내 프로그램으로도 사용중에 있다.
얼마전에 내부에서 Textyle 중 일부에서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XE팀은 팀내에서 일의 우선순위가 있는데 제일 우선도는 사내 피드백 대응이다.
이 보고가 회사 책임자 선까지 올라가기전에 해결을 해야하기 때문에 불야불야 해당건을 접수받고
원인 규명에 들어갔다.
문제를 해결하고 버전을 올려서 배포를 진행한 뒤 사내쪽에도 적용을 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
헌데 1.5.1.2와 1.5.1.3 사이에는 다른쪽에서 1.6을 목표로 신기능을 진행 중인 상태였다.
상황이 워낙 긴급하여 그러한 기능이 삽입된걸 모른채 배포가 되어버린것이었다.
당연히 그러한 신기능에 대한 테스트 점검은 하지 않았다.
픽션임을 꼭 생각해주시고 절대 이 글로 인해 노여워하거나 언짢아하시지 말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분명 이쪽 계열로 입사할때는 포부가 있었을겁니다. 그러한것이 점점 하루하루 같은 일에 젖어들어 자신도 모르게 의식이 나태해져버리고 일에 대해 기쁨보다는 짜증과 한숨이 밀려옵니다. 이러한 시기가 왔을때 각자 처음에 가졌던 순수함과 열정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 [2011/09/27] 포럼 XE 개발자, 관리자, 운영자 여러분들 힘내세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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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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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홈
2012.01.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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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7940
2012.01.27 23:23
phpmailer 쪽이 많이 개발되었으면 테스트가 잘 되면 설명을 개발진에서 좀 해줘도 좋을텐데
사실 기존 XE 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전 이 메일 기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기존의 php mail 함수는.. 일반적인 웹호스팅에선 수신율이 50% 정도 밖에 안 되다보니.. 문제가 많아서
메일만 정상적으로 잘 넘어가면..
그걸 기반으로 정말 여러 기능을 만들 수 있을텐데요
예를들어, 기재한 글을 통째로 메일로 전송하는 기능이라든지..
댓글 등에 이메일 주소 기재하면, 원본글이 그 메일주소로 전송되는 기능이라든지.
간단한 웹매거진 을 만들어서 전송시키는 기능이라든지..
XE 내부의 mail 함수로 참 다양한 기능을 구현은 해봤었는데
워낙 이 mail 함수 자체가 수신율이 낮아서.. 함부로 쓰기가 어렵더라고요 ^^
많이 수신율이 올라갔는지, 시간 될때 테스트 한번하고 소스 좀 뜯어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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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
2012.01.28 00:23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라르게덴님 글을 읽을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조직체계안에서 잘 훈련된 프로페셔녈 직장인을 만나는 기분입니다.
주제에 대한 명료한 전달방법과
문제의 핵심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력도 돋보입니다.
공치사하려는게 아니라
라르게덴님 같은 분이 Xe팀을 꾸려 나간다면
XE는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명확하게 정곡을 찌르는 이런 글을
개발팀에서는 읽기나 하는 건가요?
전창명님이 항상 강조하는 유일한 소통체널이 구글프로젝트라는데
이런 글은 구글프로젝트에 이슈로 등록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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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on
2012.01.28 12:19
구글 프로젝트는 유일한 소통채널이 아니라, 유일한 버그처리 시스템이라 하신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
소통체널은 XE 공홈도 있습니다.. 다만 댓글을 안다실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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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
2012.01.28 14:16
제 기억으론 그랬습니다.
"유일한" 이란 단어는 분명치 않지만
분명히 구글이 공식 소통채널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소통채널이 구글프로젝트나 Xe공홈이냐 보다도
진짜 소통이 일어나지 않는다는게 문제의 본질입니다.
나는 진짜 보고 있는지, 보고도 댓글만 안다는지 점쟁이가 아니라서 모릅니다.
하지만 소통은 상호적인 것입니다.
한쪽만 목청 높여 이야기해도 대상이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그것은 웅변이고, 연설은 될지언정 대화가 아니며
소통은 더더욱 아닙니다.
지금 Xe는 막힌 동굴속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저 외치는 사용자가 있고,
또 다른 사용자의 공허한 메아리만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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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데브
2012.01.28 09:18
똥똥님 최희선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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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芭江
2012.01.28 09:33
좋은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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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2020
2012.01.29 13:53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인데....., 말귀를 못알아 듣는지 쥐죽은듯이 조용하네요. 저어~쪼오옥==>>개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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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탐구
2012.01.29 14:50
리더십의 부재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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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2020
2012.01.29 14:57
NHN 사장님이 너무 센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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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630
2012.01.29 15:26
리더십의 부재라기 보다는... 모하나 수정을 하려고 하면 전에야... 개발하는 사람끼리 모여서 진행이 가능했지만 지금의 시스템은 해당 라인에 결제를 받아 처리를 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때문은 아닐까요? 그렇게 결제라인 타고 올라가다가 까이면 수포로 돌아가는 거고.. 아무튼 조직사회의 가장 안좋은 면이 지금 XE의 사용자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XE가 1.5로 올라오면서 무척 구글스러운 디자인, gmail을 겨냥한 듯한 phpmailer , 점유율 홍보 등등... 흘러가는 모양새가 NHN이 구글한데 "이것좀 사가쇼!" 하고 밑밥던지는 것은 아닌지...^^
사내에서도 쓰니까 철저히 한다는 것은 별로 와닿지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