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팀에서 바쁜 만큼 묻고 답하기 게시판 활성화도 중요할 거 같은데요. 차라리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XE를 잘 다룰 줄 아는 고수분들을 모아 고객지원(?)과 같은 권한을 주면 어떨까요.

http://code.google.com/p/xe-core/issues/detail?id=1040 의 댓글을 보면.. 사실 패치를 제출해도.. 처리하기에 외부 개발자는 부담을 느낍니다..

패치 처리에 대한 기준을 세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패치도 상당히 쌓여있어서요..

패치 처리에 대한 기준을 세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패치도 상당히 쌓여있어서요 (2)

정창명 팀장님~!

이렇게 명확하고 분명한 입장을 정리해 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저희들이 원하는 소통은 불만의 글에 대해 댓글놀이 하자는 거 아닙니다.

NHN란 조직에 몸담은 직원이 된 이상 예전같은 입장이 아니란거 잘 압니다.

일반적인 글에 일일이 댓글 달 시간도 부족하고, 입장도 그렇지 못하겠지요.

하지만 개발팀에서 공식적으로 배포한 업데이트 버전에 대한오류가 제보되었을때,

예를 들겠습니다.

이번 1.5.1.3 changed 버전이 1.5.1.3풀 버전에서 바뀐 파일이 포함되지 않은 문제에 대한 지적.

1.5.1.4 보안패치된 업데이트 버전 나왔을 때, 장문의 게시글 수정시에 백지현상 나타나는 문제에 대한 지적등

이런 지적은 개발팀이 내어 놓은 성과와 그 오류에 대한 타당한 지적이고 비판이며 불만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당연히 개발팀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재빨리 내어 놓는 것이 상식이라고 보는데요.

1.5.1.3Changed 버전 문제는 1.5.1.4.버전 베포할 때 덧글로 상황 설명 하셨더군요.

근데 1.5.1.4. 배포버전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입장 표명이 없습니다.

아무리 공식적인 발표라서 조심스럽다고 하드라도.

최소한 개발팀에서 그런 사실에 대하여 파악했고, 후속조치를 강구중이다 정도의 짧은 멘트까지는

공식적인 업무에 포함되며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더 말씀드립니다.

지금 구글 이슈에 올라온 버그만 가지고도 버겁다는 말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곳 사용자포럼의 분위기를 조금만 정확히 파악하신다면

굳이 "우선 해결되어야할 버그는 무엇인가요?"라는 식의 설문이 불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용자는 개발자와 다릅니다.

개발자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버그패치가 있겠지만.

(예를 들어 이번1.5.1.3에 반영된 phpmailer 적용같은 경우겠지요)

사용자의 경우에는 Xe가 cms로 기능해야할 가장 기본적인 것들에서 발생하는 버그들

이를 테면, 파일첨부 안되는 문제(ie7에서),--이 버그에 대한 패치는 벌써 작년 크리스마스때 올려졌습니다.

또

파일첨부후 본문 삽입시 사진이 2장 3장 이상씩 한꺼번에 올라가는 현상.

게시글 관리 버튼 눌렀을 때, 게시판 설정에서 목록 설정, 분류관리 눌렀을 때

오래 동안 로딩되는 현상(이 문제에 대한 패치도 제출된 것으로 압니다.)

이곳 공홈에서 댓글 작성시 한참 오래동안 로딩되는 현상.

등등... 사이트 관리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사이트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본적인 기능들에서 발견되는 버그이면서

동시에 패치가 이미 제출된 버그등은

무엇보다도 우선 처리되어야할 문제 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패치반영된 업데이트버전 배포가 지연되는 것에 대한 불만에 대해

개발팀에서 아무런 공식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소통부재에 대한 불만이 증폭된다고 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곳 사용자포럼이나, 자게등등에 올라오는 일반적인 불만에 까지

관심 기울여 달라는것이 아닙니다.

개발자는 배포되는 프로그램으로 말하는 게 맞겠죠.

그러나 그 배포된 프로그램에 대해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좀 더 발빠르게 대응하고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소통의 문제를 넘어서 개발자의 당연한 의무중의 하나이며

프로그램 개발만큼 이나 중요한 사용자들에 대한 신뢰구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가 사용자로 부터 신뢰를 잃어 버리고, 사용자가 떠나 버리면

그렇게 힘들여 개발한 프로그램이 어디에 사용이 될 수 있을 까요?

저희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소통은 그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판에 대해서 적으신 글들 중에서도

"XE 개발팀이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슈 트래커를 통해 제보하거나 패치를 보내거나 커밋을 하는 등의 도움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소홀히 대응하여 오픈소스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꺽었다면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이미 패치 제출된 중요한 버그들에 대해서 아직 업데이트가 안된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지적했으니 넘어가겠습니다.

네이버에 올라왔던 글에서 정창명님이 하신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XE는 프로그램이지만 동시에 커뮤니티입니다. 실제로 XE를 만드는 분들은 저희가 아니라 XE 이용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XE를 거드는 사람들입니다. XE의 전신인 제로보드를 만든 고영수님도 그랬지만 저희는 이용자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의견을 듣고 피드백을 드리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버그를 신고하고, 때때로 신랄한 비판을 받지만 저희는 이런 시끄러운 분위기야 말로 XE커뮤니티가 살아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후략)

이글을 읽고 저는 두가지가 기뻤습니다.

비록 댓글은 안달아도 사용자포럼을 비롯한 공홈에 올라오는 글에 많은 관심을 두고 읽고 있구나 싶어서 기뻣고

개발팀에 대한 좀 심한 비판도 많이 올라오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현상을 커뮤니티가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긍정적이고 받아들이는 오픈된 마인드를 가진 분이 XE개발팀이란 사실이 또한 기뻤습니다.

그러나 진짜 그런 열린 마음이 Xe의 성장 토양에 밑거름이 되기위해선.

그저 시끄러우니 건강하다고 그냥 넘어가기 보다는, 왜 시끄러운지,

그 시끄러움 안에 진짜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무언지를 읽어내는 지혜로움까지 곁들여 져야 한다고 봅니다.

윗글에서 정창명님께서 

" 이용자가 올려주는 의견을 듣고 피드백을 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하셨는데요

그 피드백이 지금 보다 조금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써 주신 사용자들의 불만까지도 듣고 있다는 이 글도 너무 감사하지만,

이왕이면.... 그동안 누적된 사용자들의 불만(특히 제품 Xe에 대한 불만)에 대해서

개발팀에서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어떻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개발팀의 입장같은것이 정리가 되지 않은것이 아쉽네요.

그래도 Xe 개발팀을 믿어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덧붙이면

지난번 영구만세님이 사용자게시판에 대해 제안을 하신것으로 아는데요.

이참에 사용자와 개발팀간에 공식적인 소통체널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어차피 상황이 예전 제로보드시절과는 너무 달라졌고.

개발팀도 모든 사용자들의 불만에 일일이 대응하기도 힘들테니까.

사용자들의 불만과 요구를 모아 개발팀에게 공식적으로 전달 하고,

개발팀의 공식적인 반응도 사용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그런 체널 말입니다.

(이건 좀 쓴소리같애서 망설이다가 추가로 덧붙입니다)

"...오픈소스는 배포하는 사람이 품질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대신 사용자가 제품을 개선할 기회를 갖습니다 "

사용자도 오픈소스 개발배포자에 대한 법적 품질보증을 요구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어떨 때는 너무도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생겨난 버그 같은걸 발견하게 되면...

 (예를 들어 없는 파일 load시키는 소스가 포함된 문제로 인한 버그...)

솔직히 개발자가 오픈소스의 정신을  책임회피용으로 전락 시키는 것은 아닌지

 살짝 우려스러울때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픈소스의 기본정신은 책임소재를 따지는데 있다기 보다는

 공유와 나눔의 철학에 있기에

 해당 소스의 품질이 높아질수록  공유와 나눔의 가치도 더 높아진다고 봅니다.

따라서 어떤 오픈소스든지 그 오픈소스의 원개발자에게는

유료라이센스소스를 만드는 개발자 보다 오히려 더 높은  수준의 철저함과 열정이 있어야만

그 오픈소스 제품이  그냥 아무나 공짜로 얻어 쓸수 있는

 싸구려 프로그램으로 취급당하지 않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최선을 다해 고급스럽고 정성들여 만들어진 오픈소스라야만,

개선에 참여하는 사용자로서도 큰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겠지요

늦은 밤. 잠 못 이루며  Xe의 사용자를 위해 글 남겨주신 정성에 대해

큰 감사를 다시 한번 드립니다.

수고하세요

정찬명님이 XE개발팀의 팀장이신가요?

정찬명님! 

언제부터인지는 잘 알순 없지만, XE가 너무나 달라진것 같네요.

아마도 글로벌이란 단어를 사용하면서부터인것 같은데요.

황비님의 글을 보시고, XE의 방향과 운영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이있게 논의해 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지금처럼 계속하시면,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고 떠날수도 있을것 같아서 염려가 되네요.

많이 듣고 적게 말하는것은 좋은데, 많이 들은만큼 그에 대한 액션은 해주셔야줘~

이슈에 올라온것만 액션하신다면, 시급한 문제부터 우선적으로 처리해주세요.

무엇이 시급한 문제인지는 많이 듣고 계시니까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글감이 그 동안 회원들이 제기하는 비판이나 접하기 불편했던 것들에 대해  "오픈소스는 배포하는 사람이 품질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대신 사용자가 제품을 개선할 기회를 갖습니다"를 회원들에게 한 번 더 상기하고, 강조 하므로써 모든 책임을 회피하려는 느낌으로 들려 좀 아쉬운 감이 있네요.

더 하고 싶은 말은 황비님의 글로 대신...

한달에 한번이라도 날짜 정해서 이번달에 올라온 이슈들에 대해 간단한 답변글이라도 올리면 어떨까 싶습니다.

어차피 올라오는 이슈라고 해 봐야 거의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으니 충분히 개발팀의 중지를 모을 시간적 여유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쩜 사용자들은 정확한 해결책을 원하는게 아니라 개발팀이 그래도 듣고 있다는 확신을 원하는거 같습니다.

이글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궁여지책(窮餘之策)으로 그냥 핑계...

이렇게 느낄 수 밖에 없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