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p, br 옵션과 에디터 선택 가능성에 대한 생각.
2012.03.29 21:37
해외 대부분의 에디터는 엔터 키를 치면 p가 생성되고 브라우저가 제공하는 기본 상하 여백이 발생합니다. 쉬프트 엔터를 치면 상하 여백 없는 줄바꿈 br이 생성되구요. 이것과 관련하여 위지윅 에디터가 어떻게 처리해야 한다는 공식 표준은 없지만 이미 대부분의 에디터가 통일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사실적 표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
유독 한국에서만 이 룰을 따르지 않고 유별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XE는 이제 한국 사람만 쓰는 CMS는 아닙니다. 시장에서 형성된 사실 표준을 따르고 낡은 방식을 버려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선택권의 함정
여백 설정을 옵션으로 제공해 달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그러려면 결국 기존에 버리고자 했던 외부 CSS를 다시 유지하거나 또는 여백을 스타일을 모든 p 요소에 인라인으로 추가해야 합니다. 외부 CSS 방식은 한 번 넣으면 빼거나 바꿀 수 없습니다. 기존의 문서 스타일을 깨기 때문입니다. 결국 선택할 수 있게 옵션을 제공해도 바꾸기 어렵습니다. 한편 인라인으로 여백을 설정하는 스타일은 소스코드를 지저분하게 만들고 HTML 용량을 증가시켜 네트웍 사용량을 증가시킵니다. 그 비용은 모두 사용자가 감수해야 합니다. 개발자로서 눈 한 번 딱 감고 사용자 욕구니까 들어주자고 하면 그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누군가 그런 방법으로 개발했다면 후대에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선택권을 제공하는 방법은 개발자로써 별 고민 없이 가장 쉽게 사용자의 욕구를 수용하는 방법이고 가장 쉽게 개발하면서 책임은 사용자에게 떠넘기는 방법입니다. 비행기 조종석 같은 모습의 XE가 사용하기 편한가요?
에디터 선택권
다양한 에디터를 선택할 수 있으면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충분히 여유가 될 때 고려해 볼 수 있는 사안으로써 현재가 아닌 다음 스텝이면 좋겠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TinyMCE가 아닌 다른 에디터를 선택해야 하는 욕구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현존하는 에디터들은 서로 거의 닮아가며 동등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딱히 다른 에디터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설사 다른 에디터를 선택 가능하게 한다 치더라도 기존의 낡은 에디터를 선택하도록 두는 방법은 반대합니다. 낡은 에디터는 개발자에게 IE6 같은 존재 입니다. 사용자는 새로운 것을 배우기 귀찮고 지금 당장 편해서 쓴다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빨리 없어지는 편이 세상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개발자만 생각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낡은 코드 유지보수에 빠져있는 동안 버려지는 기회비용은 공짜가 아닙니다.
댓글 12
-
delphiXE2
2012.03.29 22:16
-
무한탐구.
2012.03.29 22:20
ㅇㅇ
데모
http://www.tinymce.com/tryit/full.php
구글 트렌드 : TinyMCE 가 앞섬.
http://www.google.com/trends/?q=fckeditor,+ckeditor,+tinymce
TinyMCE VS CKEditor 토론
http://www.turnkeylinux.org/blog/tinymce-vs-ckeditor
분석
http://www.mediacurrent.com/blog/wysiwyg-shootout-and-winner
둘다 지원하는건 어떤가요? 해외에서도 어느게좋느냐 토론이 많은데,,
드루팔은 둘다 지원하고 있습니ㄷㅏ.
TinyMCE
: 상용으로 시작해 오픈소스로 바뀐 에디터, 워드프레스 등에 사용되고 있음
: 미디어 버튼 기능 추가시 유료
: 자잘한 버그 많음
CKEditor
: 드루팔에 적합, 다국어지원, 테이블/이미지/미디어 처리에 TinyMCE 보다 나음
: 개발문서 업데이트 몇년동안 안하고 있음
둘의 단점: 추가기능은 유료/
-
ForHanbi
2012.03.29 23:06
한동안 에디터 위에 "엔터 = 공백 줄바꿈, 쉬프트 + 엔터는 줄바꿈"이라는 설명글이라도 달아 주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은 분들이 걱정하는 지점이 xe를 조물락 거리는 사람들이 대상이 아니라 html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과거부터 몸에 익숙해 있는 습관을 쉽게 바꿀 수 있느냐의 문제인지라...
-
라르게덴
2012.03.29 23:21
저도 p단락, br줄바꿈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렇게 쓰고 있고요. : )
TinyMCE에디터를 선택함으로써 얻어지는 이점은 현재의 개발진 이하 XE의 현상황에서는 올바른 선택이라고 여겨집니다.다양성
XE의 초기 철학 중 하나는 바로 다양성 입니다. 그리고 에디터 모듈은 그 다양성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다양하다는건 사용자설치운영자의 사용선택에서도 자유롭다는걸 의미하는 이야기이고요. XE공홈에 XE 소개 메뉴에 나와있는 소갯글에서 '다양'이란 단어를 검색해보십시오. 몇번이나 사용하고 있는 단어인지를...
철학과 신념을 갖고 지켜가기란 상당히 힘들고 고독한 싸움같다는 느낌입니다. 이 세상에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택하는 사람들도 있지않습니까. ^^XE에서 쓰이는 코어란 단어의 의미는?
에디터도 그렇지만 확장변수도 특수한게시판 모듈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어에 붙어있습니다. 저는 XE 코어를 조금만 더 다듬으면 그냥 CMS가 아니라 프레임웍으로써도 손색이 없겠다고 느끼고 있는데요. 왜 코어에 자꾸 무언가를 붙이고 코어 자체로 모든걸 다 되게하려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특수한 모듈 때문에 코어에 붙이게 되는 모듈은 유사한 모듈의 개발참여와 다양성을 버리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런걸 더 분리해서 코어가 더 자유로웠으면 합니다.
CSS의 쓰임새
코어가 쓰고 있는 CSS구문들은 코어만을 위한 구문이어야하고 코어관련 스킨개발진에서 제작된에서만 사용되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코어의 CSS는 코어를 위한거지 프레임웍에 이용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판올림을 통해 CSS가 수정되는 여파가 호환성문제로 나타나게된 주된 원인은 일반 스킨 개발자들에게 코어의 CSS를 무분별하게 이용되도록 간과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스킨 디자이너는 코어의 CSS, JS의 변화와 관계없이 디자인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끔 디자인해야하는데 코어에 대한 의존율이 높다보니 이러한 결과적 차이가 발생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되도록이면 이러한 사항을 주의점으로 사용자들에게 인식을 갖게 하고 스킨을 제작할때도 별도로 CSS를 만들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XE개발진들은 코어의 CSS 변경, 선택에서 자유로워지고, XE개발진의 환경적인 요인을 호소하는 행위를 줄이는 길이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 가져봅니다. : ) -
Cody
2012.03.29 23:39
현재 처한 입장이 그렇고 여력이 없는 것은 알지만 XE의 depedency가 계속 늘어가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도출하여 제안하고 웹상에서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는 CMS야 말로 경쟁력있는 CMS라 할 수 있지요. 이것이 XE가 지향해야 할 목표인 것 같은데요.
현재의 세상 사람들이 엔터, 쉽프트 엔터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든 그러한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쩔수없이 쓰거나 그런 것 모르고 쓰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뿐더러 더 합리적인 방법의 에디터가 나오게되면 그 누구도 그러한 방법에 머물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CMS에 익숙해있는 해외 사용자들이 별반 다르지 않은 방식에다가 무명인 XE로 갈아타리라는 기대는 처음부터 하지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이든 어필될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있어야겠죠.
또한 XE에 TinyMCE가 저절로 붙여지는 것은 아닐겁니다. XE Core에서도 내부적으로 이에 맞춰 수정이 가해지는 부분이 있겠죠. 그러려면 TinyMCE에 대한 Code분석 또한 필수적인데... 그 복잡하고도 새로운 에디터 코드들을 다루기에 충분한 여력은 있는건가요? 오랜기간 고민하며 투자해 쌓아온 에디터 노하우들을 툭툭 털어버릴정도로 TinyMCE가 득이 될지 의문이군요.
전 XpressEditor 기반에 파이델님이 만든 Slim Xpress 에디터 스킨을 씁니다. Core Default로도 적용해 보았는데 제일 문제 없고 무난하군요.
-
乾坤大挪移('')
2012.03.30 15:40
XE 코어를 사용하는 개발자 입니다.
웹표준분야에서 정찬명님의 판단과 결정은
다른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신뢰하고 존중합니다.
XE 1.6 버전부터 TinyMCE가 단일에디터가 된다라는 말을 제가 정확히 이해를 못한것 같습니다.
현재의 글을 볼때
게시판, 코멘트, 텍스타일등에 모두 동일하게 하나의 TinyMCE 에디터를 사용하는 구조로 가겠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됩니다.
이점에 대해서 저는 이의가 없습니다.
제가 여쭤보고 싶은것은
커스트마이징 (일반 개발자가 에디터자체를 만드는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결국 스킨 커스터마이징 이겠죠)
스킨의 커스터마이징은 가능한것이지 하는 것입니다.
-
aryan
2012.03.30 15:43
홈페이지를 가보니 실제로 스킨이 몇가지 있더군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리라 예상합니다. -
乾坤大挪移('')
2012.03.30 15:48
실제로 TinyMCE에디터가 XE에 적용했을때 가능한지 여쭤보는 것입니다 ^^
헉~ 그리고 파일매니저, 이미지매니저는 유료인가요?
-
ForHanbi
2012.03.30 18:14
사용하는데 꼭 필요한 기능들을 개개인이 유료로 다시 구매하게 하는 방법으로는 하지 않을겁니다.
개발팀도 보편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 상식적인 선을 넘어서는 방법은 택할일이 없다는 것을 베이스에 깔고 접근하시는게 편하실겁니다.
-
乾坤大挪移('')
2012.03.30 18:36
아뇨. TinyMCE 에디터 사이트에 가보니까요.
download 메뉴에서 그렇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
aryan
2012.03.30 19:06
엄.... 데모판으로 돌려보니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닌 것 같네요.
개인이 구매할 경우에는 사이트 하나당 4만원 가량 하고
서버에 있는 모든 사이트가 사용할 경우에는 200유로정도 하네요.
뭐..... 심각하게 비싼 가격도 아닌 것 같고, 게시판 자체는 무료인데다가 꼭 있어야 할 필요가 있는 기능 같이 느껴지지도 않고
-
푸하라
2012.03.31 00:36
다양한것보다는 버그 없는 버전이 그리울뿐입니다.
이번에 바뀌면 버그가 없어서 좋을듯...
기본에 충실하면 그걸로 윈윈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 링크를 봐주세요.
http://folderfile.net/testbord
elkha 에디터인데요, 잡다하지 않아 매우 좋은 에디터죠.
한가지 더 의견이 있다면 단락에디터는 텍스타일때문에 나오게 된 건데 ...1.6 이후에는 다시 에디터 선택이 가능해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