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비전문가가 진단하는 XE와 제로보드의 차이점
2013.07.12 15:13
일단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틀릴 수 있습니다.
반막댓글 환영합니다.
XE와 제로보드는 다릅니다. 무엇이 다른가 하면 가장 큰 차이점이,
제로보드때는 디자이너가 프로그래밍까지 했던 반면 XE는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의 역할이 나눠져 버렸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가 하면 제로보드때는 코딩 수준으로 가볍게 뭔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는데 XE에서 경계가 생겨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요소는 제 생각에 'act' 라는 녀석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XE는 MVC 모델을 추구하면서 객체지향으로 어쩌구 저쩌구.....
아무튼, act 라는 녀석이 직관적인 html 링크를 불가능 하게 하면서 단순한 form 을 만들어도 이걸 다음 화면으로 get / post 넘기는 것이 꽤 어려워 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act에 의한 장점이 더많습니다.
그걸 모르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비 프로그래머에게 얼마나 직관적이냐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act가 생기면서 반드시 모듈의 구조를 알아야 간단한 폼을 만들 수 있게되었습니다.
좀 더 복잡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xe 코어가 돌아가는 원리를 알아야 할 필요성이 또 생겨버렸습니다.
이것은 큰 차이 입니다.
form을 하나 만들어서 돌리기 위해서 제로보드 시절에는 php 기반으로 생각하던 것이 XE로 오면서 XE-core 기반으로 옮겨왔기 때문입니다.
레이아웃이나 모듈 스킨, 위젯 스킨만 만드시는 분들은 이상하게 모듈이나 위젯 애드온은 잘 못만드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것이 뭘 의미하는가 하면, Context::set('xxx',$xxx); 의 이해 여부의 차이입니다.
다시말해 레이아웃/모듈스킨/위젯스킨 등은 이미 누군가가 변수에 정보를 담아 객체로 html 파일에게 던져놓아 있는 상태입니다.
제작자가 디자이너가 되었건, 프로그래머가 되었건, 그냥 $xxx->yyy 같은 정보를 약간만 가공해 사용하면 됩니다.
반대로 모듈이나 애드온은 정보 자체를 제어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파트입니다. 스스로 뭔가 php 프로그래밍을 해서 Context::set 으로 가공하고 레이아웃이나 스킨에서 그 정보를 받아 표현합니다.
이러한 차이점에 의해서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XE를 포기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php 를 이용하여 form 을 만들고 DB처리까지 잘 할 수 있는 디자이너들이었지만 XE의 장벽에 굴복했습니다.
그 증거로 2005년 이후로 XE가 8살이 넘어가지만 다운로드 란에 자료가 기대보다는 많지 않습니다.
또한가지 프로그래머 관점에서 보자면, XE는 굉장히 잘 짜여진 구조로 규칙에 맞게 프로그래밍 하도록 코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홈페이지를 만들어 돈을 벌고 먹고 산다는 관점으로 XE를 바라보자면 XE로 모듈을 만들면 밥벌이가 안됩니다.
왜냐면 제로보드 시절과는 다르게 내가 아니면 이 모듈은 수정하기 힘들다 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실상 XE가 프로그래머들에게도 쉽지는 않습니다. XE 구조를 익히는데만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노력해 놓고 돈벌기도 쉽지 않는 구조라면 굳이 XE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먹고 살자고 선택을 할까요?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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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童
2013.07.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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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래빗
2013.07.12 15:24
초보개발자에게 xe는 너무 어렵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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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ME
2013.07.12 20:28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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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onggalbi
2013.07.12 20:52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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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ORY
2013.07.12 21:05
XE가 개발자에게 결코 쉬운 존재는 아니죠..
특히 XE는 그누보드나 제로보드처럼 php만 알면 그냥 뚝딱만들어 지는 것이아니라 푸시아님 말씀처럼 XE구조를 파악해야하는데... 알고 보면 그렇게 너무 어렵지도 않습니다.. (어렵다는 건 모르기때문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문제점이 있지요.. (왜 어려울까요?.. 왜 모를까요?)
개인의 열정? 노력?이 문제일까요..
뭐.. 그런 것도 있겠지만, 더 큰 부분은 쉽게 설명한 XE 개발 매뉴얼이나 책이 없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뭔가를 배울때 학교에서 강의를 듣거나 독학으로 책을 보고 배웁니다.. (저도 책보고 php를 배웠습니다..)
그런데 XE 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책이나 매뉴얼은 존재하지않습니다..
XE공홈에 게시된 XE개발자 매뉴얼은 거의 참고용 수준입니다.. php를 알아도 도통 뭔말인지 모릅니다..
XE구조를 좀 알아야 그제서야 뭔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XE개발에 대해 쉽게 설명한 책이 없는 덕분에 개발자들은 XE코어의 소스코드를 일일이 분석하며, XE구조를 어렵게 파악해야합니다.. 저도 그렇했구요..
그러면 왜 XE개발에 대한 매뉴얼이나 책이 없을까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XE개발에 대한 반응이 너무 없기때문아닐까요..
XE개발팀은 XE개발때문에 바빠서 그렇다치고, XE사용자들은 XE가 너무 편리하고,대부분 사이트 구축에 소스코드를 직접 수정할 필요가 없고,XE개발은 너무 어렵다는 고정관념 덕분에 개발할 필요성을 크게 못느끼는 걸 까요?
그렇기에 이런 XE사용자 커뮤니티도 미지근 한거고, 그런거 아닐까요..
이거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 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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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냥ㅋ
2013.08.10 23:59
공감합니다.. 코어나 모듈에 대한 책한권정도는 있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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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즈부스
2013.08.09 05:43
공감합니다. 저는 개발자라고 이름붙이기도 민망하게 php나 sql query를 보고 대충 짐작하며 페이지를 수정하는 사이트 운영자입니다만 xe쪽에서 뭔가를 수정하려고 보면 쉽게 할 수가 없더군요. js파일도 봐야지 css파일도 봐야지 html도 봐야지 E또 core 쪽도 봐야지요. 물론 장점이라하면 프로그래밍쪽과 개발을 나누어서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엄청 넓힐 수 있다는 거겠지요. 하지만 위에 글들처럼 상세한 매뉴얼도 없을뿐더라 기존 내공이 쌓인 개발자분들은 일일이 '이 부분을 어디서 수정해야 하죠?' 같은 질문에 일일히 답해주기도 힘든 상황이구요.
초보인 제 입장으로선 xe 구조에 많이 파고들어간 개발자분들은 나름대로의 독재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갖추셨겠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참 접근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물론 xe 코어 개발자분들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되야 앞으로의 개발환경이나 확장성이 넒어질거라는 점도 이해는 됩니다. 모듈이나 위젯, 레이아웃의 개념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개발자분들의 노하우와 시간, 노력이 쌓여가면 xe를 기반으로 탄탄한 빌딩이 설 수 있겠죠. 또 누구나 그런 개발물로 페이지를 쉽게 개발할 수도 있겠구요.
그나저나 어렵긴 합니다. 사전과 같은 자세한 매뉴얼이라도 나오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상업적인 이득이 있어야 그런 쪽도 작성 및 배포가 될테구요.
어쩃든 아직은 충분히 사용할만한 컨텐츠 부족같기도 합니다. 어려운 건 둘째문제일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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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
2013.08.09 19:02
코노리 님 말씀처럼 이해를 도와줄 만한 책이나 강좌 사이트가 많다면 참 좋을텐데, 그런 여건이 아직 좋질 못한게 확실히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누군가 책을 만들자니 XE의 버젼 업데이트가 되면 전면수정이 돼버려 무용지물이 되니...
딜레마네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본 근본적인 해결책은
'관련 서적이 주로 다루는 기본적인 것'은 코어 업데이트가 되어도 바뀌지 않도록 규정하는 것이 1단계
그리고 관련 커뮤니티, 서적 등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 2단계
그리하여 초보제작자, 일반 디자이너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가까운 XE를 만드는 것이 3단계
이렇게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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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이
2013.08.11 00:14
저역시 공감..레이아웃이나 게시판은 만들라고 하면 만들겠는데.. 이상하게 에드온/위젯같은경우는 정말 다른 느낌..
위에 댓글처럼 노력? 제가 제로보드만진지 3년이 넘었습니다.. 정말 밤낮안가리고 검색 검색 또 검색... 제 머리가 나쁜것도 있겠지만 하지만 검색해도 한정적으로 메뉴얼이 있더군요.. 설명이라고 설명이 되어있지만 하.. 이게 무슨말이야..
하면서 보고 또보고.. 그래도 이해 안되더군요.. 설명도 검색해보면 대부분 같은글을 살짝 변경정도..
제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니..가슴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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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이
2013.08.11 00:18
특히 더욱 어려운점이... 좀 난해한 문제같은경우 어디에서 답을 찾을수 없다는부분이겠죠..
질문 답변 게시판이 있다고 한들... 답을 못받으면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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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학생
2013.08.11 11:42
중요한건 XE에 그만한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느냐 문제지요. 이번에 XE로 사이트를 구축하고, 운영하면서 느꼈습니다.
'그만한 가치는 없다.' 방문객 몇명안되는 XE하나가 CPU점유율 50%를 차지합니다. 말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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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ORY
2013.08.11 11:52
"방문객 몇명안되는 XE하나가 CPU점유율 50%를 차지합니다"
과장이 너무 심하시네요..
만일 정말로 XE하나가 CPU점유율 50%를 차지하면 웹호스팅에서 절대로 XE를 돌릴 수 없습니다.
(웹호스팅은CPU점유율 10%이상 올라가면 바로 차단하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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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학생
2013.08.11 16:42
제꺼가 좀 오래된 서버이긴하나 과장은아닙니다-_-;
다른거돌릴땐 별문제없는데XE깔자마자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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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한글
2013.08.11 17:23
그건 최적화를 잘못해서 그런거지요... 이런 예를 들기 좀 그렇지만, 일베의 경우 XE 기반이지만 서버 7대 정도로 최대 동접자 2만 5천명가까이 커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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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open
2013.08.11 19:43
모듈이나 애드온을 되는대로 이것저것 안가리고 붙여넣으면 그렇게 되기도 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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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이
2013.08.11 18:47
가치가 있고 없고는 본인이 판단하는 하는ㄱㅓ죠. 누구에게 강요나 설득시킬필요는없다고 봐요.
전4년전부터 xe를 접하고 익히고 나름 최선을다해 머리를 굴려왔습니다.
하지만 그 긴기간동안 가치가 아예없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부터
이만큼 한것만해도 상당한 이득이 있었다 판단됩니다. 뭐.. 금전으로 수익이 발생한건 아니지만요..
배운의 즐거움이라고 해야하나요? 몰랏던걸 겨우 겨우 습득했을때 그 희열?? ㅎㅎ;;
어쨋든 서버와 방문자는 xe와 별개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xe 서버를 만들려면 또 그만큼 xe 서버로 최적화 시키는것도 중요하니 말이죠..
저두 서버를 잠깐 손을 된적있지만.. 사실 어렵던데요? ㅎㅎㅎ그냥 호스팅받아 이용..;;
전 xe 무궁무진하게 발전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누와는 다른 느낌이죠. 그누보드를 잠시 만졌을때 그누는 기본틀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는 느낌? 뭐.. 당연 잘 모를때 느꼇던지라.. xe로 잘못갈아타긴했지만..ㅋㅋ
사실 그누를 지금까지 만졌으면 더욱 능숙자가 되었을텐데라는 생각이 없지 않아있답니다..
그누는 커뮤니티형성이 너무 좋다보니....의문점이 생겼을시 바로바로 답변을 받는게 참
좋긴하더군요.. 하지만.. 그걸몰랏던 그누보드를 그렇게 만졌으니 당연히 xe도 그렇게 물어보면서
하면 되겠거니 했지만.. 이게 왠걸.. 몇년간 완전 빡침 ...좀 어려운 질문의 답변은 받지 힘들더군요.
가끔 그부분에 후회가 되긴합니다.. 최근에 동우님도 답변이 없고... 에효..
어쨋든 가치에 대해서는 본인들의 판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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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디
2013.08.11 18:27
저도 아직 그런 부분에 이해를 잘 못해서 스킨은 만들지만 애드온과 위젯은 못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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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야옹이
2013.08.11 18:56
공감합니다.
그러나, 제로보드의 경우 편리성 면에서 약간 미흡합니다.
개인적으로 Context 를 통한 스킨에 변수 전달은 조금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역변수의 개념으로 보면 한번에 이해되지만, 사실 전역변수니, 뭐니 하는 부분을 이해할것 없이,
$tpl->compile('template', $data) 식으로 템플릿 컴파일시에, 데이터를 전해줄수 있는 방식이 훨씬 더 누구든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XE 가 어려운 이유는 MVC 패턴이니 최신의 개발 테크닉이니 라는 이유도 있지만,
저런 부분에서 좀더 이해하기 쉬운 방법을 고려하지 않았던 이유는 아닐까? 라고 부족한 마음에 생각해본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