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XE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길 바랍니다.
2013.08.20 20:17
(길게 썼다가 다 지우고 축약한 글이라 조금 이상하네요. 참고해서 읽어주세요.)
XE 초기버젼부터 써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그때와 많이 다릅니다. 뭔가 목표를 잃고 표류하는 느낌이랄까요? 자료를 공유하시는 분들도 많이 떠나신 상황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XE로 만든 사이트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보니, End user들의 요구만 많아지고 있고, 그런 점들 하나하나가 XE에서 활동하는 분들에겐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누나 킴스도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걸 이야기하는건 예의가 아닌듯 하네요. 그리고 XE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바꿀 수도 없습니다. )
바로 밑에 올려진 글만 봐도 서로가 너무 민감해진 상황이 아닌가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만약 이런 상황을 어떻게든 돌파하지 못한다면, 서로간에 감정의 골만 상하게 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XE는 완벽한 오픈소스가 되기 힘듭니다. 사용층이 한국인으로 집중되어 있고, 영어권으로 확장하기엔 기존의 CMS툴들이 자리를 굳혀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결방법이 몇가지 보이지만 XE와 네이버의 관계상 큰 변화를 주기란 쉽지가 않네요.
XE를 끌어가는 사람들 스스로가 주인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동기부여가 될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네요. 결국 이렇게 시간이 더 흘러가 버린다면, XE 생태계가 결국은 균열이 생기지 않을까 무척 우려됩니다.
P.S : 다른 이야기지만... XE 유저들 빼고 타 업체들은 XE가 망하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하는 유저들과 영리적인 목적으로 XE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구분하셔야 합니다. 그걸 파악하지 못하시면, 결국 그들이 원하는데로 움직이시는 겁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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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inttopliz
2013.08.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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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
2013.08.20 20:29
멸종은 없습니다. 생태계가 무너지면 계층들의 수가 불균형해 지며, 결국 고통속에서 허우적 될 뿐이죠. 독자적인 능력이 있다면 XE를 보수하고 개량해서 완전 다른 툴로 활용할 수 있으시겠지만, 일반적인 유저라면 사용이 힘들어 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해킹, 스팸을 감당 못 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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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inttopliz
2013.08.20 20:31
일반유저의 청원이 많아질수도 있겠군요. 다행한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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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
2013.08.20 20:34
지금도 청원이 적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걸 해결할 사람이 없다는 점이죠.
XE가 오픈소스가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픈소스를 지향하다 보니 참 어려움이 많네요.
어느정도까진 XE가 오픈소스의 형태로 움직일 수 있겠지만, 1.5버젼 이후로는 사실상 어려워졌죠.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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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skyo
2013.08.20 20:38
ps 부분이 특히 중요한 부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다 사라지면 생태계에서는 멸종이라하나요? 저는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 멸종은 안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