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XE 개발팀의 소통(?)에 대한 고찰
2013.11.08 01:59
우리는 항상 개발팀에게 소통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XE에 개발팀말고는 거의 개발에 참여하는사람도 없고 기여하는사람도 없습니다.
오류나 무언가를 개선 또는 패치하는데 도움을 주는사람들이 거의 없다는것입니다.
매번 오류가 나면 XE 유저들은 안된다. 이슈처리 안빠르다. 왜 개발팀은 소통을 안하느냐
무언가 개선이 원하면 XE에 이런게 불편하다 개선해달라고 요구만 해왔습니다.
개발팀이 잘한 부분에 대해 칭찬을 해줄수도 있는데 그런것도 거의 없습니다.
먼저 개발팀에 다가갈수도 있는것이 유저입니다. 근데 XE유저들은 과연 먼저 다가가 본적이 있나요? 불평말고요.
XE에서 소통부재는 한쪽의 잘못이 아닌거 같습니다.
서로서로 협력을 해야하는데 서로 엇박자가 나고 있으니깐요.
개발팀에게 소통을 먼저 요구하기전에 우리의 자세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제말이 틀릴수도 있지만 먼가 엇박자가 나는것이 있는건 확실합니다.
최근들어 개발팀 ID에서 XE로고가 없어졌습니다. 개발팀이 소통을 하겠다는 준비인 셈이죠.
우리도 그에 따라 마음을 열어봅시다.
우리모두 잘해봅시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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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
2013.11.08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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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미
2013.11.08 02:16
저도 개발팀이 떠난줄 알고 질문을 해봤지만 'XE로고는 공식사이트에 개인적으로 작성하는 의견들도 공식적인 내용처럼 비춰지는 경우가 있어 제거한 것입니다. 퇴사로인해 제거한 것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라고 답변받았습니다.
물론 몇분은 퇴사하셨지만 기존분들의 퇴사로 인해 제거된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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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아
2013.11.08 02:22
이기적이라 그렇습니다 ㅡ.ㅡ;
이야기 하기 껄끄러운 부분인데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XE 개발자들이 많이 없는 이유도 마찬가지 입니다.
XE 공부할 시간에 다른 거하고 돈벌려고 합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책이나 학원에서 배운 php 기술로 그누보드는 잘 되는데 XE는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XE로 모듈 하나 생고생해서 만들면 공짜로 풀기 싫어 집니다.
심지어는 아무리 허접한 코드라도 오만원받고 공개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게 저같은 개발자들의 알량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XE에 기여하는 개발자들이 적습니다.
뭐 모듈 하나 만드는데 한달 걸렸다.
내가 한달 일하면 300만원은 받는다.
그럼 그 모듈은 300만원짜리 입니다.
그걸 생각 안할수가 없는겁니다.
그래서 이런 원리로 개발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보고자 XeMarket 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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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
2013.11.08 02:51
물론 이기적인 분들도 있겠고,
이기적인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지요.
그래도 Xe에 와보면 XE 마켓이 아닌 XE의 자료실과 XE 사용자포럼에 올라오는
너무 멋있고 훌륭한 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sketchbook같은 레이아웃 스킨과 모듈스킨을 비롯해서,
지금은 활동을 접으셨지만 board EX같은 모듈들...
자료실이 아닌 주로 사용자포럼에 올라오는 가연님의 모듈과 위젯들.
역시 지금 활동을 접으셨지만 묻고답하기 게시판에서 만났던 송동우님의 답변
그리고 지금 사용자의 요구를 우선적으로 반영한다는 방향을 잡고 출발한 NURI CMS 등
( 또 있군요. 자유게시판과 포럼등에서 만나는 푸시아님의 정성스럽고 명확한 답변)
이 모든 것들은 Xe의 사용자층에 아직도 이기적이기 보다는 이타적인 행위의 가치
나눔과 공유의 정신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이 그래도 많이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도 아까운 개인의 시간들을 소모하면서도 어떤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그런 분들 덕에 XE가 이만큼이라도 성장해 왔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런분들의 정신과 가치관 철학, 능력과 열정을 XE 개발팀이 충분히 수용하고 활용하여 XE의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지 못하고 하나 둘 XE를 떠나도록 방치(?)했다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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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아
2013.11.08 02:55
사실 개발자들이 떠난게 아니에요.
제로보드 시절 활동이 활발하시던 개발력을 갖춘 디자이너들이 떠난거에요.
php만 알아가지고는 XE개발이 안되거든요...
그만큼 XE의 개발력 수준의 장벽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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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
2013.11.08 03:09
어떤 CMS든 개발과 관련된 진입장벽은 존재한다고 봅니다.
워드프레스의 전문개발자가 XE에 온다고 무조건 개발에 참여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제가 워드프레스나 드루팔 같은 외국 CMS 공홈에 가서 부러운 것은
그곳에서 개발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에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들을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워드프레스 사이트로 가서 get involved 메뉴를 클릭하고 들어가면 core를 비롯한 세부항목이 나오고 그 중에 Core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우측에 컨트리뷰터를 위한 핸드북을 링크시켜 두더군요.
그래서 그 핸드북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개발참여방법과 워프코어의 구조에 대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XE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개발능력을 가진 디자이너도 개발자 문서만 읽으면 Xe Core의 구조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있나요? 그걸 이해하려면 Xe 공홈이 아닌 XE school 사이트로 가야한다는게 저는 XE 공홈이 그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Xe개발자 문서는 2012년 1월(xe.1.5)l 이후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습니다.
Xe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는 일 역시도 XE개발팀과 XE공홈이 맡아야 할 역할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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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아
2013.11.08 03:11
오피셜 사이트의 역할이 모자라다는 부분은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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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skyo
2013.11.08 10:01
아...그런거군요..그럼 딱 1:1로 그냥 개발자 view에서 보면
그누 vs xe 하면 같은 결과물이라도 XE가 만들기 힘든 거네요?
PS. 같은 결과물이 같은 결과물일순 없겠지만.....가정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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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아
2013.11.08 10:48
예를 들어 contact us 를 처음부터 하드코딩으로 만든다고 치면
그누보드는 페이지를 php + html 로 만들면 끝이지만
XE는 모듈로 만들어야 하므로 php + xe 모듈템플릿 + html 의 과정이 됩니다.
이 과정으로 contact us가 하나의 패키지가 되어 어떤 xe 홈페이지에서도 그대로 붙일 수 있습니다.
이 패키징 과정이 디자이너분들께서 힘들어 하시는 부분입니다.
반대로 복잡한 과정이 들어가는 모듈인 경우 XE에서 지원하는 타 모듈과 연동하여 제작될 수 있다면 그누보드에 비해 압도적으로 작업량을 줄일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XE의 큰 장점중 하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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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skyo
2013.11.08 11:43
하....그렇군요..친절한 답변 감사 드립니다.
위 말씀 해주신 flow를 xe에서 제가 겪었던 느낌 과 맞물려 생각 해보면...
일단 보통의 개발자 분들은... XE만 가지고 먹고 사시는게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XE가 주력이나 아니냐의 차이라고 들었었네요.
저도 유저지만...대부분의 유저 입장에서는 XE로 홈페이지 제작 하기가 일단 상대적으로 다른 툴 보다 훨씬 쉽기에....
실제 제작 이후 개선/기능 추가 부분등에 대한 일종의 xe에 대한 일종의 기대치(?)가 많이 올라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만 해도 그누로 실패하고 XE로 처음 홈페이지라는 것을 만들었고, 마켓에서 레이아웃을 구매해서 쉽게 운용중이니까요
즉...위와 같은 실제 사용 유저의 상황과 기대치는 올라가 있는 반명에 실제 개발하는데의 어려움이 추가로 있으니
개발자 분들이 더 떠나게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런 일련의 과정에 있어서 XE 유저가 유별나다는 말도 나오기도 하고...XE 공홈이나 XE 공식팀에 거는 기대치도 높다라는 말을 유저들이 듣고 있던것 같구요.
그런데.. 또 유저 입장에서 보면 시장 논리를 대입 하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상황을 XE 팀은 모를수가 없을 겁니다. 그들도 개발자 이고, 유저들의 소리를 듣는 입장이니까요
GITHUB든, 유저 게시판이든, GOOGL 이든 툴일뿐....유저 FEEBACK 자체가 달라지진 않을꺼니까요.
현재 XE 팀은 XE 를 통하여 공략할 고객은 없다..(수익을 기대 하지 않는다..)
하지만 XE 발전을 위한 같이 상생할 유저(외부 개발자 포함)는 있다.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유저는 아니고....저는 위와 같은 상황에 맞물려 있는 외부 개발자를 위한 지원은 뭐가 있었지 ?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XE 공모전 같은 것도 공홈에 걸려있지만...OLD 버전이고요...개발자 메뉴얼도 1.5 용이고.........파트너 LIST도 보면......쩝...
이번 DEV 포럼에서 시작한 XE에 대한 공지를 시작으로 앞으로...XE가 더욱 더욱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여
NHN내에서도 큰 조직이 되고, 외부 개발자 분들도 개발하고 수익 올리기 편한 툴이 되길 소망 해봅니다
PS. 주제하고 상관 없는 이야기 이지만...일반 유저들도 XE에 애정도 있고, 애증도 있어서 긴글 적어 보는 것이 불편하시더라도 이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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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ol
2013.11.08 08:43
누리 CMS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잠깐 댓글 답니다.
누리CMS는 사용자의 요구를 우선 반영하는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XE에서 조금 떨어져서 개발자들이 시도할 수 있는 일을 벌여보는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참고: https://www.nuricms.org/notification/1715 -
Garon
2013.11.12 17:09
음... 이기적이라기 보다는 전 "여유가 없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현실적으로..)
그리고 국내 오픈 소스도 글로벌화가 필요한 이유도...
1. 외쿡 아해들의 문화가 OSS 에 맞고.. (위키 피디아의 성장에 공헌한 문화)
2. 국내 IT(SW) 현실적 문제. (임금+야근, ~만 개발자 양성의 패해, 플러스 알파.)
3. 일단 영어권은 머릿수가 많고, 긱들을 더 모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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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ilchoi
2013.11.08 07:16
한국사람들이 이기적이라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제가 딱 그렇거든요. 그냥 xe로 받아만 먹고... 드린 것은 없었네요..
또 소통은 양쪽에서 하는 것이죠.
한쪽이 잘 안들린다 하면, 방법이 잘못됬는지, 그 한쪽을 잘못 이해했는지.
고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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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악마
2013.11.08 09:30
^^ 전 솔직히 요즘 xe를 보면 개발자들이 움직이지 않자 점점 유저들끼리 꾸려나가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의지하고 비빌 언덕을 찾을 수 없으니 스스로 고쳐 쓰기도 하고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발전시키려는 모임도 생기고요.
쫌 느리지만 좀더 자생적인 분위기가 생겨나서 희망적이더군요. 그전에는 개발자들이 다 해줄거야 난 수정만 요청하면되. 난 버그와 안되는것만 찾아서 알려주고 안되면 느리다 왜 적용안해 주냐는 것이 이젠 게시판의 팁이나 개개인의 스스로 고쳐 나가는 것이 오픈소스의 생태계가 살아 나는듯 한 느낌을...(저 혼자만인가요..ㅋㅋㅋ)
하여튼 이글을 보니 반성이 됩니다. ^^ 너무 의지하지 말고 우리도 xe 커뮤니티에 많은 자신들의 수정팁을 올려서 xe개발자들이 수정못한 버그들을 찾아 팁으로 올려 주는 센스~~~한번 해 봅시다..
전 xe 문제가 있으면 구글 검색을 합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앗 이 버그는 이쪽에서 해결할수 있구나 . 거의 다 있더군요..^^ 그러니 우리도 그만 징징대고 찾아보고 고쳐보자고요.^^
화이팅입니다.~~ xe 생태계를 살려봅시다. 결국 우리가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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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skyo
2013.11.08 10:03
화이팅이요!!. 황비님 비롯 정말 의견 개진에 감사하고...개발자 분들도 보니까 같은 상황이면 먹고 살아야 하는데...
XE는 ROI가 그만큼 낮으니 힘들 수 밖에 없겠네요. 오픈소스를 떠나 이 부분 만큼은 XE 문법/CORE쪽에서 개선을 좀 개발자 위주로 도와 준다면 언젠가는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도라미님 좋은 지적을 하셨네요?
그런데 저는 워드프레스나 드루팔같은 CMS에는 수백명의 개발자가 자원하여 개발에 참여하고 기여하는데
Xe는 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XE의 주사용자층인 한국인들이 워낙 이기적이서 일까요?
제 생각에는 Xe의 개발팀이 개발능력을 가진 사용자층이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제공하고 그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야하는데 그걸 잘 못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어떤 오픈스스든지 그 오픈소스에 개발자들이 모여들어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그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중심 개발팀의 능력이지 사용자의 참여의지에 달린 것은 아니라고 본다는 것이지요.
아무튼 Xe의 새로운 기운이 감돌고 있으니 기대는 해 봅니다.
그런데 Xe개발팀에 있던 분들의 아이디앞에 그룹이미지가 사라진것은 소통하겠다는 준비라기 보다는
그분들이 XE공식개발팀을 떠났기 때문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