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사용자들이 만드는 XE샵은 어떤가요?
2014.01.31 20:04
개인 XE샵을 만들고 싶어 준비 중입니다. 물론 저는 프로그래밍도 잘 모르고 만든다 하더라도 속도도 더디지요.
이번에 준비하던 중에 푸시아님 지지샵, 쿨SMS의 메시지XE, 코노리님의 컨텐츠샵 등
개발자들이 만든 여러 XE의 유용한 프로그램들이 한 곳에 모여 소개 받지 못하고 제각각의 사이트에 분리되어있더군요.
물론 개발자 입장에서 그렇게 만들기까지도 무던한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도 한 사이트를 만들고 있지만 하나의 뭔가를 만드는 일이란
우리가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들보다 더 무한한 삽질이 요구되는 일이잖아요.
하지만 좀 더 우리가 유연하게 XE의 발전과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어떨거 같나요.
제 생각은 이런 샵들이 하나의 샵으로 완성되어지고, 그 샵에 전시된 상품은 전적으로 개발자들이 그 몫을 전부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XE마켓의 현재의 방향은 옳지만 초기 XE마켓의 시도와 더 큰 가능성을 저해하는 요소의 일부는 (분명히)
마켓의 수수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버 운영비와 결제시스템의 개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그네들이 가져가야하는 것은 옳지만
개발자 입장에선 굳이 30%의 수수료를 떼이면서까지 그 곳에 올릴 일은 만무하다고 봅니다.
요즘의 좋은 프로그램들이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배포되는 현실이 그러하구요.
디자인이야 XE마켓에서 현재도 잘 팔리니 뭐 그렇다 해도 좋은 프로그램들이 조금이라도 높은 턱이 있다면
우리는 서로 뭔가 힘을 합쳐 턱을 깍아내려보는 일을 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애플샵이나 구글플레이스토어, XE마켓과 같이 자료실로 존재하지만,
개발자들의 개발 상품에 대한 모든 비용은 개발자들이 가지고,
사용자들은 그러한 상품을 한 데 모여 모두다 볼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단지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현재는 RSS로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을테고요. 그 곳에서 사용자들의 결제와 다운이 이뤄질 수 있는 건 개발이 필요한 부분일테고요. 현실적으론 결제PG사의 수수료 부담과 개발자 측면에선 사실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겠지요. ^^;)
초기에는 제 홈페이지의 작은 코너를 통해 소개하는 식으로 가보겠지요.
처음부터 원대한, 생각만 있는 이런 다짐이 잘 되리라 기대하기는 무리겠지만
이런 꿈은 있습니다.
XE 개발자들이 모두 모여 자기들이 만든 소스를 공개하고, 사용자들은 쉽게 구매하고
그 몫은 전적으로 개발자들이 가지고 갈 수 있는 구조.(결제사의 수수료 부분은 논외로 하고 일단;;)
XE의 개발이 오픈소스로 형성되어서 XE마켓과 달리 다른 마켓들처럼 수수료와 같은 구조를 없애고
각 상품은 소스를 만든 개발자들의 공식 홈페이지로의 유입이 원활해야하겠고요.
단지 이것을 보여주는 사이트는 소개 또는 사용자들이 쉽게 그것들을 알 수 있는 시스템.
이번에 몇 가지 찾아보면서 의외로 유용한 것들이 각 개발자님 사이트에서 많이들 만들어놓고 있었더라고요. -_-;
다만 소개가 부족하고 해서 사용자들이 쉽게 찾아내기 어렵다는 측면이 많은 것 같아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로(느긋하게) 할 수 있는 것은 각 상품에 대한 소개 페이지 정도고
나중에 이런 의견들이 모이게 된다면
디자이너, 기획자, 프로그래머 분들이 서로 의견 통합해서
개발자와 사용자를 위한 하나의 마켓으로 통합 관리될 수도 있겠구요.
그동안 여러 개발자님들이 논의하려고 한 개발자 연합이 생겨날 수도 있고
프로그램을 등록한 개발자들은 마켓을 통한 제작 의뢰 논의도 따로 창구를 마련해볼 수 있을 거 같구요.
상상력은 조금씩 논의 과정을 거치다보면 좀 더 다듬어질 거 같은데
누리고 프로젝트나 누리CMS, GG Shop, MessageXE(는 아마 따로 번외 사업자라), 포인트샵 등
올해는 이런 것들을 제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하는 식으로 가보면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면
사용자를 위한 개발자 조합(은 거창하고) 개발자에게 모든 이익이 되돌아 갈 수 있는
(너무 현실 감각이 부족한 허황된 건가요. 해보지 않았으니 막상 닥치면 무슨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르니;; -_-;;)
뭐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 가지, 개발자들이 외부 에이전시에 휘둘리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과..
개발자들의 의지가 그네들의 노력만큼 정당하게 되돌아갔으면 하는 생각
그리고 사용자들은 좀 더 편리한 시스템으로 XE를 잘 알고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것들이 모여지게 되면 사라지는 프로젝트는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
XE로 만들어지는 경제 생태계도 XE 개발자와 사용자들 안에서 풍성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 꿈같은 이야기가 한 두 사람의 생각에서 시작되어 코딩이 된다면 좋겠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정확한 각본이 없다면 시작은 무리겠지요^^;
어쨌든 새해에는 내 홈페이지부터 가꿔봐야겠습니다. ㅎㅎ;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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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아
2014.01.3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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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이엘
2014.01.31 22:16
....! 응원합니다. -
라미아스튜디오
2014.02.01 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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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teamENT
2014.02.05 07:18
오..., -
Garon
2014.02.01 12:54
말씀하신 사이트 구조( 사용자에 의한 사이트운영) 이라면 7:3 이라는 쉐어 구조는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7:3 이라는 구조는 유통 산업에서 기본에 가까운 구조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사용자 기반이라면 쉐어 구조는 바뀌어 질 수 있을 것같기도 하구요. 다만, 사용자 집단 기반의 마켓이라고 해도 유지를 하려면 어느정도 수익이 있어야 할텐데... 이점이 염려되긴 합니다.
더불어 GG SHOP API 화이팅! -
Garon
2014.02.03 16:53
아... 음... 사용자 집단에 기반한 사이트라도 기존 마켓 대비 비용이 그렇게 많이 줄어들지는 않겠네요...
음... 아무래도 가격 구조가 그렇게 바뀌기 쉽지는 않을것 같네요.. -
KrteamENT
2014.02.05 07:21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경우는 1년인가? 2만5천원이라는 한화로 그리..나가더군요 달러로는 대략 25$된거 같습니다.
이 비용이 매년 나간다래도 마켓에서 얻는 수익이 큰만큼..
아무래도 현재의 XE마켓보다는 좋겠지요.
하지만 그만큼 비용을 받고서 회선이나 고객센터가 원활히 돌아갈지는 모르겠고.. (._.
양면성인거 같..다는건 저혼자만의 생각이라고도 생각됩니다만은..
회선비나 고객센터가 원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수수료를 답은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는 모사이트의 재능판매는 수수료가 10%던데)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좋은 소식이 있을 거에요.
제가 왜 GG Shop XE API 모듈을 만들었는지 이해하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