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자유게시판 삭제에 대한 진지한 비판...
2014.02.13 15:21
자유게시판에 대한 접근 시각은 개개 사용자마다 다 다르리라 봅니다.
자유게시판을 사용자포럼,개발자포럼,xe 사용팁을 포괄하고 개별 게시판을 뛰어넘는 정보의 집약장소로 만들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있으셨고...
저같이 그냥 소담이나 나누는 장소(사랑방같은)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었고...
어찌되었던 자유게시판은 많은 사용자들의 추억이 묻어있는 공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개사용자의 과거가 조금씩 저장되어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그런 자유게시판이
개발팀의 노동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삭제가 되었습니다.
사실
자유게시판이 삭제되기 이전에
그리 사용자간의 문제도 없는 분위기였고
과거에 비해 자기정화 작용이 많이 활성화 되고 있는 형태라 봤었는데...
올라오는 글이 적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였지만...
별로 변화도 없는 자유게시판이
개발팀의 노동시간을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어떤 이에게는 소중하고 어떤 이에게는 과거의 기록이 남아있는 공간이 쉽게 사라져간다는 것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자유게시판이 있고 없고가 얼마나 개발팀의 노동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하지만 개발팀이 확실하게 알려준것 하나는 있는거 같습니다.
개발팀은 개발팀의 노동시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사용자는 그저 본인의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XE에서 얻어갈것을 얻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것...
- 물론 그래도 열심히 개발해서 올리시는 2차 개발자님들이 있기에 큰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각자 본인이 선 자리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얻어 갈것만 얻어가면 된다는 것을 알려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저 또한 이번 개발팀으로 인해 얻어간 것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
XE를 사용하면서 공적인 성격을 지닌 지적 자산인 xe를 개인이 무료로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 항상 마음 한 구석에 미안함이 있었는데...
일정부분 자신의 기능을 공공성을 위해 사용하여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는데...
그걸 쉽게 털어버릴 수 있게는 해주더군요.
내 시간의 효율적 사용은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니까....
그냥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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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skyo
2014.02.13 16:31
자게 가 없어지고 오랜만에 적네요. 평소에 자게에 글을 자주 적지 않고 포럼 이용도 비중이 높았음에도
사태 이후 신기하게도 포럼에도 글을 적기가 어려워 지더군요..
아무튼..
공지 글 그대로 XE 개발자는 XE 개발만 해야 합니다.
"XE 개발을 해야 하는 소수의 인원으로서 공식사이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메인 주제와 상관없는 일로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하는 자유게시판의 운영이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XE 개발 VS 자게유지 선택을 해야 하는 현실이라면 XE 개발자 분들은 개발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제2의 자유게시판 해프닝이 안일어나지요....아쉽지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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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Hanbi
2014.02.13 16:38
약간 극단적인 양자선택을 걸어둔게 아닌가 싶습니다.
길가다 불편한 할머니를 보았을때
"할머니를 도와 드리고 죽는다."와 "할머니를 안도와 드리고 산다."중 살기위해 할머니를 생깠다라고 한다면..
사실 할머니를 도와 드리는것과 그것으로 인해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큰 연결고리는 없을거 같은데 말이죠...
뭐 자게가 최근에 문제가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저도 한동안 뜸하다가 최근에야 자주 들렀지만...
큰 말썽을 보지는 못했거든요.
있어도 자게 사용자들이 스스로 정화해 가는 분위기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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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skyo
2014.02.13 16:58
극단적인 선택 +1
하여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 하자면 : 저도 자게가 얼만큼 불 필요한 영향을 개발자/공홈 유저분들에게 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있었다라고(was) 한다면... 그건 과거고 과연 현재는 ???? 저 역시 포한비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이건 좀 XE 개발자 분들에게는 섭섭하게 들릴수도 있을텐데요...적어 봅니다.
저는 사실 공지글에 언급된 내용 이해 안됩니다. 그래서 개발자 분들은 개발 해야 한다고 생각한거구요.
NAVER 산하 조직이라면 NAVER 다운 (Social)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소통담당 매니저가 있을텐데...
아니 그것도 거창하다면 최소한 사이트 어드민이 별도로 있어야 겠죠.
그게 안되고 개발자로 이루어진 소수 인원으로 사이트 어드민, 게시판 관리, 공지작성 역활까지 해야하니..흐...
이런 극단적인 사태가 일어 난거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xe 개발자는 개발만 할수 있게 도와드리는게 맞겠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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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백묘
2014.02.13 16:56
저의 아이디 로그인을 막아놓음으로 인해서 로그인을 못하다가 오래간만에 들어와보니 자게가 없어졌더군요.
언제 어떻게 무슨일로 없어졌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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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
2014.02.14 12:19
저는 자유게시판이 없어지고 나니까...쓸데없이 자유게시판 들락거리면서 시간 날려먹는것도 없어지고...
저는 갠적으로 좋던데요...
본연의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듯 합니다.
사실 잡담할 자유게시판은 커뮤니티 사이트가면 많습니다.
매일매일 바쁘게 개발해야하는 개발진측 입장도 생각해보면
자유게시판이 골칫덩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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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Hanbi
2014.02.14 12:23
그냥
커피타임 가지고 있는 직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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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뭐 커피마시면서 시간죽치고 있어...
후딱 가서 일해...
앞으로는 커피타임하면 근무시간에서 제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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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느낌 비슷하게 다가옵니다.
제가 잘못 이해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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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yan
2014.02.14 13:53
자게 삭제해서 속이 다 시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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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Hanbi
2014.02.14 13:53
^^
사람 심리란 다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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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3
2014.02.14 14:09
자게는 자신의 게시판이 될 수가 없는 자유적인 게시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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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반대말은 증오가 아니고 무관심이란 말이 있습니다.어느날~ 자유게시판이 없어진 사실에 대한 아쉬움을 글을 주시는 분들 모두XE.에 대한 진한 관심의 표시이거나 애정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로자신에 별로이거나 별다른 의미를 느낄 수가 없다면 '자게' 있던 없던~무관심해야 겠지요내가 낳은 자식들도 나하고 다른 의견이 있거나 형제들끼리도 다를 수가 있습니다.예를들어 큰애는 뉴욕양키스를 응원하고 둘째는 LA.다저스를 응원 할 수가 있습니다나하고 다른 의견은 무조건 배척하고 투쟁하고 미워하는 것은 한마디로....울나라 저질스런 정치판의 그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저도 실은 자유게시판이 없어진데 대한 이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리고....그 이후안타까움의 표현이나 그에 대한 반대되는 글이 보이는 등.....이러한 건설적인 논쟁이 더~한층 XE.를 성숙되게, 발전이 되게 할거라 생각하고요개발자(XE.관리자)들도 여러모로 뒤돌아 볼수있는 계기가 될거라 생각하고이러한 분위기가 결국에는 좋은 느낌으로 반영이 될거란 생각도 개인인적으로 해~ 봅니다.흐린날~ 오후입니다. 눈도 이젠...제발 그만 왔으면 하고요긍정적이고 기분좋은 생각으로 다~함께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합니다.(ForHanbi님의 원글하고 무관하게 제 생각을 적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XE를 오랜기간 사용하지 않아 XE커뮤니티가 이런 분위기 인지 몰랐습니다.
오래전 제로님이 만드셨던 제로보드와의 인연으로 알게되어 지금껏 감사한 마음으로 늘 고맙게 생각 하고 항상 국내에도 외국 CMS에 뒤지지 않는 CMS 가 있다고 자부 해 왔는데 이번 처사로 조금 실망 했습니다.
자게의 경우 이전에 삭제할 명분이 있더라도 사용자에게 일말의 권고나 경고 또는 공지도 없이 그냥 삭제하는것은 어느 커무니티에서도 볼수 없었던 행태라 볼수 있습니다.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XE를 쓸려면 조용히 따르고 그렇지 않다면 떠나라는 무언의 행동 같아서 처음엔 발끈 했지만 제가 XE에 대한 기여도도 없고 뭐라고 떠들 입장이 아니라고 판다되어 필요하면 다운받아 쓰고 필요없으면 조용히 사라지는 사용자 입장이 될까 합니다.
제맘은 이렇더라도 XE는 분명 국내에서 최고의 CMS 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