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XE 마켓 셀러, 개발자분들께 바라는 점
2014.02.22 20:10
지난번부터 XE마켓에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애드온 등이 공홈에 정말 감사하게도 다른 분들에 의해 무료로 똑같은 기능이 구현되어 올라오는 경우가 적잖습니다.
그누보드나 킴스큐같은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현상이죠. 그쪽은 무료로 풀리거나 팁게에 올라오는 것도 활발하고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지만 무엇보다도 유료상품들의 질적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이 정도는 무료로 내놓지 말고 돈 받고 팔아야겠다'는 식의 무료-유료에 엄연한 간극이 존재하는 것이죠.
그러나 XE마켓에 유료로 올라오는 모듈/애드온 들의 수준은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떨어지는 편입니다. 상품 종류도 다양하지 못하구요.
사용자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상품 자체를 찾아보기 힘드므로 지갑을 열지 않게되고, 동시에 XE마켓도 침체되는 루즈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레이아웃은 이에 비해 훨씬 나은편이고 매력적인 상품들이 있지만요.
전 쿡래빗 님이 배포하신 가위바위보 모듈, 퀴즈 모듈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쿡래빗님은 이게 본업이 아니라 일종의 취미생활이라고 하셨죠. 그런데 현재 자료실-마켓을 통틀어 유일하게 나와있는 게임모듈은 바로 XE를 본업으로도, 부업으로도 삼지 않으시는 분이 틈틈이 시간을 쪼개 만드신 모듈들입니다. 전 그 분의 모듈을 볼 때마다 참 존경스럽기도 하면서도 XE를 본업으로, 부업으로 삼고 계시는 다른 분들에 대한 단상도 많이 떠오릅니다. 안 그러신가요?
상당히 불편한 이야기로 흘러갈 수 있고, 마치 쿡래빗님을 치켜세우며 타 개발자분들을 강요하는 글로 읽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대부분의 사용자분들께서도 이와같은 생각을 하신 적이 있으시리라 생각하고 허심탄회하게 말을 꺼낸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XE 맞춤 제작으로 적잖은 단가를 통해 소득을 올리시는 분들이나 의뢰를 받는 개발자라고 일컬어지는 분들께 아쉬움이 남는 이유입니다.
유료든 무료든 XE 생태계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모듈이 많이 만들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를 호구 봉으로 보냐, 공익사업하는 사람 취급하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우수한 모듈을 빨리빨리 찍어내서 무료로 배포해주세요"라는 성격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사용자들이 바라는 것은 유/무료를 떠나서 실제로 미리보기를 통해 기능을 체험할 수 있고, 개발자가 제시한 구체적인 기능과 장점이 실재하는 선택지입니다. 굳이 예를 들지면 CONORY님의 상품들같은 경우죠.
필요한 것은 의뢰로 해결하라고 하시지만 어떤 영리사업을 보더라도 '의뢰'라고 하는 것은 맞춤형 제작입니다. 부담이 높지만 그만큼 자유도가 높은 작업에 쓰입니다. 개인/소규모 커뮤니티 사이트 운영자가 대부분인 현실에서 이러한 기능정도를 사용하고 싶은데도 무조건 '의뢰'로 해결하라는 말은 너무나도 공허하게 들립니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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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아
2014.02.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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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XE
2014.02.22 20:53
즉 현상유지가 최선이라는 말씀을 하시는건가요?
전 오히려 서드파티에 대한 지원이 1.4 버전대에 더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홈페이지와 자체 SVN 모듈을 통해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었죠. 이들을 누가 몰아내자면서 내쫓은것도 아니고 어떻게 한 것도 아닙니다. 불안정한 코어버전이 계속 올라오고, 프로젝트 홈페이지 서비스 중지 등 운영의 문제가 큰 몫을 했습니다. 몇 몰지각한 분들이 기분나쁘게해서 떠나보낸 분도 있지만 그건 어떻게 봐도 소수에 불과하죠. 이를 수익성이 없다, '우리'가 떠나보냈다고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개발자가 많이 유입되려면 그만큼 사용자층이 두터워야하고 그러려면 매력적인 자원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러려면 작금의 개발자분들이 실제로 구매할 수 있고, 찾아볼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주셔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XE개발팀도 stable과 RC의 구분을 확실히 해서 안정성을 높여야하겠지만요.
전 지금의 비정상적으로 의뢰쪽에 편중돼있는 유료시장이 매우 기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결과적으로는 유저들을 경쟁cms에 유출하며 파이만 줄이는 꼴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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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아
2014.02.22 21:21
xe로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제작단가가 높아지는것이 최선이고,
무료 홈페이지 제작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무료 자료가 많아 지는것이 최선이겠지요.
일단 xe로 뭔가 만드는 수고와 노력이 무료라고 평가받는 부분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xe 기반으로 만든다고 하면 단가가 0원 부터 시작되는 이 풍토는 쉽게 사라지기 힘들것 같네요.
이런것이 개발자를 몰아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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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hubhub
2014.02.23 10:52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지만 XE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웹 개발이라는 풍토가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은 발전하는데 개발자도, 이용자도 감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 때문에 이용자가 적다, 누구 때문에 개발자가 줄었다는 식의 소득 없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은 이 글의 요지와 같습니다. 다른 CMS와 비교해 질적으로 부족하다 여길만한 상품들의 가격들이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되어 있고 사후 지원 또한 상당히 열악 합니다.
현실적으로 침체기에 놓여있는 개발 시장, 과도기에 놓여있는 XE를 가지고 성급하게 사업자 번호 붙여서 영리적인 목적으로 XE 를 본업으로 삼으려다 몇 년, 아니 몇 주도 못 가는 것들을 수 없이 봐왔습니다. 이름만 그럴 듯하게 만들어놓고 사후 지원은 '특정 버전 이후로는 지원하지 않겠다고 명시되어있다'며 나몰라라하는 경우도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어디 그 뿐 입니까? 감사하게도 묻고답하기에서 거의 상주하다시피하며 답변 해주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자칭 XE 를 본업으로 삼는 개발자라는 분들은 평소엔 거들떠도 안보면서 일반 유저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자유 게시판이나 개발자 포럼, 사용자 포럼에 조금이라도 질문하려는 듯 하면 매몰차게 몰아내버립니다.
그런데도 이 분들은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기는 커녕 매번 XE 개발진에 대한 책임만 묻기 바쁘고, 합리적인 가격이나 소규모 홈페이지를 위한 간단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들어오는 일반 사용자들이 풍토를 잘못 닦고 있고, 개발자들을 몰아내고 있다라고 규정하는건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사고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굉장한 작품을 선뜻 많은 이용자들이 이용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 하시거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는걸 압니다. 또,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 상품들을 만들어 파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신데 적어도, 평소에 XE 공홈을 보면 '매몰차게 몰아내버립니다'의 주체가 되었던 분들은 그 범주에 속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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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아
2014.02.23 13:54
대부분의 떠나는 개발자들은 아무말 없이 소리없이 그냥 사라집니다.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이지요.
저도 사업자등록후 3년이 넘었지만 단 한번도 마켓형태로 프로그램을 판매한적이 없고 다 용역 형태의 작업을 했습니다.
저는 운이 좋은 케이스이며. 대부분의 웹에이전시는 xe보다는 그누보드로 작업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인식이 바뀌지 않는한 개발자 개체수는 늘기 힘들겠죠. -
ForHanbi
2014.02.23 14:17
그누보드쪽 작업하시는분 작업을 최근에 해 줬는데...
일이 많아서 감당하기 힘들다는 한탄을...
XE는 비교적 조용한데...
저도 슬슬 다양하게 작업을 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자니 귀찮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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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아
2014.02.23 14:32
일이 많아서 힘들다는 것은 일 없어서 노는 분들께는 부러움의 대상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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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obugi
2014.02.22 21:15
질 좋은 유료 상품이 많이 올라오면 좋아질거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좋은 상품에 투자하는건 돈이 아깝지 않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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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sky
2014.02.22 22:19
만약 XE 코어 개발팀에서,,
혹은 고급(?? 고수?? 초고수??) 개발자 그룹에서,,혹은 어떤 다른 모임에서
XE 개발 아카데미 (스터디 그룹?? 학원??)
오프라인 모임이 생긴다면,유료로, 강좌비 (참가비?) 를 지불하고,
참여할 의사가 있습니다.
술도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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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童
2014.02.22 22:35
글의 내용이 대충볼때 제작 의뢰를 받아서 만드는 사람이 왜 마켓엔 유료로 배포하지 않느냐..를 말씀하시는거같은데
일단 제가 유료배포형 모듈로 수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기능이라는게 별로 없습니다. 보통 그 기능이 필요하신 분들은 많은 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XE 의 현 상황에서 특히 모듈의 경우 (애드온이 아닌) 그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의외로 적고, 그것을 구입으로까지 이어질 사람은 적은편입니다.
모듈 하나의 개발에 1달이 걸린다면, 못해도 몇백만원의 단가는 잡아야되고, 그것을 경쟁력 있는 가격인 몇만원대로 배포하려면 최소한 백여카피 이상은 팔려야할텐데 (마켓 수수료등을 생각하고, 유지보수, 질문까지 받는다면 더더욱 많이 팔려야 이득을 보겠지요)
마켓에 어떠한 모듈도 그러한 정도의 판매량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임 모듈을 예로 드셨습니다만, 게임모듈을 올렸을때 그것이 과연 몇카피나 나갈것이냐.. 저는 회의적으로 보거든요.
게다가 지금의 마켓처럼 개발자들에게 과도한 커미션을 받는 상황에서는 어차피 고생해봤자 마켓만 배불려주는 시스템에서 마켓에 물건을 올린다는건 솔직히 고려하기가 힘듭니다.
그렇다고 제가 라이센싱, 배포에 따른 법적인 문제, 그리고 그외 기타 문제를 전부 처리하기에는 시간낭비가 너무 크죠.
XE 의 전체 마켓을 위해서 좋은 유료모듈이 늘어나야한다는데는 동감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현재 유료 모듈을 팔아먹기 좋지 않은 환경에서 그것을 앞장서서 하기도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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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Hanbi
2014.02.22 22:55
똑같은 기능을 특정 사이트에 만들어 넣는거 하고
그걸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그 다수가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것 하고
특정 다수를 상대로 만드는게 품이나 시간이 몇배는 더 걸릴겁니다.
그렇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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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7940
2014.02.23 09:38
은동 님의 말씀이 거의 정답에 가깝죠 ^^
자신이 보기엔 꼭 필요한 모듈이.. 남들에게 꼭 필요한게 아니거든요. 대부분 각기 다 다르더군요.
게다가 다운로드 게시판에서 많이 다운받은 모듈도, 무료니 다운수가 나오는거지.
유료라면, 정말 꼭 필요한게 아니면 그냥 조금 불편해도 사용 안 하게 되죠.
(예를들어, 게시판 설정복사 모듈이.. 편하지만 만약 5만이라면.. 불편해도 직접 설정하는 분들이 대다수겠죠 ^^)
그리고 언급하신, 가위바위보 모듈의 경우...
이걸 유료로 제작을 요청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런 기능들은 주로 친목형 커뮤니티 쪽에서 쓰죠
친목형 커뮤니티는 보통 직접만들지, 몇백만원씩 들여가며 유료제작할 일 자체가 없죠 ^^
즉, 모듈 성격에 따라 유료제작 자체가 아예 이뤄지지 않는 모듈도 많습니다.
그리고 유료로 의뢰받아 개발 된 모듈은...
그 개발자가 들인 비용이 있다보니, 그걸 무료로 풀 수가 없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나마 XE Market 에 올리거나 라이센스형태로 판매하는 자료는 금액 자체가 몇만~몇십만초반 정도로 적으니
환불을 하든 양해를 구하든 어떻게든 무료로 전환할 여지는 있으나..
백단위의 모듈을.. 의뢰자가 무료로 풀기를 원할까요? 결국은 풀 수가 없는 구조가 되는게 맞습니다 ^^;;
그래도 이런 큰 모듈을 만들면서, 부가적으로 생기는 기능들이 결국 무료 모듈로 배포되게 되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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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XE
2014.02.23 16:02
이런 비슷한 글을 올리면 많은 개발자분들이 수익성이 없어서, 절대 다수가 원하는 기능이란 존재하지 않아서 유/무료를 떠나 '상품'이라는 성격으로 모듈이나 애드온 개발을 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시죠.
제가 정말 궁금한 것은 타 CMS 서드파티 시장도 상황은 비슷할텐데 왜 유독 XE에서만 이런 다소 소모적인 문답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는가입니다.
XE의 구조가 어렵기 때문에, XE 모듈의 특성상 개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라고 말씀하시지만 타 CMS에도 각각의 애로사항이 있지 않을까요?
'의뢰'로 수주를 하게 되면 비교적 동일한 구조와 기능을 하는 모듈을 하나 만들어놓고 비슷한 가격으로 조금씩 편의에 따라 수정해서 제공하는 경우도 파다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개발자 입장에서는 10건의 구매요구가 있다면 이들 10건 모두 100만원 어치의 의뢰로 받기를 원할 것입니다. 실제로 그 모듈을 만드는데에 소요되는 시간과 수고는 100만원 어치일지라도 말입니다. 그러나 XE 유료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너무나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기능성 모듈/애드온(사용자 입장에서는 프로그램의 매커니즘을 떠나 그다지 고기능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들도)은 모두 이런 식으로 의뢰로 돌려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푸시아 님은 "0원부터 시작하는 XE 개발단가" 라는 말씀으로 무료에 혈안이 된, 받는 것을 당연하게 아는 사용자들이 현 침체기에 들어선 XE를 낳은 원인이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그러나 현 유료 시장이 사용자들에게 결제를 하게 만들만한 매력이 있는지도 생각해봐야되지 않을까요.
타 CMS에서 이 정도는 무료던데, 타 게시판에서 이 정도는 기본이던데 라는 생각이 소비자입장에서는 들 수 밖에 없습니다. XE의 유료시장이 타 CMS의 유료시장과 같은 부가가치를 가지고 있느냐라고 한다면 무료 시장 수준도 안되는 것이 현실이죠. 개발자분들의 마음을 상하게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용자들의 주장을 볼때 참 부적절하다,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느냐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또한 지난번에 오픈소스라는 개념을 가지고 이야기가 나왔고, 여기에서 일부 개발자분들이 '개발자들은 코드공헌을 하면서 XE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데 무료 사용자는 하는게 뭐가 있나'라는 식의 말씀을 하신 것에 대해서도 저는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어쩌면 대부분의 개발자분들의 인식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사용자가 없는 오픈소스라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요? 지금까지 대부분의 XE 코어 판올림은 하이리스크 로우 리턴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판올림을 해주면서 불완전한 부분을 제보하고 끝까지 사용하며 xe라는 생태계를 유지해온 사용자들이 과연 아무것도 공헌한게 없는 존재들일까요? 오픈소스의 개념을 말씀하시면서, 워드프레스 등의 예를 들며 개발자의 위상, 수익성을 강조하시면서 정작 사용자의 역할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취급하는 일부 분들의 행태는 그렇기에 너무 씁쓸합니다.
이미 현 상황에서도 타 CMS 포럼이나 개발자포럼에서 XE는 자기들만의 리그라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현실이며 메리트가 없는 프레임워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개발자분들의 반응은 시장에 나와있는, 실사용이 가능한 유/무료 모듈, 애드온의 수가 턱없이 부족하고 대부분을 의뢰로 해결해야하는 지금의 상황을 계속 현상유지해야된다라고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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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아
2014.02.23 16:52
저도 한동안 그누보드에 있었는데요,
제가 있을 당시 그누보드에서 저렴한 가격에 의뢰요청이 올라오는 글이 올라오면 개발자들이 개때같이 몰려가서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제가 그랬다는게 아니라 그당시 분위기가 대부분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분위기는 정확히 모릅니다만, 그쪽 동네만 봐도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찾으려 많이 노력해왔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특히 그누보드로 만드는 홈페이지 같은 경우 배추 시리즈같이 기간제 상품이 아닌다음에야 저렴하게 홈페이지를 만드는 컨텐츠 상품이 있었던가요?(요즘은 바뀌었나요..)
xe 와 워드프레스 시장을 예로 들면 확실하지요.
xe 와 워드프레스의 레이아웃 가격은 비슷합니다.
파이 크기가 수백배 차이가 나는데 가격은 비슷하다는건 그만큼 xe가 돈벌이로 매력이 없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심플XE 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도 충분히 공감은 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사용자가 늘어야 모듈도 팔고 레이아웃도 팔고, 커스터마이징 의뢰도 많이 들어오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銀童 님과 @sejin7940 님과 생각의 궤를 같이 합니다.
무료 모듈/애드온/위젯 공개 혹은 유료 모듈/애드온/위젯 판매는 돈이 되기 힘듭니다.
XE 커스터마이징 용역작업이나 XE를 이용한 별도의 서비스만 돈이 됩니다.
해외에도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듣보잡 CMS가 있습니다.
거기도 나름 자체적인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있지요.
XE보다도 못한 시장에서 공개된 판매 프로그램을 보면 대부분 안구에 습기가 찹니다.
그렇다고 해도 저는 그 CMS가 제격인 용역 의뢰가 들어오면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지금 제가 XE를 주로 쓰고 XE 개발자라고 이야기 하는건 아직 제 역량이 XE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지,
XE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줘서 그런건 아닙니다.
다시말해 XE로 먹고 살수 있으니까 XE를 하는것이지 만약 제 상황이 바뀐다면 저는 다른 먹거리를 찾아야 할 겁니다.
그래서 자꾸 제가 무리하게라도 게거품 물고 댓글을 달고 있는 것입니다.
@심플XE 님께 감정이 있는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XE 개발자들이 잘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는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킴스큐의 마켓 운영 정책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XE에도 도입되면 좋을 것 같긴 한데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을 것 같고, 최소한 사람들이 XE로 홈페이지를 만들 때 무료:유료 비율을 3:7 정도로만 구매해 주신다면, XE가 나름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XE 사용자는 모두 개발자라고 생각합니다.
왜 자꾸 사용자와 개발자를 소비자와 개발자 처럼 나누는지 모르겠습니다.
개발자간 능력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누구는 소비자고 누구는 개발자라는건 웹에이전시와 클라이언트의 관계에서만 성립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XE를 다운받아서 스스로 설치하고 간단하게 사이트를 만드는 여러분 모두가 개발자이자 사용자 아닌가요?
저는 모듈 개발한다고 사용자가 아닌가요?
다 똑같은 사용자이자 개발자입니다.
본인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소비자라고 착각하는건 좀 잘못된 것 같습니다.
XE로 사이트를 만들다가 도움이 필요하면 프리랜서 고용하듯 개발자에게 제대로 작업비용을 인정해 주는 풍토가 안착될 때 XE가 급격히 활성화 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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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XE
2014.02.23 17:20
실질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수가 턱없이 적습니다. 선택의 폭이 좁은데 만족스럽지 않은 상품에 3:7의 비율로 돈을 써야지만 XE 유료 생태계가 살아난다는 말씀이신가요?
전 개발자분들이 보다 다양한 상품을 마켓에든, 윈컴이님이나 CONORY님 처럼 개인 홈페이지에든 제시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용자들은 개발자가 객관적인 가격과 기능, 사용 환경, 사후지원 범위를 확실히 제시한 상품을 원합니다. 최소 상품목록, 가격과 미리보기 사이트라도 제시해달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어떤 모듈/애드온을 구하려 해도 객관적인 가격조차 제대로 나와있지 않는 1대 1 상담을 통해 의뢰로 해결하라는 이야기는 개인 사용자가 많은 현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야기지요.
사용자는 그냥 멋진 양복과 구두를 기호에 따라 사입기를 원하는데, 자꾸 맞춤 양복, 수제구두를 권하는 상황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즈니스맨이나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필요에 따라 맞춤으로 이용하겠지만요.
개인 사용자들이 소규모 커뮤니티, 개인 사이트를 위해 쓸 수 있는 한도액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적게는 수 만원에서부터 많게는 수십만원에 불과하겠죠. 이는 타 CMS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 이는 개발자의 인식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틀린가요?
100만원 어치의 수고와 시간을 들인 모듈을 의뢰로는 매번 100만원에 판매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가끔씩은 개인사용자들을 위해 100만원 어치를 개인 사용자에게 10만원으로 10, 20카피를 파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일까요? 그누보드의 빌더같은 개념이 그 예겠죠.
XE의 개발자풀이 좁고, 그렇기에 의뢰단가가 타 CMS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게 책정되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위와 같은 일을 부탁드리는게 그리 어려울까요. 무료로 봉사하라는 이야기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리고 엄연히 XE차원에서도 개발자와 사용자를 포럼으로부터도 구분짓고 있는 상황에서 왜 사용자라고 스스로를 깎아내리느냐 라고 이야기하시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이걸 한번쯤 필요한 토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푸시아님께서 '게거품', '악감정'과 같은 단어를 사용하시는걸 보면 개발자분들 입장에서 이 글이 불쾌한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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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아
2014.02.23 18:12
불쾌한건 아니구요.
이미 @심플XE 님같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새롭지도 않습니다.
개발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시장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다른 돈되는 시장으로 떠나면 그만이니까요.
다만 그렇게 계속 진행되었을 때, 제가 개인적으로 애착을 가지고 있는 XE가 후퇴할까봐 걱정입니다.
그리고 애드온 같은 경우 어떻게 미리보기 사이트를 만들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위젯이나 모듈은 스킨이 있으니까 대충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네요.
모듈중에서 관리자 편의를 위한 모듈은 사이트를 다 세팅하고 최고 관리자를 공개해서 보여주는 수밖에 없는데 이 역시 어떻게 해야하나 적절한 아이디어가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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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7940
2014.02.23 21:43
위 댓글의 중간부터는 저한테 하신 말씀이 아니시죠?
괜한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 차라리 댓글을 분리해서 다셨으면 더 좋았을듯합니다 ^^;
저 같은 경우는, 좀 특수성이 강하지만, 개발 순서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XE Market 이나 자료를 만들어 파는 다른 서드파티 업체랑 가장 큰 차이점이..제가 임의로 특정 모듈을 만들어서, 이를 유저한테 판매하는게 아니라..
의뢰자의 요청에 의해 특정 모듈을 개발하게 됩니다.따라서 당연히 해당 자료는 기존 의뢰자에게 구속되게 됩니다.
저 또한 새로운 의뢰로 제작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상품 그 자체로는 유료 또는 무료배포는 안 하기로 약속하죠.물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의뢰받았을때부터, 아예 배포용으로 할거라고 양해를 미리 받고 가격을 1/10 정도로 낮춰서 개발하면 되지 않냐고..
그런데 현실은 좀 다릅니다 ^^;; 10개가 팔릴지도 상당히 미지수이고.
제작단가가 있다보니, 결국 유저들이 편하게 구매해서 쓰려면, 최소 1/30 정도로 쪼개야하는데, 30개까지 판매라...레이아웃은 해당 수요가 있으나 (왜냐하면.. 레이아웃은 필수사항이거든요. 없으면 사이트 자체를 못 만드니)
모듈이나 애드온, 위젯등은 필수사항이 아니예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되는.. 결국 수요가 현저히 적습니다.그래서 XE Market 등은 레이아웃 이 대부분이고, 해당 레이아웃 디자인에 맞춘 위젯정도가 많지
실제 프로그램 이 들어간 모듈 개념의 자료는 극히 드물 수 밖에 없습니다.
경험상, 같은 기능이라 생각하지만, 실제 사이트에 적용해보면 다 조금씩조금씩 다릅니다.
XE 제작만 4년이 넘었지만 기능이 같은 건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결국 그 안에서 또 다른 기능 추가와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합니다.그리고 XE 의 특성상 업데이트에 따른 호환을 비롯해...
사실 더 큰 문제는, XE Core 가 아니라, 다른 애드온이나 자료들 끼리의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게 배포용으로는 한계가 있죠그렇다고 모든 서드파티업체가 맞춤제작을 하지는 않습니다
제 경험상은.. 보통 아래 순서대로 흘러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무료자료를 만들다가 -> 마켓등에 자료판매나 라이센스 판매 및 부분제작 -> 맞춤 전문 제작 순서로..맞춤제작이라는게 말이 쉽지.. 이게 절대 쉽지 않거든요. 상당한 XE 자체의 내공이 필요합니다 ^^;
(전 순수 XE 만 업으로 하루종일 다루면서 개발한지 4년이 넘었거든요 ^^; 어쩌면 XE 들여다보는 시간이 XE 개발진 보다도 많을지도 모릅니다 ^^;;)
결국 처음부터 맞춤제작이 된게 아니라, 그 앞단계를 몇년에 걸쳐 벌써 다 거쳐왔을겁니다.그러면, 다른 새로운 개발자들이 또 나올테고, 유사한 길을 가면서 또 새로운 무료 자료와 유료자료가 나오겠죠, ^^;
개발방식이 달라지다보니, 결국 자료에 의한 환원에는 한계가 생기고..결국은 다른 방식으로 하게 되더군요. 묻고 답하기에 글을 쓰거나, 팁을 쓰거나.. 아니면 Core 버그를 패치해주거나. 이상한 무료자료를 만들거나 ^^;;
사실 개발자를 위한 문서들도 있습니다. 소스를 직접적으로 공개는 못하지만, 개발내역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고 있거든요. (의외로 이걸 보는 개발자들이 있다는 얘길 듣곤하니까)
결국 방법의 차이는 다 있을지언정.. 계속 XE 에 기여를 하게 된답니다. 제 삶의 일부를 바친 곳인데 ^^
그리고 가끔식은 역으로 물어보고 싶을때도 있습니다. 현재 XE 가 정말 그렇게 모자른가요?
제가 느끼기로는 현재 XE 에 배포되어있는 자료실 만으로도 왠만한건 다 됩니다. 특별히 모자르다고 생각 안 하거든요
그 이상은 개인에게도 투자가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XE 는 지금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봅니다 -
푸시아
2014.02.23 22:22
궁금한게 있는데요.
만들어 주신 모듈을 클라이언트가 포장만 달리해서 상업적 재배포를 해도 괜찮으신가요?
저는 1도메인 사용권에 한한다고 규정하고 작업하거든요.
결국 라이선스는 저한테 계속 귀속되고 있고, 클라이언트는 사용권만 가져가는 형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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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7940
2014.02.23 22:57
의뢰자도 배포를 하면 안 되죠 ^^;; 배포 및 공개 금지로 합니다
다만, 전 1도메인까지 막고 있진 않아요.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것에 한해 허용하죠
즉 저도 사용권을 주는거지만 조금 폭넓은 사용권을 주는거고
반대로 저 또한 완전한 소유권을 갖는건 아니죠. 완전 공개는 안 하는 비밀유지 의무같은 게 있는 거죠.
그리고 사실 해당 자료를 공개 안 하는게 결국은 저한테도 이익이니 이유없이 제가 배포할 일도 없고 ^^;;
의뢰자도 비용 들인게 있으니 스스로 퍼뜨리려하질 않죠 ^^ 자기 사이트만의 특색이 되는건데..
다만, 소스 자체에서 제한하고 있지 않기에, 퍼가도 막을 방법이 없죠.
개발 후,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려고 유지보수를 다른 개발자한테 맡기기만해도
개발했던 모든 자료가 유출될 수 있기에.. 당연히 언젠가는 어떤 루트로라도 퍼진다고 예상을 합니다.
퍼져나가기 전에.. 전 그걸 또 발전시켜 또 다른 자료화하겠죠..
만든 자료로 멈춰있지 말고 계속 발전해나가면 결국은 한발 앞서게 되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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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uce
2014.02.23 16:27
1. 전제
XE를 이용해 돈을 버는 개발자가 있습니다.
제작 의뢰를 통해 수입을 내면서, 좋은 의도로 본인이 만든 제품을 무료로 공개하기도 하고 XE마켓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2. 과정
무료로 푸는 제품은 당연히 사용자가 많습니다. 그리고 사용자 중 개발자에게 이것 저것 요구하기 시작합니다.(이런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이건 왜 이렇게 만들었냐 등) 이런 사용자는 무조건 있습니다.
마켓에 올린 자료는 한달에 10개 가량(이정도면 매우 잘팔리는 편) 팔리지만 전체 매출에 비하면 매우 적게 차지 하는 편이네요. 마찬가지로 고객님은 왕입니다. 고객의 요구에 친절하게 대응합니다.
3. 결과
무료로 공개한 자료와 XE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자료로 인해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개발자 수입이 점점 줄어듭니다. 어쩔 수 없이 개발자는 기존에 올린 자료를 모두 내리고 제작 의뢰에 전념합니다.
이게 현재 XE의 모습이라 보시면 되요. 개발자를 탓할 것도 사용자를 탓할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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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_마니
2014.02.23 16:41
마켓 수수료가 개발자분들께서 부담을 느낄정도의 수준이라면 마켓 운영자께선 마켓의 활성화를 위해서 자릿세를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해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이틀에 한번정도는 마켓에 들러서(관심분야/ 모듈과 모듈스킨/레이아웃) 둘러보곤 하는데 문제제기를 하신 분의 말씀처럼 판매제품의 다양성에 대해서는 좀 아니더군요. 물론 개발자 입장에서는 수요가 많지 않은데다가 마켓자리세까지 비싼상황에서 개발하여 판매할 흥도 나지 않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정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까지 판매를 하고 있는 제품들은 많지 않습니다. 구매한 스킨의 골격을 가지고 내 홈피에 맞는 타이틀들을 편하게 붙여넣어서 사용할수 있을런지에 대한 설명의 부족도 심한 편입니다. 어차피 범용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을 하는 것이라면 사용자들의 다양성을 고려한 설명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들이 많이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레이아웃 스킨이나 모듈스킨도 버전의 변동에 따른 지원이라든지 사용자들의 다양성을 반영한 제품들이 나온다면 모듈스킨은 가격이 10만원대라도 기꺼이 구입해서 사용할 뜻이 있습니다. 사실 7년전 제로보드를 접하고 xe를 사용해 오면서 유료보다는 무료 프로그램들만 찾아보면서 공부도 하고 홈피를 만들어서 운영해 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료보다는 괜찮은 유료 프로그램을 찾게 되더군요. 레이아웃은 몇개 소개및 구매도 해주고 했었지요. 그런데 정말 글을 쓰신 심플XE님의 말씀에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전 늘 생각해 온게 누군가가 능력이 되시는 분께서 따로 XE사용자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모듈및 기타 스킨 등등)들을 판매하는 장을 만들어서 운영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더라구요. 사실 지금 글쓰는 현재시각 XE마켓에 등록된 모듈스킨은 고작 37개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것도 최근버전에 맞게 올라온 것들은 얼마 안됩니다. 따라서 우선은 개발자분들의 육성및 시장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 별도의 XE눈치를 안보는 자리세가 저렴한(자리세="0" 수준의 장터) 장을 마련하였으면 하는 것이고 둘째는 저같은 초초초짜 사용자들을 위해서 짜증스럽고 귀찮더라도 장터에서 어떠한 개발품을 판매하고 계시는 개발자 분들이라면 질답 계시판에서 판매 개발자라는 것을 떳떳하게 밝혀서 사용자들의 귀찮고 바보같은 질문에 성실히 답해 주신다면 그 사용자들은 분명히 그 개발자 분들이 팔고 있는 유료제품에도 관심을 가질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보다 질좋은 유,무료 제공 아이템들이 많이 생산되어 지지 않을까 하고 글을 적어 봅니다.(오랫만에 적는 글이라 정리가 제대로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P.S //" 오늘 위와 같은 토론은 참!! 바람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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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Hanbi
2014.02.23 17:03
이게 딱히 좋은건 아니지만
효율성으로 접근해 주십시오.
xe 가지고 손가락 품 팔아서 먹고 사는 사람도
손가락 품을 가급적이면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이해해 주십시오.
그나마 이것저것 다 귀찮아 하는 저같은 사람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세진님같은 분들이 더 많다는 현실에 감사하면서...
별거 아닌것 같은 모듈도 만들때 한달정도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 그 모듈은 얼마짜리 일까요?
한명의 클라이언트를 위해서 제작한다면 한달 월급은 받아야 겠지요?
그런데 xe 시장 가격대가 어떤가요?
10만원짜리 모듈은 10만원짜리의 값어치를 하는 것입니다.
킴스큐나 다른 곳보다 같은 가격의 모듈이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아마도 만드는 수고비가 차이나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시장논리를 믿는 편인데 시장논리로 생각해 보면 결론은 좋은 모듈을 비싸게 사주시는 고객과 시장이 있다면 좋은 모듈이 시장에 등장하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날은 쉽게 오지 않겠지요?
또다른 관점으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뛰어난 xe 개발자들을 몰아냈는지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양질의 무료 모듈은 일단 뛰어난 xe 개발자들이 많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중에서 취미활동으로라도 좋은 모듈들이 많이 공개되는것입니다.
지금 xe 에는 xe기능을 모두 가용하여 개발할 줄 아는 개발 가용 인력이 얼마나 될까요?
마지막으로 현재는 서드파티 지원을 많이 해보려는 노력들이 있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킴스큐와 근본적으로 달랐던 점이기도 하지요.
과거의 블로터닷넷의 글을 링크하고 마무리 할까 합니다.
http://www.bloter.net/archives/116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