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정체성
2014.04.18 14:47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던 "정체성"이란 것을 생각하면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죠. 하지만 정체성을 생각하도록 강요 받을 때가 있습니다.
백앤드에 속하는 XE 개발팀이 생각하는 코드의 최적성과 서드파티 개발자가 생각하는 코드의 적적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백엔드 개발자의 생각과 프론트앤드 개발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간혹, 사이트를 만들면서 이런 마음으로 만듭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사이트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용할까?
하지만 클라이언트의 생각은 다릅니다. 자신의 사이트가 어떤 모양이기를 자신의 입장에서 결정합니다.
이렇게 하면 이용자들이 불편합니다. 라고 설명은 단 한번만 합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 줍니다. 그 사이트는 그사람 것이니까요.
리더쉽이 한쪽에 치우치면 올바른 리더쉽이라 할 수 없습니다.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이 언행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 중에
자신만 살겠다고 하면 최악의 불상사가 발생하는 것이고
자신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만 살겠다고 해도 엄청난 불상사를 막을 수 없습니다.
자신과 아무리 사소한 관계에 있다하더라도 모두를 아우르는 결정을 하는 것이 올바른 리더쉽입니다.
특정사건에 빗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총체적인 문제이며
XE에 관해서도 같은 문제입니다.
XE에서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생각한다면
"여기서 말하는 커뮤니티는 동아리 또는 친목 성격의 커뮤니티가 아닌 오픈소스 프로젝트 커뮤니티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문장이 XE개발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알고 있고
공홈 이용자들은 XE개발팀의 리더쉽에 따라 주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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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Hanbi
2014.04.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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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아빠
2014.04.18 14:56
하지만 본문에서 살짝 언급하신 것과 비슷한(이렇게 하면 이용자들이 불편해 합니다.라고 조언하셨듯이...) 커뮤니티의 방향과 성격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운영진이겠지만 그결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 이용자는 운영진이 아닌 사용자라는 점입니다. 사용자들의 저항이 있다고 무조건 철회하라는 것이 아닌 정책을 결정하고 수립하는 그 누구든 실수를 할 수 있고 모든 것이 옳은 방향으로 결정된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XE공홈에서는 기술적인 이야기 외 다른 이야기는 전혀 필요 없습니다."이러한 정책적 변화의 결정이 혹시 문제를 만들기 싫어하는 공무원들의 행정편의정책과 다를게 무언지 곰곰히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싹을 자르면 문제는 없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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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즈
2014.04.18 15:04
@ForHanbi 인용글의 원문은 여기 있습니다.
http://www.xpressengine.com/forum/22595572
우려는 하고 있지만 XE 개발팀의 결정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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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Hanbi
2014.04.18 15:17
제가 SNS를 사용 안하다 보니...
여기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넘어갔을때 서로를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또는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좀 고민해 주세요 ^^
사실 개발팀이 나가라고 밀어내는 이상 사용자는 버틸 방법이 없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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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Hanbi
2014.04.18 15:18
그냥 이번에 강하게 밀어붙혀서 한 10여명 이상만 연결고리가 만들어져도 조금씩 확대해 가는데 큰 무리가 없을거 같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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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별
2014.04.19 21:21
리더쉽에 대하여..리더쉽은 시대적 상황 그리고 환경적 상황에 따라 다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적 상황이라 함은
원시시대,봉건시대,전체주의시대,근대시대,현대시대,정보화시대 더 나아가 미래의 첨단시대..등.
환경적 상황이라 함은 사회주의,공산주의,민주주의,자유주의 또는 어떤 사회로 넘어가는 과도기 사회,
그리고 사회를 구성하는 전통과 관습과 그 사회의 일반적 지식수준 등으로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남을 이롭게 하는 이타주의적 사고와 대의명분이 있는 일이라면 참여와 협력의 마음이
자리잡도록 계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이익이 발생했을때 나눔과 베풂의 공동체적 의식이 형성된다면 더할나위없는
좋은 사회가 만들어 질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여기에는 환경변수 중..글로벌 환경이란 것이..직접적으로..연관되어서..
국가간 경쟁이 불가피하여 앞에 언급한 꿈꾸는 이상주의적 사회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국가가 존립할려면..국가간 이익에 의한 경쟁이 불가피 합니다.
우리만 자급자족 해서는 나날이 수준이 높아가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해 줄수 없기 때문이죠..
선진국의 국민과 비교할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정된 자원(의식주 및 자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누릴려면 국가차원에서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데,,생산성은 경쟁이 없으면 절대로 높일수가 없다는 것을
여러 국가의 실체에서 직접 확인된 결과이죠...
제 생각에는 능력있고 잘 하는 사람은 더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그러한 그런 사람들로 하여금 노블레스오블리주 및 나눔과 베풂의 의식이 자리잡게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거든요...
능력있는 20%의 사람들이 나머지 80%의 사람들을 먹여 살릴수 있는 어쩔수 없는 현상을 인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잘하는 사람을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그 빌미로 끌어내리기 보다..
사전적 조치와 죄값은 받게 하되 그 능력은 좋은 쪽으로 더 많이 발전시킬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본분의 글과는 좀 거리가 있는 댓글인것 같은데,..공동체 안에서 어떤 주제를 논의할때..
이러한 철학을 한번쯤 검토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해서..댓글을 달아 보았습니다.
과거 양력 1월1일이 설이라며 오랫동안 음력1월1일을 설이라 생각해온 국민들에게 양력 1월1일은 전후 3일 휴일을 음력1월1일은 하루 휴일로 지정해 두고 음력 1월1일을 설로 인식해온 국민들을 구시대적이라며 개몽하던 시기가 있었죠.
물론 휘즈님의 말씀도 맞지만...
음력 1월1일을 설이라 인식해 오던 사용자들이
양력 1월1일을 설이라 인식해 갈수 있는 시간적, 환경적은 연시착과정이 있어야 했는데 그게 없다보니 사용자도 많이 힘들어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발팀이 관리하는 사이트 개발팀 마음대로 하는거라지만...
공존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었다면 공홈에 들락거리는 사용자들에 대한 일말의 배려는 있어야 했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