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개발팀에서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바로 1.5에 추가되는 새로운 기능 테마(Theme)에 대한 토론이었는데요, 웹 페이지로는 단 1장 밖에 나오지 않는 이 기능을 위해 무려 2시간 가까이 회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르실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테마 기능을 소개해드리자면... 기존에는 레이아웃 따로, 모듈 스킨 따로, 회원 가입 스킨 따로 설정하거나 배포해야 해서 사이트의 디자인을 통일성있게 꾸미기 힘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소시블랙'이라는 디자인을 사이트 전체에 설정하고 싶으면 제작자는 '소시블랙 레이아웃', '소시블랙 게시판 스킨', '소시블랙 회원가입 스킨', '소시블랙 로그인 위젯' 등을 각각 따로 배포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사용자 입장에서도 레이아웃 받고, 각종 스킨 받아서 각 모듈마다 레이아웃과 스킨을 설정해주어야 하는 거대한 삽질(!)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테마 기능을 사용하면 이 과정을 원 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직접 만든 스킨팩을 하나의 테마로 배포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테마만 선택하면 사이트의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통일되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직접 만든 스킨이나 레이아웃이 아닌 기존에 작성된 스킨이나 레이아웃을 참조하여 테마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시블랙 레이아웃'에 'xe default 게시판 스킨'을 '연결(또는 참조)'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지요.

그림으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소시블랙 테마에 아래와 같이 여러 개의 스킨을 포함하여 배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소시 블랙 테마만 선택하면 태연 레이아웃, 윤아 회원가입 스킨 등이 한 번에 적용되죠!

꼭 직접 만들어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과 같이 이미 있는 스킨을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아.. 저는 소시 블랙 테마가 좋네요. 서현을 돌려주세요 ㅠ_ㅠ

흠흠... 여하튼 이런 테마 기능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전에 없던 기능인데다가 새로운 개념이다보니 이를 UI로 어떻게 잘 풀어내는지가 1.5 개발의 주요 과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처음 리뷰하기 전에는 저런 모습이었는데요, 열정적인 회의를 거치고 난 후 모습이 조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1.5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2011년 7월 6일 XE 개발팀의 오늘, 김태곤 기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