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안녕하세요 헤슨님~ ^^

특별한 화두는 없어도...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쓴 글이라도 너무 반갑고 감사하네요.

 지난 번 정창명님께서 올리신 글에서

"개발팀의 댓글을 받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하셨고,
댓글도 보다 더 힘든 글을 직접 올려 주시니
사용자로서는 기적을 눈으로 보고 있는거 맞나요? ^^.(절대 비아냥 아님!)

 

몇가지 생각과 견해를 글로 남기셨는데요.
헤슨님이 언급한 내용들 중  몇 가지에 대해 저도 사용자의 한 사람으로 몇 가지 말씀 드릴께요

 

 

 

1. XE 안정화

Xe의 안정화는 거의 대다수의 사용자들의 간절한 바람이라 생각합니다.
개발팀에서는 지금 Xe1.6을 일정에 맞춰 배포하기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고 있으리라 짐작 합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고 개선된 XE보다는
기본적인 기능들에서 생겨나는 버그들이라도 빨리 수정된
그래서 에러 없이 맘 놓고 업데이트 할 수 있는 Xe의 안정화 버전을 더 원하고 있습니다.

또 이건 개발팀의 내부사정을 모르는 순수한 사용자의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개발팀에서 Xe1.5의 버그 잡는 일과
Xe1.6의 배포를 별개의 사안으로 놓고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들때가 더러 있습니다.

뭔가 눈에 보이는 성과물을 내어 놓아야 하는 대내외적 압력때문이든.
XE 1.6을  Xe 1.5와는 차별화된,  좀 더 색다르고 편리하고 훌륭한 CMS로 만들기 위해 계획때문이든
1.5의 버그픽스와 1.6개발을 분리해서 즉, 2원화시켜 개발팀이 운영되고 있다면
저는 다시 한번 더 고려해 주십사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Xe 1.6은 현재의 Xe 1.5의 버그들이 더 많이 잡히고 안정되게 작동하는 것이어야지.
예전의 xe 1.4에서 Xe 1.5로의 변화에서 보여 주었던것과 같은 혁신적 변화를 위한 것이라면
저는 잘못된 방향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Xe 1.6에 에디터 외에 또 어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바뀔지, 어떤 모습으로 배포 될지 모르지만,
혁신적인 변화 보다는 Xe1.5의 안정화 버전으로 선포될 수 있는 모습이길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상식에서 볼때 프로그램의 배포는

Stable version --> Beta version --> Stable ... ---> Beta.... 이런식인데요

Xe는 beta --> 정식 beta --> beta --->정식 beta 솔직히 이런 느낌이 납니다.

 

아무튼 XE는 새로운 기능의 추가나 개선보다는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놓고 개발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2.시급한 버그들

".. 당연한 버그인데도 오래토록 잔재되있는 문제가 있다면 이야기 해주세요..."

이 부분은 무엇이 시급한 버그인지는 사용자들의 관점에 따라 다를 텐데요.

Xe에는 두 개의 사용자 그룹이 존재합니다.
이곳 공홈을 들락거리면서 Xe를 받아 수없이 많이 설치삭제를 반복하며 배워서
Xe로 사이트 구축해서 운영관리하는 분들이 Xe의 제1차 사용자 그룹이라면
IE가 뭔지 Chrome가 뭔지 FireFox나 safari가 뭔지 모르고, Xe가 뭔지 CMS가 뭔지 몰라도
그냥 컴켜고 사이트 다니면서 글 올리고 사진올리며 즐거워 하는 많은 사람들이 바로
Xe의 최종 사용자가 그룹이겠지요.


저의 경우 CMS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
Xe의 최종사용자(사이트 운영자인 1차 사용자가 아닌)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은
글쓰기와 파일첨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리자 UI에 대해서도 말이 많기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런 부분은
Xe의 1차 사용자인 사이트의 관리 운영자가 겪는 문제이기에
조금은 덜 시급한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고 파일을 올리는 것과 관련된 버그는
당장에 1.6까지 미루지 말고 Xe core 1.5.1.8에서라도 해결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해당 문제는 이미 패치까지 제출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ie7에서 파일첨부 안되는 문제 ( 파이델님이 패치제출)
http://code.google.com/p/xe-core/issues/detail?id=1078&q=%ED%8C%8C%EC%9D%BC%EC%B2%A8%EB%B6%80

파일첨부후 본문삽입시 여러장 중복으로 올라가는 문제 (미솔님이 패치 제출)
http://code.google.com/p/xe-core/issues/detail?id=1386
http://code.google.com/p/xe-core/issues/detail?id=1387


게시글 관리, 분류관리, 목록설정 클릭시 장시간 로딩되는 문제 (패치없이 팁란에 해결책 올라왔음)

http://code.google.com/p/xe-core/issues/detail?id=1327&sort=-id


제 판단으로 가장 시급하다고 여겨지는 위의 내용이외에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게시글 올릴때 오래동안 로딩되면서 지체되는 현상입니다.

특별히 Xe공홈에서 나타나는 문제이기 때문에 특별히 관심을 좀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code.google.com/p/xe-core/issues/detail?id=1357

Xe공홈은 Xe의 기능과 성능을 측정하는 바로미터의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공홈에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재빠르게 수정되지 않는다면

Xe에 대한 사용자의 신뢰도가 어떻게 유지 되겠습니까?

다른 버그픽스도 중요하지만, 사용자가 끊임없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공홈에서 재현되는 문제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빨리 해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3. Xe의 개발팀이 재현에 사용하는 컴퓨터의 사양은?

"... 버그로 신고되어도 제대로 재현이 되지 않을 때가 많아 처리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

개발자로서의 고충을 잘 이해합니다. 버그라고 신고는 들어왔는데 재현이 안되면 답답하시겠지요
그런데 사용자의 입장에서 궁금한 것은 그 재현을 위한 조건들을 개발팀에서 갖추고 있는가 하는 겁니다.
대다수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브라우저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조차도 잘 모르고
그저 윈도우 깔때 같이 깔리는 IE를 대부분 사용합니다.
하지만 개발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Chrome이나 FF를 선호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개발팀분들은 어떤가요?
Windows7에 크롬이나 파폭을 주로 사용하면서 IE9정도를 갖춰 놓으시고 테스트하겠지만
WindowsXp에 IE6이나, IE 7, 8 까지 테스트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Xe를 내부 서버가 아닌, 일반 사용자의 환경처럼 외부서버에서 설치하고

직접 사이트를 만들어 보면서 모듈들을 비롯한 위젯들까지

작동시켜 보는 테스트는 해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그런 테스트가 개발자에게 반드시 필요하며 굉장히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호소하는  Xe 1.5의 관리자페이지 UI의 불편한 점들도

Xe를 직접 설치하고 테스트 사이트를 직접 구축해 보신다면

무엇이 불편하고, 무엇인 편리한지를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요?

 

 

 

4. Xe Goole Project에 대해서
 

"..더불어 XE 구글코드에 버그 등록 할 때에는......."


몇번이나 말씀 드린것이고, 또 많은 사람들이 언급했던 것이지만,
구글 프로젝트는 담이 너무 높아 보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워드프레스나 드루팔을 쓰지 않고
XE를 고집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XE가 주는 언어환경의 익숙함과 사용환경의 익숙함일 것입니다.

특히 게시판 모듈의 경우
과거 제로보드에서 부터 십여년이상 길들여져 온 한국인들의 입맛을
워드프레스나 드루팔이 맞추어 주지 못하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의 장벽은 어떤 프로그램에서든 접근성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해외의 워드프레스나 드루팔뿐만 아니라  Xe도 다국어에서의 사용환경을 조성하려는 이유가

바로 언어의 장벽이 프로그램의 사용장벽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가 아닙니까?

 

그런데 한국사람이 만들고 개발하고 대다수의 한국사람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개발팀과의 소통환경이 왜 영어위주로 구성된 구글프로젝트인지는

진짜 이해를 할려고 해도 잘 안됩니다.


구글프로젝트가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분명 굉장히 편리한 구성일 것입니다.
이슈가 등록되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볼 수 있는데다가
제가 개발자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소스의 수정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겠지요.
그러니 개발자에게는 절대 포기하지 못할 방식이겠지요.


하지만 바로 그런 개발팀에게는 좋아 보이는 구글 프로젝트의 익숙치 않은 UI와
영어환경이란 특수성때문에
대다수의 일반사용자들에게는 접근에 커다란 장벽을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구글프로젝트의 메카니즘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들에게만
접근이 허용된 성역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개발팀에서 아무리 Xe공홈에 공지를 내걸면서까지
모든 버그는 구글프로젝트를 이용하라고 목이 터져라 외쳐도
일반 사용자에게는 수용이 힘든 요구처럼만 들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버그신고를 구글프로젝트로 한정하는 지금방식을 바꾸란 요청까지는 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개발팀이 약간 귀찮고 성가시드래도
구글프로젝트가 구성상 접근의 장벽을 낮출수 없다면
XE 공홈에 조금만 더 자주와서 일반 사용자들의 요구가 뭔지에 대해 귀기울여 주시고
지금 처럼 한번 씩이라도 XE개발팀 내부의 상황이나 개발진척 상황들을
알려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5. 마지막으로....

".....날이 추웠다 풀렸다, 삼한사온이라는게 이런 것인가 보네요. 꽃피는 봄은 언제 오려나요 ~..."

 

 

날씨는 여전히 춥지만 봄은 오고 있습니다.
봄(spring)은 우리말 "보다" (see, look)란 동사의 명사형인 "봄"과 발음과 글씨가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봄은 지금 느끼는 계절이 아니라,
올 것을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다른 말로는 "희망"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인지 우리는 봄을 희망, 소망의 계절로 인식합니다.

지금의 Xe를 계절에 비유한다면, 추운 겨울처럼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겨울을 사는 사람들이 시린발을 동동 구르면서 바라보는 것은 힘든 겨울이 아니라,
저 너머에서 오고 있는 따스한 봄인 것 처럼
Xe를 사용하면서 끊임없이 불만과 불평을 늘어 놓는 대부분의 사용자들 또한
멀지 않은 장래에 나타날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편리한
세계 최고의 국산 CMS인 미래의 XE를

봄 기다리듯,

봄 보듯 보고 있다고 말씀드리면....
개발팀에게 조금이라도 힘과 위로가 될까요?

헤슨님이 기다리는 봄.
추운 겨울을 지나는 많은 힘든 분들이 기다리는 봄.
NHN으로 부터 주어지는 넉넉한 보너스가 없어도
사용자들의 감사와 칭찬만으로도 개발팀 모두가 얼굴에 환한 미소가 떠오르게 될

XE의 봄.

그 봄은 반드시 오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를 전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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