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관심은 있으셨는데 못 오신 분들도 있어서 사용자 포럼에 모임에서 이야기 했던 내용들을 공유하고,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을 더 받아보고 싶습니다.

참석하신 분은 @銀童 님, @라르게덴 님, @오뎅궁물 님, @skullacy 님, @종스 님 그리고 저까지 여섯명이 모였습니다.

xe.jpg

얼굴은 스마일 처리 해달라고 하셔서 해드렸습니다.

 

오뎅궁물님께서 1차 롯데리아 버거 세트, 2차 치킨에 맥주 및 사이다를 모두 사주셔서 맛있게 먹으며 이야기 했습니다.

 

여기서 나온 얘기들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XE 프로젝트에서는 독립하는게 자유로울 것 같다.

XE 프로젝트의 서브 프로젝트로 XE Core 본 프로젝트는 하지 못하는 실험실 역할만 하자고 제안 했었는데, 실험실 역할을 하더라도 본 프로젝트에 반영될 가능성이 낮아서 따로 가기로 했습니다. 버그와 보안 패치는 XE Core 프로젝트를 따라가지만, 그 외에는 별도의 프로젝트 처럼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배포도 따로 할 것 같습니다.

이름도 따로 지으려 했는데, 마땅한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천천히 정하기로 했습니다.

 

2. 사람이 더 필요합니다.

그날 모이신 분 중에 개발자와 사용자로 나눌 수 있었는데, 디자인 감각이 있으신 분이 꼭 필요합니다. UI/UX 및 디자인을 담당하실 분이 필요합니다. 개발자도 더 필요합니다.

개발자는 2개월에 한번은 너무 적다고 하셔서 IRC 등 채팅방에서 주기적으로 모여서 의견을 나누는 식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은 아무래도 버겁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자주 모이기는 힘들지요)

 

3. 당근이 필요합니다.

XE 프로젝트는 네이버 주식회사에서 월급을 주는 개발자가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각종 부대 비용을 부족하지만 지원했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일이 있어도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 시작하려는 프로젝트를 지속성 있게 추구하려면, 자유 소프트웨어로 추진하되 어떤 방식이든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당근이 필요합니다. 당근을 어떻게 줄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나눠봤지만 구체적이진 않습니다. 참여하는 개발자, 사용자 등 모두에게 득이 될 것이 필요합니다.

 

4. 별도 공간이 필요합니다.

깃 허브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SVN에 비해 협업에 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해서, 깃 허브 시스템을 이용할 예정 입니다.

 

5. 프로젝트 방향에 대한 것

사용자의 의견을 듣습니다. 다양성을 확보해서 프로그램 커버리지를 넓힙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Core 에서 아주 기초적인 부분만 남기는 것을 추진합니다.

Core가 기초적인 부분만 남게되면, 회원 모듈이나 document 모듈의 기능상 문제 때문에 개발하지 못했던 것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회원 모듈이 마음에 안들면 다른 사람이 만든 회원 모듈을 이용할 수 있게 하면 됩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 규약이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API 같은 개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설계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도 Core 경량화가 좋습니다. 모듈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되면, 개발자가 적은 자원으로 다양한 기능을 개발할 수 있게 되고, 규약이 정해져서 모듈간 정보 교환이 잘 이루어지면 다양한 조합의 모듈을 구성할 수 있게 됩니다. 파일서버 분리와 같은 문제도 정해진 규약이 있으면 파일서버 분리를 지원하는 파일 모듈로 교체할 수 있게 되어 실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속도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습니다. XE 템플릿 엔진도 이용하되, 새로운 규격을 따르는 템플릿은 스마티 등 다른 템플릿 엔진을 사용하는 것 등 성능이 우수한 오픈소스를 받아들이면 개발자 자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등등..

다운로드 자료실을 별도로 운영하게 된다면, 호환성 체크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등 다양한 의견도 나왔습니다.

 

6. 의견 교환에 관한 것

IRC 등 채팅방도 이용하고 게시판 등을 이용해 사용자의 의견도 듣습니다. 의사 결정은 투표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참여자가 어느정도 영향력을 발휘할지에 대해서 세부적인 이야기를 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7. 의견교환용 게시판 오픈

http://124.217.199.162/ 에서 의견을 나눠봅시다. 아직 임시 사이트라서 보안접속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은동님께서 지원해주셨습니다.

 

그 외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속 가능해야 하도록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이야기와, 방향성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