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쓸데 없는 얘기지만, 얘기를 꺼내려다 보니...

저는 나름 '글마당'[포럼]으로 바꿔보는 것에 기대를 했습니다.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포럼 게시판이 없는 듯하여...

그런데 고쳐놓고 보니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 듯하여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다른 분 의견이 듣고 싶다는 거지요...^^)

1. '글마당'[포럼]에서 중요한 것이 글과 댓글 구분이 (거의) 없다는 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물론 처음 말을 꺼내기 시작한 글이 있음은 어쩔 수 없겠지요...)
그런데 일단 첫 글만 보인다는 데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문제'라는 낱말은 딱히 다른 말을 찾지 못하여 쓴 말일 뿐, 반드시 '심각한 문제'라는 뜻은 아닙니다.)
2. 1항과 같은 문제인데, 아울러 아랫글(일반 게시판에서 '댓글'과 구분하기 위해 이런 말을 써 봤습니다.)이 보이지 않는 것도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쉽게 말해서 첫 글과 그 아랫글이 거의 같은 비중으로 보여야 할 듯한데, 지금처럼 첫 글만 보이고 아랫글은 새 글이 있는지만 표시되니 이전 게시판과 별 다른 점을 모르겠습니다.
3. '글마당'[포럼]에서 또 중요한 것은 '토론',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첫 글과 아랫글과 그 아랫글들이 서로 똑같이 취급받으면서 얘기가 이어져야 하는데,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랫글들이 한번에 보이지 않는 데다가 첫 글이 너무 많으니 그에 견줘 아랫글들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제 말은 '문제점'을 내어놓는다기 보다 제가 본 바, 생각한 바를 그냥 내어보는 것으로 다른 분들께 한번 생각해 봐 주십사, 그리고 다른 분들 생각도 들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따라서 이렇게 해야 한다 하는 바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것은 생각해 볼 수 있다 봅니다.
첫 화면이 게시판 형태가 아니라 포럼 위젯에서 처럼 아랫글들이 보여지게 하면 좀더 '글마당'[포럼] 게시판에 알맞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어딘가에 적용시켜 본 게시판에서는 포럼 위젯을 써서 모든 글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마지막 몇 글은 보일 수 있도록 해 놓으니 글마당에 걸맞아 보였다고 봅니다.(비록 써 주는 사람이 없어서 허울 뿐인 글마당이 되어버렸지만...^^;)

덧붙여, 저로서는 XE '글마당'[포럼]이 성공했으면 합니다. 게시판 형태가 좀 다양해졌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우리가 토론과 소통에 좀 더 익숙해 지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