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Xe를 오픈소스라고 합니다.

오픈소스의 사전적인 정의는 검색해 보면 금방 나옵니다.

오픈소스의 사전적 의미를 아느냐 모르느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정한 오픈소스의 정신을 Xe에서 어떻게 구현하는가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오픈소스 정신의 구현이란 오픈소스 솔루션의 수준이나 돈으로 환산되는 가치를 넘어서서

사용에서나 개발, 재생산의 모든 과정에서 얼마나 외부에 대해 열려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며

어떤 오픈소스가 외부를 향해 열려 있는지의 판단의 척도가 바로 소통의 여부라고 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Xe의 과거 운영방식에서 가장 불만이었던 것은

개발팀과 사용자, 개발팀과 3rd party 개발자들과의 소통부재였습니다.

 

언젠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한 적도 있었지만,

개발팀에서는 공홈에서의 소통을 댓글놀이정도로 이해하시는듯 하는 모습에 실망한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공홈에서의 소통은 Xe가 진정한 오픈소스로 성장발전하는데 있어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Xe가 오픈소스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개발팀원 몇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Xe와 연관을 맺으며 Xe 주변에 활동하는 개발능력을 가진 분들중에는

공식개발팀원의 능력을 뛰어넘는 탁월한 실력자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XE 개발팀에서는 그런 능력있는 분들이 Xe의 발전에 구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일에 있어서 결코 노력을 아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노력이란 것은 단순히 Xe구글프로젝트안에 한두명의 사용자에게 커미터나 컨트리뷰터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이나, 아이디앞에 cn, cm, ts 등의 이미지마크를 달아 준다던가, 연말에 자그마한 선물 하나 보내주는 것으로는 너무도 부족합니다.

 

Xe에는 개발자포럼이 있습니다. 그 개발자 포럼은 개발팀과 전문개발능력을 가진 분들에 토론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방치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개발팀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개발팀에서 구글프로젝트에서 등록된 수많은 이슈들을 붙잡고 끙끙거리기만 했을뿐, 개발자포럼에서 제시되는 의견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XE의 개발팀만이 프로페셔널한 공식적인 개발자들이고, Xe공홈을 찾아오는 개발능력을 가진 개발자는 아무리 능력이 있고 의욕이 있어도 그저 옵저버이거나, 모듈, 모듈스킨, 위젯정도 개발해서 배포하거나 마켓에 올려 용돈 정도 좀 버는 걸로 만족해야 하는 아마추어 개발자 취급을 받는 곳이 오픈소스 XE의 3rd party 개발자에 대한 인식이었다고 말한다면 지나친 표현인가요? 

  저는 과거 개발팀의 이런 태도가 바로 Xe가 진정한 오픈소스로 발전하는데 있어 큰 걸림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픈소스의 개념에서 사람들은 보통 사용자의 측면에서 공짜다 아니다를 중요시 하지만,

저는  더 중요한 것은 개발에 있어서 그것이 외부에 열려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근 전세계 CMS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워드프레스의 사이트를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공홈부터 사이트UI에서 사용자의 접근성을 세심하게 배려한 상세한 분류를 통해서 사용자가 쉽고도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구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최근 시장에서 점유율을 하루가 다르게 높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원동력이 바로 오픈소스의 정신을 개발방식 자체에 구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직접 사이트를 찾아가서 조금만 자세히 살펴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www.wordpress.org/

 

오늘 개발팀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보고는  XE가 이번에도 예전의 방식으로 공홈을 운영하려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되었습니다.

 공지의 내용을 통해 볼때 Xe개발팀에서는 여전히 사용자(일반사용자+개발능력가진 사용자)를 그저 개발팀을 도와주는 도우미 정도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충원될지 모르지만, 개발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자와의 소통을 통해서 사용자들이 XE에 보다 깊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이번에 새로운 변화의 전환점에 서있는 개발팀에서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좀 꼼꼼히 벤치마킹해 주시고, Xe의 공홈부터 좀 개편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공홈에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사용자와 3rd party 개발자들과 소통해 주셨으면 합니다.

개발은 구글프로젝트건 깃허브에서든 상관이 없겠지만,

공홈안에서 개발자들과, 사용자, 개발자들과 개발능력을 가진 사용자와의 대화와 토론이 좀 더 활발하게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런 토론과 대화의 시간이 구글프로젝트에 올라온 이슈들 짊어지고 끙끙거리는 시간 보다 더 소중하고 의미있는한 시간이 며 XE를  발전시키는 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런 소통이야 말로 XE가 진정한 오픈소스의 정신을 구현하며,

오픈소스만 이 지닌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증폭시켜

XE를 더욱 편리하고 사랑받는 CMS로 거듭나게 하는 지름길이 될것이라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새롭게 출발하게 될 Xe개발팀에게 큰 기대를 걸어 봅니다.      

 

p.s.

 저의 견해에 대한 생산적인 반대의견의 제시는 환영하지만,

글의 전체 내용도 제대로 읽지 않고, 

특정 문구 한두개만을 자신의 입맛대로 해석하거나,

글의 본래 의도를 왜곡시켜 시비를 거는 댓글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무리 얼굴이 안보이지만 서로 기본적 예의는  갖추는 토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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