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XE에 대한 기대와 생각이 다른게 정상 아닙니까?
2015.07.24 23:57
사람은 전부 다 다릅니다.그리고 전부 다 이기적입니다.
사람은 자기중심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기적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대인의 두드러지는 특징이 자기중심적, 이기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정답이 정말 정답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늘 그걸 염두해야 합니다)
우리가 모든 경험과 모든 지식을 가진 존재들이 아니기 때문에 나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는 것이 결코 옳은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내가 생각하는 정답일뿐...
모든 웹사이트는 운영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목적이 있으니 만들었겠지요... (목적없이 그냥 만들기도 해요 ㅋ)
웹사이트를 만든 목적이 있다면, 그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운영주체 스스로 정한 룰이 있습니다.
룰이 있어야 그 목적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요,... 그 정한 룰이 애매할 때도 있어요... 운영주체도 사람이거든요...
눈에 레이저를 심고 모든 텍스트를 읽다보면 당연히 흠이 보입니다.... 다 사람이니까요..
유저의 니즈와 운영주체의 니즈가 같을 수가 있을까요?
같을 수 있다면 참 좋겠지요... 아닐수도 있습니다.
조금만 한 발짝 물러서서 바라봐 주세요.
우리 다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감성이 메마를 수 밖에 없는 처절한 현실을 살고 있는 현대인임을 잊지 말아주시고..
누구나 다 다르다..... 그게 틀린 것일 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다란 생각을 하면 어떨가 싶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아, 그럴수도 있겠다" 란 생각이 내 마음을 많이 편하게 하더군요.
xe 유저분들, 운영주체분들.... 우린 서로 다릅니다. (틀린것이 아닙니다) 그저 다를 뿐입니다.
(운영주체나 유저나 부족한 부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격려하고 돕고 하나되는 xe 유저, 개발자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염치 불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한 글자 적어봅니다.
모든 의견 존중합니다.
하시고 싶으신 말 있으시면 다 하세요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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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진곰
2015.07.2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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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빈자리
2015.07.25 00:39
기진곰님, 댓글 참 동감이 됩니다. ^^ 제가 마음을 글로 옮기는데 참 미숙합니다. ^^ 암튼 제 맘을 속 시원히 잘 표현해 주셨습니다. ^^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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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아빠
2015.07.25 02:18
비록 온라인상이지만, 기진곰님이랑 만나게 돼서 정말 기쁘네요 :)
본받을 점도 많고 좋은 말과 도움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꼭 건승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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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을 내면서 남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은 좋은 말이지만,
안타깝게도, 남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본인 의견만 주장하는 분이 아직 많지요.
한쪽이 양보를 조금이라도 하지 않으면 합의는 있을 수 없다는 점이 슬픈 현실 ㅠㅠ
정확히 표현하자면 권한 및 권력 있는 사람 쪽이 '승리'합니다. (아닌 경우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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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Web
2015.07.25 08:14
꼭 동화에 나오는 더위로 여행객 옷을 벗기는 태양 같으심...
글을 잘 적으셔서 저도 추천한표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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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Check
2015.07.25 11:25
좋네요^^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니지만, 서로 다르면 불편한 점은 있습니다. 마치 아이폰의 커넥터가 마이크로USB 케이블과 맞지 않는 것처럼요... 어느 한 쪽이 틀린 건 절대 아니지만, 함께 사용하려고 하면 불편하죠. 그래서 표준화하자는 얘기도 나오게 되고, 변환젠더를 만들어 파는 회사도 생겨나는 법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다를 '뿐'만은 아닙니다. 단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서 그치면 우리는 어느 누구와도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수 없게 됩니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상황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다른 사람에게 손을 뻗으려 하는 것이 인간이니까요.
서로 호환되지 않는 기기를 함께 사용할 때처럼, 종종 불쾌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공유하고 싶은 소중한 정보가 많기 때문에 끊임없이 교류를 시도하는 거지요.
나의 주장'만' 내세우는 것은 나쁩니다. 그러나 나의 주장'을' 내세우면서 남의 주장'도' 들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모든 의견을 존중하지만 모든 의견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내 주장이 정답이 아닐 수 있듯이, 남의 주장도 정답이 아닐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대화하면서 서로 부족한 점을 깨닫는다면 두 사람 모두 조금이나마 정답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쟤는 원래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관두자!' 하고 쉽게 포기하기보다는, 오늘도 조금이나마 설득해 보려고 애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