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한국에서 30년 경력을 자랑하는 은퇴 노인 한분이 저의 이웃으로 이사 오셨습니다.

우연히 집 앞에서 마주쳐 눈웃음으로 인사하다보니 한국에서 갓 이민온 노인이였습니다.


어느날, 이 분께서 자기집 지하실을 개조하여 방을 만들었다고 자랑하면서 구경하라는 것이였습니다.

한국에서 내어노라는 목수로서 30년 경력을 자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마지못해 따라가서 구경해보니, 차마 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초라하고, 구조물 자체가 규격이라는 것은 전혀 없었으며, 그냥 합판과 사각나무를 이어서 지은 판자집 형태였습니다.


저 혼자 가만히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30년 경력의 목수라고 말씀하지마시지, 그러면 챙피나 당하지 않으실건데......


30년 목수 경력이면 무엇 합니까? 개집도 제대로 하나 완성 못하는데!


목수라고해서 전부 다가 목수일까요? 건축 구조물의 설계와 구조도, 그리고 디자인에 대한 분명한 원칙의 기초를 바탕으로 짓지 않으면 무허가 건물이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썩은 초가집이겠죠.


제가 지난 몇달동안 규격도 맞지않는 조립식 구조물로 집을 한번 지워볼려다가 헛고생만 했습니다.

여러분은 비닐 하우스로 천막을 두르고, 그안에서 생활하면 집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천재지변, 지진, 화재, 홍수등을 고려하여 나의 생명을 지켜주는 건축 구조물로 되어있는 그 집이야말로 원칙을 기초로하는집짓기가 아닐까요?


썩은 나무토막을 제공하면서 이것은 무료니깐, 가져가서 집을 지워라하면 고마워해야 할까요?


어쩌면, 우리 모두 미련때문에.....,

밥값도 못하는 월급쟁이 목수들에게 매달려 좋은집 한번 지워볼려고, 사서 고생하는 불쌍한 사람들일줄도 모른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것은 어찌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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