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CMS 시장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2015.09.05 16:43
CMS라고도 하고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단어는 홈페이지 제작 플랫폼이라고도 하죠
네이버는 모두라는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플랫폼을 내놓았고
다음은 플레인이라는 모바일 블로그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그 밖에도 웹에는 어마무지한 서비스들이 많죠. 이 많은 서비스들의 바탕은 홈페이지입니다.
결국 내용만 다를 뿐 홈페이지라는 틀은 똑같고요.
우리는 그 틀을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매일 똑같은 홈페이지 만드는 일상을 반복하지요.
저는 그걸 조금 더 쉽게 해보기 위해서 다양한 위젯 마켓을 만들어보는 게 꿈이었습니다.
매일 반복적인 일을 조금 더 내가 안해도, 할 줄 몰라도, 다운받아서 올리고 설정만 하면 되는 일이니깐.
사람들이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XE를 이용해서 작은 위젯 점빵을 만들어보려는데
(물론 돈은 안되서 빈궁빈궁 거리는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만..)
이 마켓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역시 삽질만 하다 끝날지는 모르겠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들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고 싶어 홈페이지를 만드는 사람들,
회사 홍보를 위해 사이트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
개인 포트폴리오가 필요해서 사이트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
코딩할 줄 모르는데 좀 더 전문적인 사이트가 필요한 사람들,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싶은 사람들.
제 인생은 오늘도 이렇게 삽질만 하다 끝나게 되는 걸까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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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성565
2015.09.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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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디
2015.09.05 17:32
자.. 긴 말은 xetown에서 ㅎㅎ;; 위로가 되는 말씀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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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성565
2015.09.05 17:36
위로를 드린게 뭐 있겠습니까. 그래도 개발자분들 입장에서는 기회일 수도 있는것이..
xe를 하다보면 이온디님을 비롯한 이름이 알려져 있는 개발자분들이 엄청 많은것도 아니라 .. xe로 무언가 의뢰 해 보려면 떠오르는 개발자분들 중 하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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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조
2015.09.05 23:07
중급사용자중에 눈팅족이 많기도....한것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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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성565
2015.09.05 23:11
저같아도 눈팅만할 것 같습니다 .
제목에 충실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90년대쯤 개인 홈페이지 붐이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돌이켜보면.. 결국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편리함과 신뢰성이 아닐까요? 아니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되려면 신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누구도 사업하려지도, 투자하려도 하지 않죠. 망해가는 싸이월드 도토리를 누가 사려고 하겠습니까 :(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cms서비스를 받다가 버전이 훌쩍 넘어가면 그에 따른 비용적 측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죠. 개발자입장이 아니라 투자자 내지는 사업자 입자에서 하는 말입니다.
제로보드는 써보지 않았지만, 많은 포털에서 아직도 제로보드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데,
적어도 제 경험에 제로보드를 사용하는 사이트에 큰 문제가 일어난 적을 본적이 없어요. 기능 자체가 적어서 버그를 고치기 쉬운것이기 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웹에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완전 새롭고 세련된 최신의 기술보다는, 오랜 시간동안 검증되고, 안정적이라 생각하는 프로그램을 선호할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이온디님은 다양한 위젯을 내놓기 위해 준비된 개발자님이신데
xe자체의 신뢰성이 타프로그램에 뒤지지 않는 다는 인식이 시중에 공고해 지면 질수록 한 배를 타는 분들이 활발히 활동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래전부터 우려하던 것이 이랬어요.
간단히 자기 홈페이지 만드는데 xe만큼 편리한 것은 없는데, 한 단계 더 나아가려 하면 의뢰하기에 애매하다 여겨서 버그인지 아닌지 몰라서 묻고답하기 눌러보다 그냥 흐지부지 하는 경우가 많다고..
(송동우님 가신게 지금도 한숨)결국 그런 피드백이 잘 이뤄지면 xe도 더 활성화될텐데 xe를 알고있는, 사용하고있는 사용자들이 정말 많은데 정작 중급 사용자들의 터울이 두텁지 못해서. 그런 사용자들을 육성?하기위한 풀이 없는 이상.
이 간극은 xe town과 같은 사이트에서 완충하는 방법 말고는 딱히 없다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중급 사용자들은 자기 능력에대해 분명히 자각하고 있는 사용자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문제에 부딪히면 제작의뢰로 과감히 넘어가고. 애매한 의뢰가 아닌 정확한 니드를 제시할 줄 아는 사람들이죠. 초보사용자들은 무작정 투자하기 꺼리는 대신 이들은 시장형성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입니다.
허나.....지금의 xe분위기는.
말이 길어질것 같아서 줄여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