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마음이 쉽지는 않네요. 제 그릇이 작아서겠죠. 이 기회를 빌어 xe의 많은 제작자님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 드립니다.

제가 바라는 대가라는 건 뭐 거창한게 아니고 그냥 고맙다는 말 정도였는데.. 그게 별로 없다보니 제가 만든 무언가를 다른 사람들과 나눈다는게 생각했던 것만큼 즐겁지 않더군요..

막상 나누고보니, 스윽 다운받고 바람처럼 사라지는 대다수의 유저분들, 자료에 대한 당연한 요구들.. 이걸 응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고민들..  '다른 것도 있는 것 같은데 그것도 배포해라' 라든지.. 이것저것 다 뜯어고쳐놓고 제게 보수를 요구한다든지.. 뭐 그런 것들을 요구하지말라 한 적은 없지만.. 막상 겪으니 서운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저 또한 xe와 웹툴을 접하면서 xe자료와 해외소스들을 유용하게 쓰고 배우고.. 했지만 과연 그분들에게 제작을 계속할 수 있는 유인은 뭐였을까? 단지 뭔가를 만들어내는데서 오는 개인적인 즐거움? 만으로 앞으로도 계속 무언가를 '기꺼이' 제작할 수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드는 시점ㅇ네요..

물론 돈을 버시는 분들은 그게 유인이겠지만... 본업이 아니라 취미로 하는 입장이라 그런지, 즐거움이 떨어지니 관심도 점점 줄어드는.. 스스로에게 안타까운 현상이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