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최근 자유게시판과 XE 비판에 대한 생각입니다.
2011.05.17 01:31
과거와 비교하여 조금 많이 시끄럽기는 하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XE의 민감한 실시간 이슈들이 매일같이 올라오네요. 정보 교류의 장터가 된 것이죠. 시장 바닦 같지만 유용한 정보가 흐르고 여론이 형성됩니다. 서로 격려하는 글도 있고 비판 또는 비난하는 글도 있는데요. 관리자는 주로 감시 기능만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정 개인의 명예 훼손 또는 재산상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한 관리자의 개입은 되도록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XE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과거에 비하면 질문글은 줄어들고 대신 XE의 앞날을 걱정하는 글들이 많아진것인데요. 비판이든 비난이든 모두 애정 또는 애증으로 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봅니다.
한편 저도 XE 개발자이기 이전에 XE 사용자 입니다. XE 때문에 분통 터지는 날들 많지만 꾹 참고 할일 목록에 차곡차곡 쌓아 두거나 팀원들에게 요청합니다. 저 같이 월급 받고 XE 개발하는 사람이 어디 감히 XE에 대한 불평 불만을 말할 수가 있겠어요. 어쨌거나 XE 때문에 화난다는 분들 심정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만. 일일이 대꾸를 못해서 죄송할 따름이죠.
마지막으로 XE가 됐든 무엇이 됐든지 자유게시판에서 뭔가 비판적인 의견을 낼 때 한 가지만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부탁이 있습니다. "사람 마음 다치지 않게"만 좀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 XE개발팀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립니다. 만나보면 여러분들과 같이 모두 착하고 순한 그런 사람들이거든요.
고맙습니다. ^^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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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K]
2011.05.17 01:33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 -
snows96
2011.05.17 01:34
저도 자유게시판 활동하면서... 또 게시글 보면서 많이 좀 날카로워져서 정말 말씀대로 사람 마음 다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
라르게덴
2011.05.17 01:38
맨날 생각하는건데요. 제가 글쓰면 바로 위에 정찬명님이 글을 쓰시더라고요... 덕분에 내글은 묻혀~ ㅠㅠ
정찬명님 말씀처럼 우리 서로 마음으로 대화해봐요 ^^ -
정찬명
2011.05.17 03:04
제 글보다 조회수가 더 많이 나오는데 왜 묻힌다고 그러세요. ㅎㅎ -
영구만세
2011.05.17 01:46
정찬명님 안녕하세요? 이 야심한 밤에 XE를 생각하며 쓰시는 글에 마음이 있군요. 저도 백가쟁명식의 이런 자게가 그리 부정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 의견들이 모두 XE를 향하고 있으니까요.^^ 마음을 상하게 하지 말자는 말씀도 공감하구요. 큰 아들 덕에 이 시간에도 몇 자 적어보네요..^^ 아웅~ 졸려... -
정찬명
2011.05.17 03:05
큰아들이 이시간까지 안자는걸 그냥 내버려 두시나요? ㅎㅎ -
영구만세
2011.05.17 10:21
안 잔 게 아니라 못 잔거죠..^^ 급성장염을로 응급실에 가는 바람에... 오늘 영어프리젠테이션 대회가 있는데 같은 팀원들에게 폐 끼치면 안된다고 학교에 가기는 했는데... 아버지로서 걱정이 되는군요..
어쨌거나 XE가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
ForHanbi
2011.05.17 02:14
이 글을 읽다보니 왠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딱히 이유도 없지만 최근에 정찬명님이 날서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혼자 했더랬습니다.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글로 접한 정찬명님이었기에 이 글이 더더욱 정찬명님 답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
정찬명
2011.05.17 03:07
네, 이 글이 저 다운 글입니다. 요 몇일 꼭 필요한 말만 군더더기 없이 하려다 보니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 -
어쿠스틱
2011.05.17 02:26
잘 읽었습니다. 비판적인 글이 앞으로도 올라오더라도 그건 XE를 아끼는 마음에서일 것입니다. 정말 문제가 심각해서 더 이용할 여지가 없다면 글을 올릴 생각을 하기 전에 떠나 갔죠. "어떤 조직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내부자들은 그 조직을 가장 아끼는 자들이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딱 들어맞는 말은 아닐지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정찬명 님을 포함한 XE의 개발자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힘을 드리고 싶네요. -
정찬명
2011.05.17 03:09
네, 고맙습니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이야기 경청하도록 노력할께요. ^___^ -
토비코비
2011.05.17 02:41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어제밤이후부터 어느 남을 배려하지는 분때문에 게시판 분위기를 본의아니게 게시판 분위기를 흐리게 되었지만...
서로 배려하고, 자신의 의견에, 자신에게 맘에 안차는 글이 올라와도 인격적으로 모독을 하기보다는... 대화로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개발자님은 개발자님 나름대로 사용자의 불편한점을 한번더 고민하고 생각해주시고, 사용자는 사용자 나름대로 개발자에게 너무 무리하고 막무간하게 요구해서도 안된다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개발자님들이나 다른 분들의 눈치를 보면서.. XE에 관해서 어떤 의견도 말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겠죠.
설령 개발자에게.. 개발자입장에서 그러한 요구 사항 또는 개선요청이 들어왔을때.. 개발자님들 자신들도 청찬명 님말씀처럼.. XE의 한 사용자라는 마음으로 가능한 불편하지 않도록 개선,발전해나가야겠죠.
XE에 대한 토론... 좋죠. 그게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든, 기능 개선이든, 또는 바라는 점이든.. 또는 에러부분이든...
어떤 내용이든지 큰 규제 받지는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어느 한 사용자의 의견 하나하나가 XE발전에 어떤 큰 영향을 끼칠지 모릅니다..
저역시 현재까지는 솔직히 XE불편합니다. 물론 XE가 좋은거 충분히 인지합니니다. 타 CMS보다도 더 애착이 갑니다.
하지만.. 아직 나가야 할 길이 멀다고 느껴집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개발자님이나 사용자님들이 노력과 관심이 더 필요한 부분이곘죠.
말씀처럼.. 저또한 다른분들의 인격을 깎아내리면서 글을 쓴적없습니다. 어제 그런 글을 제외하고는요 ^^*
아래에도 글을 올렸듯이, 온라인상에서는 오프라인보다도 더욱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생각해오고 있습니다.
온프라인상이라면 그나마 얼굴을 알고 마주보며 대할수도 있지만, 오프라인은 그렇지않습니다.
상대가 누군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연령대는 얼마인지 등등... 사이버적입니다.
그래서 더욱 예의를 지키고, 상대방을 배려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십년전부터 PC통신(텍스트 방식의 정보교류)를 사용해왔습니다. 이름을 들으면 다들 아실겁니다.
KiTEL, HiTEL... (키텔, 하이텔) 그당시부터..
혹시 모르는 분들이 계실까 잠시 설명드립니다. 케텔은 1990년도 이전부터 한국경제신문.. 이라는 언론매체에서 운영하던 통신서비스입니다.
한국통신와 병행 운영했던 텍스트로 운영되었던 통신매체입니다. 전화상으로 통신업체로 접속해서 사용하는것이죠. 지금의 인터넷처럼.. 물론 그때는 이미지가 아닌 오직 텍스트로 명령어를 주면서 사용했습니다.
그후 하이텔로 통합되고... 지금의 파란 서비스 (paran.com)이 된것입니다.
어쩄든 그당시에도 지금처럼 사용자가많았습니다. 케텔이나 하이텔 이외에도 중대형서비스도 많았으며, 지금 개인서버를 운영하는 것처럼.. 호롱불이라는 서버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개인서버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저역시.. 어느 중대형서비스에서 관리자역할로 일한적도 있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형태를 보면.... 늘 나오는 것이.. 남을 배려하지않는 초딩수준의 사용자였습니다.
물론 그 사용자가 초등학생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않는 경우가 많았죠.
그당시 한참 유행(?) 했던 것이.. 네티켓.. 이라는 용어입니다.
풀어 해석하자면... 네티즌(사이버상에서 이용하는 사람들) + 에티켓(예의) 의 합성였죠.
각종 서비스제공업체 또는 언론, 일부 적극적인 사용자를 중심으로 네티켓을 지키자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그런 캠페인이 점차 사라지더군요.
한편으로 생각하면..그런 캠페인 없이도 사용자들 스스로 네티켓을 지킬수 있는 고품격의 수준까지 왔다고 볼수도있었습니다.
하지만, 결코 그런것만은 아니었죠.
어디선가 또다시 네티켓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계속 생겨났으며, 서비스제공업체에서도 이런 한계점떄문인지 하나둘 캠페인중단을 했습니다.
네티켓은 누가 강요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사용자 스스로, 각자 개개인이 남을 배려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자신의 입장 또는 자신의 마음에 차지않는다해서 깍아내리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대화로서 의견을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죠.
노사 문제와 이와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회사입장에서는 사원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지켜줘야하고..
사원입장에서는 회사입장에서 운영어려움들을 알고, 서로 토론하고 양보하며 타협점을 찾아야할것입니다.
청찬명 님께서도 말했듯이, 지금도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네티켓을 지켰으면 하고, 타인을 깍아 내리지말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해서 깔보고 깍아내리고, 그에 대한 의견을 대화로서 풀어나가긴 커녕.. 모독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저역시.. 어제 이후 게시판분위기를 흐리게 한점은 개발자님이나 사용자님들에게 죄송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어제 처럼.. 어느 누구의 글에 의견을 말하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인격적으로 깍아내리고 비아냥 거리는 분이 또다시 나온다면......
그때도... 지금 상황처럼... 글을 올릴거같습니다. (물론 감정을 앞세우지는 않겠죠)
마냥 불난집에 불보듯 방관하지는 않을거같습니다. (왜냐면.. 저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이기때문에.. 하지만 그러는 동안 저역시 민폐를 끼치게되긴 하지만.. 어쩔수없는거겠죠)
타인을 배려하면서 서로 의견이 맞지않는다면 대화로서 풀어나가면,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해나간다면.....
지금보다더 더욱 발전하는 XE가 될거라 믿고있습니다. 그러면 진정으로 글로벌로 가는 XE가 되겠죠.
장황하게 쓴 글 양해바랍니다. ^^* -
토비코비
2011.05.17 02:44
잠시 덧붙이자면, XE에 대한 불만스런 글이나 어떤 개선점 등등.. 이 올라왔다고...
마치 타 CMS에서 사주를 받아서.. XE를 공격한다는 등의 잘못된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는거같습니다.
물론 XE사용자도 타 CMS를 사용합니다. 저또한 타 CMS를 사용합니다.
개발자님들도 타 CMS를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이부분은 정확히 모르고.. 짐작하건데.. ^^)
XE나 타 CMS나..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XE에 대한 안좋은 글이 올라온다고 해서..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농담식으로.. 북한의 소행이다.. 라고 조크 하시는 분들은 이해됩니다 ㅎㅎㅎ ) -
스유군
2011.05.17 06:48
저..전 단지... 블로그를 쓰기위해 텍스트큐브로 옮겨갔을 뿐입니다... ;;
XE를 계속 쓰기엔 무언가가 부족한 부분이 없진 않아서... ;;; -
정찬명
2011.05.17 11:41
XE를 지우고 XE를 거세게 비판한다고 해도 스유군님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토비코비
2011.05.17 14:23
공감합니다.
XE를 지웠다고 해서, XE사용자가 아닌건 아닙니다. XE를 완전히 떠나거나 악의적으로 XE를 비판하지 않는한...
XE에 대한 내용은 올릴수 있다 생각합니다. XE가 100% 완벽한것이 아니기에 그에 따른 불편함과 불만,개선점은 늘 있기마련입니다.
또한, 그런 글을 올리는 사용자가, XE개발자가 아니에게 그런 글에 대해서 파악하지못하고 올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XE를 사용하고 있고, 여러 불편점이나 개선점을 올리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제가 미쳐 파악하지못하는(현재 개발팀에서 진행중이거나 이미 적용되어있는) 부분에 대해 논할때도 잇습니다.
그건 잘못된게 아닙니다. 악의적으로 XE를 비방하거나, 개발을 방해하지 않는 한... 여러 의견은 나올수있습니다.
그렇다해서... 개발자가 아닌 사용자가... 그 내용에 대한 의견이 아니라.. 이유없이 인격적으로 깍아내리는 행동은 있을수 없습니다.
개발자입장에서는... 토비코비.. 쟤 왜이래... 하면서.. 눈총을 주실지 모르지만.. ^^*
그런게 XE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거라면.. 뭐 괜찮습니다 ㅎㅎㅎ -
마시멜
2011.05.20 00:05
감사합니다.. -
워너비2000
2011.05.24 23:04
저도 사람마음이 다치지는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
토깽이2
2011.05.24 23:26
\정찬명\님 최고!!
p.s여긴 미투데이가 아니였다.. ㅋ -
스유군
2011.05.24 23:29
'건의'가 되어야지, '요구'가 되어서는 안되겠죠... -
이온디
2011.05.25 14:01
마음 다치시지 않길 바라겠습니다만 바닦이 틀린 거라고 나오네요. ^^;;
바닦 때문에 순감 흠칫했습니다.;; [바딱]이라고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저도 몰라 검색해봤습니다;; -
HolyJohn
2011.05.25 14:15
먼저 넓은 아량으로 부드럽게 의견을 제시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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