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NHN이 XE를 포기한다?
2013.08.17 04:52
글쎄요. 저는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존재 하는듯 합니다.
그렇다면 NHN이 XE를 포기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를 또 고민해야 합니다.
XE는 오픈소스이지만 상표권이나 여타 저작권은 NHN이 보유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아래 미솔님의 제안처럼 사용자가 직접 XE코어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버전으로 재개발할 수 있다고 봅니다.
XE가 NHN에 종속적인것은 그것을 만드는 주체가 NHN이기 때문이라 보여집니다.
만약 사용자가 직접 XE코어를 수정하고 배포하는 권한과 능력이 있다면
굳이 XE가 NHN에 종속될 필요는 없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법률적인 부분은 제가 잘모르지만
오픈소스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XE가 NHN에 대한 의존성을 탈피해서 독자적인 오픈소스로 나아가는것도 한방법이 될 수 있다 보여집니다.
저의 요지는 NHN이 XE의 운명을 결정하는것보다는 우리사용자가 XE의 운명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옳은것 아닌가 하는것입니다.
XE 사용자가 XE의 지속적인 유지와 업그레이를 희망한다면 그런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실사용자인 XE유저들이 행동해야 한다고 봅니다.
덛붙임) XE는 설계가 잘되어 있는 집입니다.
그설계도를 바탕으로 내집을 이렇게 만들고 저렇게 만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간편하게 새로운 설계도를 만들 필요는 있는것 같습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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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미
2013.08.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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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웹
2013.08.17 11:11
아~ 넵 ^^
처음에 NHN Corp라 지금도 그렇게 알고 있었네요 ㅋ
바뀐줄 이제 알았어요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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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inttopliz
2013.08.17 11:25
얼마전에 NHN이 한게임과 인적분할 한다고 현재 상장된 NHN주식의 거래가 잠시 중지상태입니다. 이 내용은 올 초부터 거론된 얘기구요. 지금 네이버의 방향성은 네이버검색/게임/모바일/라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과정에서 XE가 어떤 포지션을 잡겠죠. 중심 운영진이 향후 결정을 하겠죠. 다만 고영수씨나 SK로 넘어간 정찬명씨같은 사람들이 장급으로 있었다면 조금 더 중심을 잡기에는 좋겠죠. 이 점이 현재 아쉬운 부분이긴하죠. 개발자와 운영진 사이의 괴리는 항상 큽니다. 오히려 운영진와 사용자가 비슷한 성격을 가진듯 보입니다. ㅎㅎ 그럴 때 누가 그런 말을 합니다. 답답하면 니들이 만들든가? 그러면 온갖 비난들이 쏟아지겠죠... 성용이가 볼을 좀 더 잘 찼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기술자입장에서.. XE개발자님들에게 바람이 있다면 오늘부터 가을바람이 부네요. 많이들 놀러다니세요. 일이 능사가 아닙니다. 좋은 가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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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웹
2013.08.17 11:31
또 헐~ 이군요. 정찬명씨까지 다른회사로 옮겼군요.
이거 어쩌자는건지???
현재 XE팀장은 누구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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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open
2013.08.17 11:31
xe라는 상표권은 네이버에 있지만 저작권 lgpl2라서 지금 당장이라도 다른 버전으로 만들수야 있겠죠...
그걸 모르는게 아니라 문제는 지속성이겠죠.
자료실에 올라오는 애드온이나 모듈 자료들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못되서 사라지는것 투성이인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모르겠군요.
xe 개발에 독자버전으로 만들수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xe 외부개발자로 참여를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저야 html이나 css도 버벅거리는 처지라 공홈에서 한사람의 유저로서 글만 써대는 처지지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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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웹
2013.08.17 11:52
지속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고민해야 하지만
솔직히 XE보다 더 좋은 개발툴이 있다면 그쪽으로 옮겨가는게 당연지사구요.
국내에서 현재로서는 XE를 대체할만한 개발툴이 없어서 지속성은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관성의 법칙도 적용이 될거구요.
그런데 여전히 모호한것이 XE개발 주체가 누구냐 하는 문제죠.
Naver Corp가 여전히 XE의 개발과 유지보수 주체냐?
아니면 실사용자(개발자포함)들이 주체냐 하는거죠.
전자의 경우라면 Naver Corp가 여전히 현재처럼 개발 및 업그레이드 배포를 책임져야하구요.
후자라면 책임있게 Naver Corp에서 실사용자들에게 이관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봅니다.
그냥 나몰라라 하는건 무책임하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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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inttopliz
2013.08.17 12:02
미들웨어 제우스로 유명한 티맥스소프트가 운영체제 만든다고 하다가 코스닥에서 밀려나 장외시장에 있습니다. 당시 상당한 이슈가 되었죠. 주위를 돌아보면 뛰어난 개발자들은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미래방향성이죠. 삼성과 애플의 광고를보면 사진 많이 나오죠. 휴대폰에 카메라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그 데이터들이 체계화되어 하나의 역사적 기록이 되고 그 기록들이 실시간 나의 주위와 공유되는 세상. 통신회사는 속도 자랑. 클라우드/모바일/속도가 향후 십년은 이끌어 가겠죠. XE는 잘 만들어졌습니다. 지금 버전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현재 버그들과 보안에만 업데이트가 유지되어도 몇 년간 아무 불편없이 사용할거라고봅니다. 오히려 지금은 모듈/위젯/레이아웃이 XE를 풍성케하는 키가 되리라봅니다. 하지만 포커스는 모바일입니다. 점점 컴퓨터에 앉는 시간보다는 태블릿을 만지는 시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보다는 SSD가 대세를 이루고... 그런면에서 밴드는 성공작으로 가고 있다고 봐야겠죠. 네이버가 구글보다 잘하는것은 세밀함에 있다고봅니다. 검색으로 성공신화를 만들어갈때도 어찌보면 디테일의 싸움에서 이긴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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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웹
2013.08.17 12:08
아. 저의 논점은 XE가 현재 Naver Corp에서 지속적으로 개발, 유지보수되기를 바라는것이구요.
그런데 그렇게 안될경우에 대한 대비책으로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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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inttopliz
2013.08.17 12:20
예, 당분간은 서비스가 지속되리라 봅니다. 국산 CMS로는 거의 독점 아닌가요(그누얘기는 하지마시구요)?
안될 경우에는 그 때 생각하는거구요. 미리 생각해보는것은 하나의 CMS보다는 전체 그림이 더 중요하겠다 싶습니다. 글의 맥락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다만 웹이 거미줄인것은 포괄성에 기인한다 싶어 여러 각도로 얘기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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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open
2013.08.17 12:14
중요한건 xe는 무료배포를 한다는 거죠...
방향성이나 가능성이 있어도 그게 돈으로 연결이 안되다면 과연 척박한 한국 오픈소스환경에서 어느 개발자가 선뜻 참여를 그것도 지속적으로 할것인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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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inttopliz
2013.08.17 12:37
예, 동의합니다. 지금 XE도 월급받는 개발자가 밥 굶는 걱정이 없으니 일에 매진하는거겠죠. 그냥 참여해도 그 분은 분명 밥걱정, 식솔걱정 없는 분이겠죠. 그런 여유로운 개발자 대한민국에 몇 분 아 계실겁니다.
MySQL과 MariaDB
마리아디비 괜찮더군요. 하지만... 메이저와 마이너의 존재감...
지금 제가 마미로봇을 살까 LG로보킹을 살까 고민하는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XE는 네이버에서 계속 발전 시켜가는것이 맞을겁니다. 개발팀에 인원충원도 조금 더 하구요. 돈 많은 회사가 너무 사회공익에 짜면 나중에 부메랑됩니다. XE는 단언컨데 최고의 CMS입니다. 폭풍성장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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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hong
2013.08.19 00:02
재미있는 주제내요. NHN입장에서는 수익모델이 되느냐이겠죠. 수익이 발생할 소지가 없으면 사업을 접어야죠. 언제까지 지켜보지는 않을겁니다. 사용자가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의견을 내어야 함께 살아가게됩니다.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갖도록 사용자에게 방향을 잡아주어야합니다
이제 NHN Corp이 아니고 NAVER Corp입니다... 그냥 참고하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