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광고차단 군비경쟁
2015.06.19 14:06
오늘 올라온 이 애드온을 보니 드디어 한국에서도 광고, 광고차단, 광고차단방지, 광고차단방지차단의 군비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애드온에 사용된 라이브러리의 적나라한 이름에서 보다시피, 해외에서는 이미 이 군비경쟁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요. 뭐든지 더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내편 네편 가르기 좋아하는 한국 사회에서는 얼마나 더 많은 갈등을 일으킬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여기서는 그냥 광고에 대한 제 생각을 좀 적어보려고 해요. 다른 의견이 있는 분도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하시지 말고 점잖게 댓글을 남겨주시면 좋은 토론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광고 수익으로 운영되는 웹사이트에서 임의로 광고를 차단하는것은, 웹사이트의 서버 자원을 무상으로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음, 이런 접근 방식에는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네요. 애초에 정보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사람은 웹사이트 주인이거든요.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말이죠...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딱히 그 기대를 충족시켜 주어야 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트에서 더 많은 물건을 팔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세일을 한다고 해도, 소비자가 일부러 세일 품목 이외의 물건을 사줄 의무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만약 점장이 고객을 붙잡고 "이봐, 치사하게 세일 품목만 사가면 안되지~ 이윤이 많이 남는 상품을 몇 개 더 사지 않으면 가게에서 쫓아내겠어" 이렇게 나온다면 당장 SNS에서 난리가 나겠죠?
또다른 예를 들자면 인터넷에서 알집이나 KMP 같은 무료 어플을 다운받으면 항상 잔뜩 딸려오는 광고 프로그램이나 ○○툴바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프로그램 제작자는 이런 것들과 제휴하고 광고비를 받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할 수 있지요. 그러나 이 사이트에 드나드는 컴퓨터 전문가 여러분들 중에 그런 툴바들을 다 까는 사람이 얼마나 되시나요? 설치 도중에 꼼꼼히 체크해서 원치 않는 툴바가 깔리지 않도록 하시잖아요? 그러면서 혹시 양심의 가책을 느끼시나요? 웹사이트의 광고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근본적인 문제는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웹사이트들은 광고 외에 별다른 수익 모델이 없다는 거죠.
웹상의 광고라는 것은 일종의 끼워팔기 전략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컨텐츠에 광고를 묶어서, 컨텐츠를 소비하려면 광고도 함께 소비하도록 해 놓았어요. 문제는 모든 컨텐츠가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렌더링되는 웹의 특성상, 사용자가 맘대로 가위질을 해서 컨텐츠는 소비하고 광고는 버리더라도 막기가 어려워요. 마트에서 허니버터칩과 다른 과자를 묶어 파는데 테이프를 잘라서 허니버터칩만 사려는 사람이 있다면 막을 수 있겠지만, 일단 구입한 후에 자기 집에서 테이프를 자른다고 뭐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오히려 자기 집, 자기 컴퓨터에서 무슨 짓을 하든 사용자의 당연한 권리라고 할 수도 있겠죠.
대형마트의 과자 끼워팔기와 마찬가지로, 광고 끼워팔기는 오프라인의 신문, 잡지, TV 등에서는 오랫동안 잘 통해온 전략이지만 웹에서는 그 한계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위키백과의 등장으로 존폐 위기에 처한 백과사전 출판 업계, USB 메모리 스틱의 등장으로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공씨디 제조업계와 마찬가지로, 기술의 발전에 따라 언젠가 도태될 수밖에 없는 업종인 거죠.
광고차단 모듈 개발이 어렵던 사파리 브라우저도 다음 버전부터는 광고차단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MS의 엣지(프로젝트 스파르탄) 브라우저도 광고차단 모듈과 쉽게 연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세는 이미 기울었어요. 컴퓨터 사용자들은 더이상 웹사이트가 던져주는 HTML, CSS, JS, 플래시 등의 컨텐츠를 그대로 받아먹어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 Readability처럼 원하는 부분만 쏙 빼먹는 기술이 점점 발달하고 있으니까요.
심지어 해외에서는 애플과 MS가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 일부러 광고차단을 권장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구글은 광고수익에 의존하지만, 애플과 MS는 광고가 없어도 영업에 그다지 지장이 없으니까요.
이런 대기업들의 행보에, 광고수익에 의존하는 중소규모 사이트들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서 다른 수익모델을 찾는 것만이 해결책입니다. 여전히 광고에 의존한다는 것은 브라운관 공장 사장님이 제발 LED 모니터 쓰지 말고 자기네 물건 좀 사달라고 눈물공세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운관 공장 사장님이 안쓰러운 건 사실이니까... 참 어렵습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가장 짜증나는 것은 광고를 표시하고, 그 광고를 차단하고, 그 광고차단 프로그램을 감지해서 또 차단하는 일련의 스크립트들이 결국은 내 컴퓨터를 더 느리게 만드는 결과밖에 낳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AdBlock이 메모리를 엄청나게 잡아먹는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요... 그런데 AdBlock을 차단하는 XE 애드온은 모달창 하나 보여주자고 jQuery UI를 통째로 로딩하네요. 차단에 차단을 거듭할수록 브라우저의 메모리 사용량은 가을하늘처럼 점점 높아져만 가고... ㅠㅠ
한동안 안 쓰던 NoScript 확장 기능을 다시 깔아버릴까 하는 생각조차 들 정도입니다. 아예 스크립트 실행을 금지해 버리면 광고도 로딩되지 않고, 광고차단도 되지 않고, 그걸 감지하는 스크립트도 실행되지 않을 테니까요. 다행히 XE의 게시판 모듈은 웹표준과 웹접근성 기준을 대부분 준수하기 때문에, XE로 만든 사이트들은 스크립트가 없어도 컨텐츠를 보는 데 별 지장이 없더군요 ㅋ
대체 누구를 위해 아무도 원하지 않는 광고를 로딩하고, 차단하고, 차단을 차단하고, 그 차단을 또 차단하는 군비경쟁을 하고 있는 건지, 오늘 같은 날은 참 씁쓸합니다...
댓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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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성565
2015.06.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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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on
2015.06.22 01:12
저는 이 일에 대해서는 정부나 제도가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봅니다. (누구의 편도 안들어 주면 됩니다. 친기업도 친소비자 편도 될 필요가 없습니다.)
정부가 소비자와 기업사이에서 이렇게 하라라는 규율을 강제한다면, 겉으로 보기에는 해결된 것으로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다를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여지껏 해오던 데로, 공짜로 컨텐츠를 소비하려고 할 것입니다. 문제의식은 가지지 않을 거예요. 제도와 규제가 펼쳐지는 과정에서 자신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았으니까요.- 사업자들은 어떻게든 돈을 벌 겁니다. 결국에는 "광고 떡칠"보다 더 심한 방법을 찾아 낼 거고 손을 댈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문제의 당사자들에 의한 직접적인 해결을 해야 합니다. 정부가 해야할 것은 무언가를 대충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잘하도록 운영하는 것입니다. -
Garon
2015.06.22 01:24
흠 ... 사실 광고에 대한 규제가 들어가면 영세한 미디어들은 일단 다 유료 모델로 전환하는 방법 밖에 없을거라는 우려가 들기는 합니다.
(현실적으로 고려해 보면 국내에 한정한다면, 이 지점에서는 분명히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어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종편시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인터넷에서도 벌어지겠죠) -
Garon
2015.06.22 00:53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이트에서 광고로 돈을 버는 행위는 정당한가? (정당하다)2) 사이트에서 노출하는 광고를 차단하는 행위는 정당한가? (정당하다)
3) 사용자가 광고를 차단한다면, 수입을 얻지 못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서비스가 지속될 수 없는데 이때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사업자는)
: 우선, 광고를 강제하도록 기술 적 조치를 취하던지, 약관에 의해 강제하라. 아니면, 광고 기반 사업을 하지 말던가, 유료모델을 도입해라.(소비자는) :
당신은, 광고를 보면서 사용료를 지불 하고 있으며, 당신은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인지하거나,외면했거나, 그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여하튼, 당신이 광고를 거부한다면 다음과 같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음을 생각하라. 사업자들은 당신의 개인 정보를 가지고 더 많은 수익을 내려고 할 것이다. 이때 당신은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아니면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해야 한다. 인터넷은 공짜가 아니다. 한물 지나간 말일 수도 있지만 "Freedom is NOT FREE."를 상기하라.덧 붙여서, 현재 서비스의 흐름은 이른바 "눈에 보이지 않는 공짜"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델의 흐름을 형성한 것은 소비자의 욕구(그러니까 어떻게든 돈을 쓰기 싫다는 바램)와 어떻게든 돈을 벌겠다는 사업자의 이해관계의 교차점에서 구축되어 있습니다.
- 예를 들면 광고형 수입 모델, 구독형 수입 모델이나,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사업 트렌드는 이러한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
광고형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런 논의들은 태생적으로, 언젠가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이슈가 될 만한 일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논의를 하는 고정에서 소비자는 '나 몰래 돈을 벌고 있었어?'라는 태도를 취하는것은 정당하지 못합니다. 사업자 역시 '이제 서비스를 무료로 쓰겠다고?" 라는 태도 역시 정당하지 못합니다. -
큰성565
2015.06.22 02:11
정당성 여부를 떠나서 문제의 해결 방식에 있어서 garon님은 어떤 포지션을 취하고 계시는지요??..
예상 가능했던 일이라 하시니 정부정책적 가이드가 아닌 캠페인 수준에서 개선이 가능하다 보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댓글 주신 것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정부정책이 생산자/소비자 일방의 편에 든다는 것은 단기적인 경우에서 해당하는 논리입니다.
tax를 부과하든, 단통법을 시행하든, 단기적으로 이익/손해는 장기적으로 가격을 통해 시장에 다시 반영되서 효율/비효율을 초래하죠.
즉, 항상 비효율만 초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도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게 함으로써 공유의 비극을 피하는 역사적인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넘칠정도로 많습니다)
게다가 꼭 정책이란 불법행위법 속성의 강력한 제제를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정부차원에서의 캠페인, 과도한 경우의 범칙금 불법 사이트 단속 강화 등 간접적인 제제방법은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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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on
2015.06.22 02:22
저는 그냥 소비자랑 기업이 알아서 하게 맞기고 정상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도록 운영하자는 입장입니다. (정부가 어떤 상호작용의 주체로 써가 아니라, 상호작용의 촉진자가 되어야 하며, 상호작용의 주체는 소비자와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되어진 광고에 대한 직접적 규제같은 것들은 반대합니다. 이런 제도들은 말씀하신 것처럼 보이는 행동은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의식은 바꾸지 못합니다. 그리고 의식을 바꾸지 못하는 것은 사실상 미봉책이고, 가급적이면 피해야 하는 방법입니다.
예상 가능했던 일이라 하시니 정부정책적 가이드가 아닌 캠페인 수준에서 개선이 가능하다 보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위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우선, 예상 가능했던 이유는 : 광고모델은 소비자는 자신의 행위가 경제적 교환 행위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며, 광고를 싫어하고, 결국엔 회피하려고 할 것이다라는 리스크를 태생적으로 가지고 태어 나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이문제를 해결 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주체가 되어서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과정이다'*a라는 입장이며, 정부의 정책적 가이드나 캠페인은 *a의 범주 안에서 할 수 있는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큰성565
2015.06.22 03:11
감사합니다.
[[광고모델은 소비자는 자신의 행위가 경제적 교환 행위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며, 광고를 싫어하고, 결국엔 회피하려고 할 것이다라는 리스크를 태생적으로 가지고 태어 남]] ~이라는 부분은 정말로 아직 많은 사람들은 의식하지 못한 부분인 것 같아서
정말로 일단 의식적인 차원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네요??..
[[광고에 대한 직접적 규제같은 것들은 반대합니다. 이런 제도들은 말씀하신 것처럼 보이는 행동은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의식은 바꾸지 못합니다.]] ~부분에선 입장은 다르지만 멋진 말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의식과 행동을 바꿀 수 있는 좋은 제도를 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지만, 무엇보다도 의식이 앞서야 한다는 점이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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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A
2015.06.23 10:12
저는 딱 광고 자리에 배경으로 이미지 하나를 더 넣어서, 광고 차단을 하면 그 이미지가 출력되도록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광고 수익으로 먹고사는 사이트입니다 ㅠㅠ AdBlock를 풀어주세요!!" 라던지...)
뭐 강제하자면 이용약관같은걸로 "이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컨텐츠를 접하는것은 이 이용약관에 동의하는것으로 간주합니다... 이용약관 ㅡ 사용자는 광고를 봐야함..." 이런식으로 해버려도 되겠지만요 -_-;; 그러고 싶지는 않고.
사실 전 개발하는 모든 컨텐츠에 광고가 없습니당 ><
.... 기술상의 문제로 말이죠. 전부 SSL을 적용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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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진곰
2015.06.23 11:39
구글 애드센스는 SSL도 됩니다 ^^
그러나 아직은 SSL을 선택하는 광고주들이 부족해서 클릭 단가가 낮다고 하더군요. 조만간 구글에서 모든 광고를 SSL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꿀 거라는 소문도 들리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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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는뜬데이~
2015.06.28 00:34
설마 윈도우10 에서 부터 시작되지는...???
엑티브 엑스를 생각해 본다면...!!!
제가 좀 이상한거죠 ??
M 과 G 의 사이에 힘들어지면... 크롬 사용자가 많지 않은 우리 현실에서는...
본 페이지는 엑티브엑스를 설치하여야합니다. 많이 보던 문구 처럼...
본 페이지의 전체 광고를 차단하실 수 있습니다.... or 본 페이지는 광고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광고차단 군비경쟁
2015.06.19 14:06
저는 시장경제 옹호론자는 아닙니다 ㅠㅎㅎ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외부불경제(쓰잘데기 없이 차단을 다시 차단하는데 사용하는 비용. 비용이 비용을 낳는. 효과는 어짜피 달라지는 것이 없는데)를 내부화(비용이 시장에 반영되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현명한 선택을 기대할 수 있는)할수있는 제도적장치를 입법화 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그런 일을 하고자 공부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정부 혹은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논의 될 만큼 ...
위에서 적은 이유와 같이, 빠르게 변해가는 웹시장의 기대를 과연 제도가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과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비관적이긴한데...
후.. 가능하다면
다같이 합심해서 광고에 대한 적절한 규제책을 토의해보고 법률적인 규제를 통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현실 비관적이나, 이렇게 되길 희망)
다만 우리 정부가 그렇게 부지런하냐 이말이죠.............ㅋㅋㅋㅋ 휴.....
이거 입법시위나 청원이나 서명회라도 하는거 어떨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