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답하기
예전 자유게시판에 유용한 글들이 없었습니까?
2009.07.15 02:54
아래 쓰게될 글은 제 개인적인 자유게시판에대한 의견을 내는것일뿐
제작자님들의 노고와 피땀 어린 작품들을 폄하고자 하는것이 아님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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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삭제….
제로보드 사이트... 로그인도 하지 않은채 습관적으로 제일 먼저 가서 보는 자유게시판.. 전 소위 말하는 눈팅족이니까요..
어느날인가.. 제로보드 사이트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처음엔.. 아.. 깔끔해졌구나.. 감상후..
제 임무를 다 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찾아서 들어갔습니다..아.. 커뮤니티...영어로 바뀌었군..
'오늘은 무슨 소식이 있을까? '
하지만 제가 볼수있었던것은 플래닛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전 자유게시판은 이용할 수 없다는 소식과 함께요..
아~~~~..........
하지만...
그냥 묻고 지나갔습니다.. '내가 떠들어봤자 누가 듣겠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쯤은 누군가 말 하겠지.. 언젠가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어차피.. 그냥 눈팅이니 시간 지나면 적응되겠지.. 하면서요....
근데 어제밤 예전자유게시판에 대한 글들이 몇개 보이길래..플래닛이라는것을 이용하여
"저 역시…다른건 다 적응이 되어도 플래닛은 적응이 안되네요.. 글 쓸까 하다가도.. 생각 접어버린적이 한두번이 ;;
모니모니해도 예전 자유게시판에 있던 유용한 글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는것이 안타깝네요.."
이렇게 남겼습니다..
그냥.. 마음속에 묻어놓았던 예전 자유게시판에 대한 간단한 의견을 내놓은겁니다..
근데.... 제로님이 이런 답글을 다셨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유용한 글들이 있긴 했나요? "
다른분도 아닌.. 제로보드의 제로님이요...
개인적으로...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유용한글이 정말 전혀없다고 생각하신건지.. 아니면 회원님들의 자유로운 일상들을 깡그리 무시하는 말씀이신지..
네.. 자유게시판의 게시물이 몇개였는지는 기억안납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 몇천개나 되는 게시물중에 유용한 정보가 전혀 없었을꺼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만약에 유용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고 쳐도 그게 제로님 재량껏 없앨 수 있는 그런 쉬운거였습니까?
회원님들이 남겼던 의견교환들과 시간의 자취들을 저렇게 표현할만큼, 아무공지도없이 삭제할만큼 무의미 했다고는 생각 안하는데요....
회원님들의 생각이랄지 의견들.. 그런 다른분들의 일상들을 시간날때 수필처럼 쭉 읽어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회원님들의 하나 하나를 담은 공간을 다른곳으로 복사해놓을 기회조차도 주지 않으시고 리뉴얼 되면서 삭제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알고있는 자유게시판은..물론 질문하는공간은 아니지만요…
(물론 잘못된거지만.. 사실이 그랬습니다.. 질문과답변에 질문하면 며칠이 지나도 답변이 없는경우가 수두룩 했지만,
자유게시판은 적어도 1~2일 내에 답변이 달렸으니까요..답은 아니어도 적어도 힌트정도는 얻을 수 있었습니다. 편법이죠.. )
그런 이유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지 생각보다 많은 질문과 답변이 자유게시판에서 이루어진것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제로님과같은 고수분들은 물론 별거 아닌 정보들이겠지만 저희같은 초짜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것들이 있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쭉 나열할 수 있는 자유게시판의 기능과 역할을..
"자유게시판에 유용한 글들이 있긴 했나요? "
라는 한마디로 함축해주셨습니다..
제로보드 사이트.. 제로님 혼자만의 것 혹은 운영자님들만의 소유라 생각하시는건 아니실거라 믿습니다..
운영자님들은 사이트 관리해주시는 역할.. 고급 회원님들은 고급회원님들의 역할.. 개인회원님들은 개인회원들의 역할을 하는것입니다..
각자 스스로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역할을 하면되는겁니다..
제로님이 땀흘려 노력한만큼 아니 그 이상을 노력하는 다른 유저들도 있다는겁니다..
기분나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하지만..
재차 말씀드리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있는 부분은 단순히 위에서 열거한 예전 자유게시판을
아무런 공지도 없이 강제삭제에 대한 의견과 답변에 대한 부분을 말하는것이지
제작자님들의 노고와 피땀 어린 작품들을 폄하고자 하는것이 아닙니다.
질문게시판이니 질문 하겠습니다..
제로님.. 혹은 고급간부님들은 자유게시판에 정말 유용한 글이 없다고 판단하셔서 강제로 삭제하신겁니까?
ps: 자유게시판이 없어져서 기분이 약간 침울했던건 사실이지만.. 이렇게 글까지 남길정도는 아니었는데요...
제로님의 "자유게시판에 유용한 글들이 있긴 했나요? "... 이 말 한마디... 충격.실망... 제 머릿속을 떠나질 않네요..
언제나 그랬듯 '허~허~~~' 하고.. 털어버리고 그러려니 하며 조용히 묻어가야죠..
제로보드사이트 내에선 아무런 힘도 위치도 없는 일반 회원이니까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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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t
2009.07.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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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2009.07.15 09:56
많이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자유게시판을 퐁퐁퐁퐁님과 제가 본 회수를 비교하자면 수만배 차이가 날거에요.
어떤 가치를 주냐에 따라서 다르지만 해당 게시판을 백업하고 제거하기 전에 5000여개의 글을 보았지만 저로서는 유용한 글이 있기 보다 자유게시판 그대로의 잡담글(물론 광고와 싸움글과 비난/비방글등도 포함되지만요)이 대부분이였던걸 마지막으로 확인하였습니다.
편한 장소로서의 자유게시판의 가치와 자유게시판에 등록된 글들의 가치는 다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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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오빠
2009.07.15 10:28
어느 커뮤니티던 자유게시판은 그야말로 자유롭게 잡담하는 곳이지요 ^__^;;;
팁은 팁게시판에 찾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자게는 자게일 뿐...아마 그런 뜻에서 제로님이 이야기하지 않았나 봅니다.
워낙 인터넷게시판이 어감이 받아들이기 나름이라서 오해를 살 여지가 많답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하는 편입지요.
ps: 플래닛을 쓰다보니 더 재밌다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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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무
2009.07.15 11:26
제 생각에도 자유게시판은 자유게시판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현재의 플래닛을 예전 자유게시판처럼 활용하셔도 아무도 지적할 사람은 없지 않나요?
단지 글등록 방식이 바뀌었을 뿐이죠... 하하!
물론 자유게시판에도 유용한 글들이 가끔 있긴 했었었습니다.제 개인적으로는 사실 자유게시판이 사라진 것보다 유용한 강좌(사용자들의 강좌가 실렸던 게시판이 있었죠? ^^;;)나 디자인 소스 등의 게시판이 사라진 것은 조금 아쉽기는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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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Oh
2009.07.15 13:30
유용한가 아닌가에 게시글의 존폐 여부가 갈려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는 슬픕니다.
그리고 사라진 강좌 게시판에는 유용한 정보도 많았었는데··· 아직도 조금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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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퐁퐁
2009.08.07 02:08
아... 댓글이 달렸었네요.. 사과받으려고 이글 쓴거 아닌데..
근데요.. 몇몇분께서 오해 하시는부분이 있는듯 한데요.. 저는 그냥 자유 게시판이 아무공지없이 없어진것이 좀 그렇다는것이지..
억거지로 유저들은 플래닛이라는 새로운 환경으로 집어넣었다고 항변하는것이 아닙니다..
운영을 위해 바꾸어야 한다면 당연히 바껴야 하는것이니까요. 근데 제 생각에 그 바뀌는 과정이 문제가 있다는것을 말한것 뿐이며.
다시 예전자유게시판으로 돌려달라고 떼쓰는것도 아닌데..그냥 그런 부분이 좀 안타깝다고 표현 한것일뿐인데..
Habile님 말씀의 어감이 좀 그렇네요..아무리 혼자말이라지만.. 반말인듯하면서도 뭔가 딴지거는듯한 ...
그런 글 못써서 안쓰는거 아닙니다...적어도 제가 있는 공간에서 예의는 지키려 노력하는것일 뿐입니다..
또한 저런 애매한.. 그런글을 쓰시려면 혼자 블로그에 쓰시는게 넷티켓 아닐까요?
아차차.. 좀 옆으로 샜네요..
물론 제로님께서 자유게시판을 본 전체횟수에서는 확실히 차이가 나겠지만요.. 제가 제로보드에 가입한 이후에..
적어도 최근 몇개월 사이에 보신 페이지 숫자가 저보다 많았다고 확신 하실 수 있으신가요?
그리고..제가 쓴 글의 요점은요.. 본 페이지수 그런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찌됐던 운영에 있어 어떤 불필요한 공간들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유저들이 분명히 있을것이고..
그렇기에 어떠한 공간을 없앨때는 독단적으로... 운영진들만의 판단으로 공지도 없이 바로 삭제가 아니라
공지를 통하여 어느정도 기한을 주고 적응기를 가진다음에 삭제를해도 늦지 않을것같다.. 라는것을 말하고 싶은거였습니다.
제로보드님하고 생각차이가 난다고 해서 이상한쪽으로 몰아가려고 하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제로보드님 사이트에서 제로보드님과 생각이 약간 다른부분이 있다는것 자체가...흠.. 주제넘는 말인가요?
제로님도 그렇고 모든 개발자님들이 고급간부들 이런 것은 없습니다. 모든 분들이 여기 개발자님이시고 vip 이십니다. 너무 화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