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사기꾼 제보의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 자세히 들어봐야겠지만 우선 결과가 안좋게 되신 점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돈도 돈이지만,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을 허비했다는 점, 그리고 그 시간동안 새까맣게 태운 속을 생각하면 저는 지금도 울화통이 터지긴 합니다.

그런데 사기냐 아니냐는 처음부터 고의로 개발의 의지도 없으면서 돈만을 목적으로 접근하여 돈을 갈취하고 연락을 두절한 경우를 말한다고 합니다.

즉, 고의성이 없다는 점이 명백하다면 사기라고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아래 글올리신 개발자분께서 겪으신 일처럼 거꾸로 생사람을 잡는 수도 있으니까요.

통화가 가능하고, 충분히 대화가 된다면 소액 민사소송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자잘못을 가리면 되니까요.

하지만 사기라함은 형사사건을 말하죠. 죄질이 나쁜 경우를 말합니다. 고의로 일부러 접근했다는 거죠. 돈만을 목적으로요.

그 증거가 대포통장, 대포휴대폰, 대포 아이디입니다. 그리고 입금받은 후 연락두절.(저같은 경우는 시안도 한 번 못보고 한 달을 넘게 속태웠습니다.)

누가봐도 고의성이 짙은 사건이 아니고는 섣불리 사기라 말하는 건 의뢰자의 억지일 경우가 더 많습니다.

고의가 아니라면 사정이 생겨 못했다면, 결국 계약서대로 이행하면 됩니다. 변상을 하든... 충분히 그 조건대로 만족시켜 주든지요.(그래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 계약서가 그렇게 중요한가 봅니다. 문제의 소지가 될만한 것은 구체적으로 잘 언급하시는 게 좋을 듯. 계약서대로만 했다면 의뢰자가 사기라 우겨도 당당하겠죠.)

그리고, 사기꾼이 아니라면 경찰서에 가든 어쩌든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금 귀찮을 뿐이죠. 조금 많이...

그리고 의뢰자의 억지인지, 쥐뿔도 모르면서 어설픈 용어만 주어 들어 사기치는 놈인지는 경찰서 가서 실제 대질을 시켜 말을 해보면 알겠죠. 대부분 그런 놈은 자취를 감추니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어떤 분인가 댓글에 말씀하셨더라구요. 운이다..

좋은 사람 만나는 것도 운이라구요. 에혀...

아무튼 계속 연락취해보시구요.

말씀드렸듯이 처음부터 고의성이 있는지 아니면 사정상 어찌하다보니 잘 안된 경우인지 명확하게 알아보시고, 계약서대로 이행한 부분의 여부를 점검하셔서 형사(사기고소)로 갈지 민사로 갈지 결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