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그냥 기다리면 안 될까요? 지금도 큰 문제 없는데...
2013.08.11 13:03
댓글로 썼다가 그냥 글로 전환해서 다시 씁니다
주기적으로, 자꾸 개발팀에 무슨 문제있냐는 늬앙스의 글이 자꾸 올라와서.. 글을 남겨봅니다.
개인적으로 앞선 글들의 자극적인 제목의 글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이 보면, XE 에 굉장히 큰 문제가 있구나하고 생각하게 될듯하더군요.
어.. 뭔가 문제 있나? 이제 개발이 멈춰지나? 심각한 오류가 있나? 쓰면 안 되는건가??
아닙니다. XE 1.5 도, XE 1.7 도 충분할 정도로.. 정말 잘 만들어졌습니다...
XE 팀의 역할은 확 줄여서, 보완 이슈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만으로도 충분할정도로 잘 만들어진 CMS 입니다.
참고로, 전 XE 개발팀을 전혀 모릅니다. (뵌적도 없고 연락해본 적도 없습니다)
여러 유저들이 제 닉네임은 알다보니, 이런이런 글 남기는게 조심스럽지만..
또 그렇기에 이 쯤에서는 한번 남겨야할듯해서 씁니다.
실제 전, 이 XE 로 5년전부터 생계 자체를 꾸려가는데.... 생계의 핵심 기반입니다 XE가..
그래도 지금 분위기에 대해 그리 걱정하지 않거든요.. ^^;;
진행상황이야, 내부에 회의가 있을 수도 있고
(특히 일단은 1.7 이 자리를 잡았는데, 방향에 대한 여러의견이 실사용자에서 나왔으니 재기획만도 오래걸릴 수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1.5 와 달리 1.7 은 꽤 큰 변화를 줬고 많은 의견이있었기에)
XE 팀들도, XE 개발 외에, XE를 알리기 위한 여러 일정에도 투입이 되고
(교과서에 실렸다는 글이 있는데. 그를 위한 홍보 / 교육 / 문서 등 여러 일이 같이 진행되었었겠죠)
여름이니 여름휴가 일정도 있을테고
더더욱 SVN 에 진행절차를 그때그때 바로 반영할 수는 없는게 당연한겁니다.
조금 고쳤다고 바로 올렸다가 그게 에러를 일으키면, 그 SVN 을 받아서 사용하는 유저한테 괜히 욕 먹겠죠.
그리고 개인 개발자와 달리 팀이기에 수정도 그 규칙에 맞춰 하고 테스트하고 진행할테니..
물론 이슈 쪽 진행 변화가 많이 느리지만.. 그렇다고 이런 글을 계속 쓸 필요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그냥 기다리다보면, 언젠가 업데이트가 되어있겠죠
업데이트가 계속 안 되면?? 그래도 그냥 사용하면 됩니다.
XE는 지금 이 상태 그대로도.. 충분히 쓸만큼 잘 만들어져 배포된 툴이기에...
진행상황을 계속 보고하고 소통을 해야한다는 글도 자주 보는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진행상황을 꼭 계속 알려줘야하는건가요? 알려주기 힘든게 더 많은게 당연한건데
게다가 언제까지 하겠다고, 이건 진행해보겠다고 했다가, 못하게 되면 그 뒷감당은?
한 예로.. 에디터 변경, 소셜의 내부화.. 이런거 발표했다가 취소되면서 꽤 말을 들었죠..
패치의 재배포도 언제까지 하겠다고 했다가 안 하면 여러 소리를 듣죠..
XE 개발팀만이 아니라, XE 자료를 올리는 서드파티업체들도 이런 비판을 꽤 받아왔죠.
(결과는 많은 좋은 자료들이 사라졌습니다... 그냥 더 발전 안 하고 그대로만 존재했어도 좋았을텐데)
결국 실제로 대부분이 진행된 다음.. 테스트하고 실제 적용에 문제가 없는 다음에야
외부에 공개를 하고, 관련 이슈쪽도 한번에 쭉 다 반영하고 하는게.
이렇게 진행 할 수 밖에 없는게 프로그램 개발의 실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XE 1.7.3.4 가 곳곳에 버그는 있어도, 실제 홈페이지 운영할때 문제가 있을만한 버그가 있는건 아닙니다.
(버그들은 주로 관리자페이지에 있죠. 관리자가 그 버그를 인식하고 주의만 하면 되더군요)
(초반에 1.7.1 ~ 1.7.3.1 이때까지만 해도 실사용은 어려웠는데, 1.7.3.4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즉 지금 당장 모든게 중단된다고 해도.. XE 는 지금 이대로도 추후 몇년간은 무리없이 사용가능한 툴입니다.
어차피 확장되는 모듈들은 XE 에서 만드는게 아니기에... 전부 외부 개발자들이 무료/유료로 제작하는거죠
공짜니까 무조건 가만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는대로 쓰라.. 이런 말도 아니고
오픈소스니, 책임을 요구해서도 안 된다는 일방적인 마음도 아니고..
그냥 기다리면 되지 않을까요? 굳이 부정적인 표현의 글들 없이.....
중급 이상으로 넘어가, 개발자가 되려면 참 어려운게 XE 이긴하지만..
XE 는 지금 이 자체로도 정말 잘 만들어진..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CMS 입니다.
ps1. 또 한동안 알림 메세지가 쭉 뜨겠군요 ^^; 알림 체크 안 했을때는 알림센터도 사실 안 떠야하는데.
게시판 스킨 자체에서 알림이 기본체크되어있고.. 알림모듈이 이를 감안해 보내면 더 좋은데.. ^^; )
ps2. 그런데 저도 공홈 서버의 이 에러현상은 좀 고쳐졌으면 하긴합니다. 이게 XE 자체 문제는 아닌듯한데
공홈이 몇달째 이 현상이 발생하니, 아는 분들이야 그러려니 하지만 처음 온분은 당환하겠죠?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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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skyo
2013.08.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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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디
2013.08.11 15:03
XE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NHN의 XE개발팀에 대한 ...
음.. 무소식이 희소식 일까요 ㅠㅠ
새 팀장도 궁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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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야옹이
2013.08.11 18:57
XE의 스킨 같은 것이 제로보드 시절 처럼 많아지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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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open
2013.08.11 19:18
sejin7940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하겠다..저렇게 하겠다 라는이런저런 로드맵을 개발진분들이 말씀을 해주셨죠..
문제는 그게 긍정적인 효과들보다는 공연한 억측만 일으키고, 오해만 불러오고 해서 공연히 개발진이 욕을 많이 먹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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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냥ㅋ
2013.08.11 23:45
만약 XE가 전신인 제로보드 없이 새로 등장한 툴이였다면 아쉽다는 의견대신
찬사와 미래에 대한 기대글로 주를 이뤘을 것 같네요. 하지만 전신인 제로보드의
기능이 워낙 좋았고 그 네임벨류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제로보드의 뒤를 잇는
XE에도 그만큼의 기대치를 갖고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제 기억속의 NZEO 홈페이지(제로보드 시절 공홈)는 좀더
유저들의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했었고 그에따른 스킨의 개수나, 피드백의
양적 질적 면에서 타 CMS들을 압도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운영자님들의 활동이 그렇게 필요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예전에도
그렇게 존재감을 드러내시는 분들은 아니였구요. 다만 회원들 스스로
메뉴얼을 짤 수 있도록 위키를 활성화해주시거나 그러한 목표를 가진
게시판 정도를 개설해주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현재의 공홈은 그러한 기능에
충실하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포럼에 올리자니 금새 다른글이 위로 올라와 버리고
하루에도 몇개 씩 올라오는 팁게에 올리자니 그리 잘 정리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고..
위에도 말씀하신 것처럼 XE는 오픈소스입니다. 그 내부 기능이 공개되어있는
오픈소스라는 특성상 유저들의 노력으로 더 좋은 피드백을 통한 기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음에도 그게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워요..라는게 대부분 사용자들의 의견이라고 봅니다.
물론 무료 사용자 입장에서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느냐? 고 묻는다면 할말이 없지만서도
오랫동안 제로보드를 좋아해왔고 새 발돋움을 펼치는 XE에 대한 애정과 기대에서
비롯된 아쉬움이라는 느낌으로 보아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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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on
2013.08.12 15:4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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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거
2013.08.12 20:59
이래저래 공홈에 들어오면 에러현상 때문에 ... 날씨도 무척 더운데 ... 열도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라오는데 ... 까지만 이라도 빨리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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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필구
2013.08.13 15:33
진짜 문제는 개발자 또는 창작활동 하는 사람들을 등쳐먹을려는 새끼? 들 때문입니다.
이거좀 만들어봐라 그리고 지가만든거 처럼 비용을 따로 지불하지않고 낼름 먹어버리는 인간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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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stream
2013.08.13 17:35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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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야옹이
2013.08.13 17:50
유익한 정보는 나누고 있는데 정작 운영팀들이 확인을 안하고, 쪽지를 보내면 확인을 하는데 답은 안 주고..휴.
공홈에러가 크리티컬 한듯 합니다.
아이러니 한 상황이죠...CMS 를 만들어서 배포하는 공홈의 CMS가 동작 안하는 ?
커밋이야 이슈가 없어서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실제로 유저 팁란에 보면코어에 기본 탑재되었으면 하는게 많음에도)
공홈 에러는 랜덤하게 나는 이슈가 아니라 모두에게 나오는 이슈인데 그것도 몇주째....
이 것만 보아도 XE 팀은 공홈에 들려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하는데 미흡하다는 건 확실 한듯 합니다.
구글 프로젝트에 XE 코어에 대해서 올려서 수정 반영 하는 것과 다른 이야기 입니다. 기다리자라는 취지는 이해가 되오나
XE 팀이 NHN의 개발팀이 확실하다면 해당 유저와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는 확실한 FACT 입니다.
글을 적고 있는데 아래와 같은 공홈의 배너가 보이네요.
더 좋은 XE 를 만들자고 유저들이 이야기를 하는데 정작 해당 팀은 들어와서 보질 않습니다.
혹은 보고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커뮤니케이션 하질 않습니다.
음 그걸 왜 해야냐고요? 라고 반문 하면 답 없습니다.
유저에 대한 Serviceability/response 는 업체에서 정하는 레벨이니까요. xe 개발팀/xe 공홈의 유저에 대한 서비스레벨이 딱 거기까지인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