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XE에도 미러서버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 어떨지요?
2013.08.29 11:46
이번 우편번호 사건은 이미 지나간 것이고...
그 문제를 보안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솔루션을 생각해 보아야 겠지요. 저는 좀 다른쪽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XE도 미러서버를 도입하는 것이 어떨까요?
현재 많은 오픈소스프로젝트들이 미러서버를 제공합니다. 현재 XE의 경우 공식 웹사이트 서버가 주축이 되어 돌아가고는 있지만 이번 일로 결코 공식이더라도 계속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다는 것을 많은 분들께서 알게 되었을 겁니다. 안정적이더라도 점검기간동안에는 자료를 받거나 업데이트를 할 수 없고 공식 서버를 거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죠. 그 짧은 시간이 누구에게는 긴박한 시간일 수도 있고요.
XE도 오픈소스이니 미러서버를 공식적으로 지원받아 공식 서버를 거치는 자료실/쉬운설치 및 업데이트/ZIP코드/CDN 등의 서비스를 미러서버로도 제공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리눅스의 경우도 보통 업데이트를 하게 되면 공식서버보다 그 지역에서 가까운 미러서버를 많이 활용하죠. 물론 속도 등의 면에서 우세한 것도 있지만 각 지역별로 서버를 몇 대씩 두고 최대한 수요롤 분산하고 한 쪽이 죽어도 다른 쪽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도 있죠.
무조건 공식서버에 의지하지 않거나 혹은 사용자 재량에 맡겨서 개별적으로 공유하고 원하는 서버를 등록하여 사용하는 방법보다 공식적으로 이런 개념을 도입하여 관리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설사 모르더라도 코어기본기능이니)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부하가 체계적이고 골고루 분산되고, 사용자에겐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으니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면 개별적으로 관리하여 각 서버마다 데이터나 버전이 다르게 되는 등등의 위험성에서 벗어나 미러서버에 접속하더라도 체계적으로 관리되기에 거의 동일한 데이터와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될 겁니다.
평소에는 공식 서버에서 미러서버 리스트를 가끔씩 가져다 놓다가 공식서버에 접속하지 못하면 그 리스트 중 접속상태가 양호한 미러서버로 접속을 시도하는 것이죠. 혹은 실제로 평상시에도 미러서버에 접속하도록 해도 되고요. (XE의 공홈이 불안정하다거나 부하가 너무 몰릴 때 등등)
현재 XE 커뮤니티를 뒤져보아도 개인서버를 운영하면서 남는 자원이 있는 분들이 좋은 곳에 활용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렇게 미러서버 개념을 도입한다면 이런 면으로도 공헌을 할 수 있다는 기쁨과 함께 적어도 점검기간동안 충분히 다른 서버에서 제공받을 수 있을 정도는 될 것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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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Hanbi
2013.08.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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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토피아
2013.08.29 11:58
네...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미솔님 CDN 서비스가 운영 중단된 경우를 봐 왔죠...
그렇지만 XE의 경우 아무래도 100% 개인운영이기보단 지금도 공식 서버가 이렇게 돌아가주고 있으니 닫고 여는 과정이 크게 힘들 것 같진 않아보입니다...
그리고 2개 이상만 되어도 미러서버 특성 상 한쪽이 죽으면 다른 쪽으로 접속이 될 것이고요. 서버 갯수가 2개 혹은 그 이상이라면 서비스가 중단 될 가능성은 낮아지고 한 쪽이 중단되더라도 다른 쪽이 동시에 내려갈 확률은 적죠.
그런데 저도 무엇보다 개발팀이 걱정되긴 합니다... 여러 아이디어들이 나와도 실현되기가 어렵죠...
개인이 하기에는 감당이 안될겁니다.
비슷한 형태로 미솔님인가 한번 운영하시다가 결국 감당이 안되어서 닫은 경우도 있고요...
사실 개인이 닫고 싶어도 닫는 과정도 그리 쉬운게 아니다 보니
그렇다고 힘없는 개발팀이 사 안에서 목소리 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갑갑하기만....